[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

D-29
오! 그렇네요. (저는 @장맥주 작가님 책 읽고도 기억해내지 못했어요.) 지금 다시 읽어보니 거의 야성 황 논지랑 비슷한데요? :)
제가 먼저 써서 다행입니다. ㅎㅎㅎ
장맥주님이 이 책을 쓰셨던 분이라는 걸 이제 알았네요. 영광입니다. ^^ '산자들' 통해 처음 뵙고 이 책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보고서랄까, 공무원 분들의 교양 필독도서로 '산자들'과 '당선, 합격, 계급'과 같은 책들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헉... 과찬이십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
중간중간 거슬리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더 많이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이웃에 있는 거대한 나라 중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일같이 트럼프나 해리스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도 정작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규모와 범위의 충돌과 균형이라고 하는 관점, 다른 책들에서도 접했던 관점이고 평소 생각해 왔던 것이기도 하나 이 개념을 갖고 쭉 중국의 역사와 현대까지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관점은 중국 뿐 아니라 우리 사회와 정치, 성장과 안정을 위해 분투하는 여러 나라와 조직들, 그리고 다른 여러 군데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공간에 글을 쓰고 여러분이 읽어주신다는 느낌 때문에 더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책들을 통해서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오주의도 무척 흥미가 가긴 하지만 진도 따라가는 부담이 상당했기 때문에 한 번 쉬고 넘어갈지도 모르겠어요. 다음 기회에 또 뵙고 어쩌면 마오주의 중간에라도 뛰어들겠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오도니안 완독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독서 중간에 감상 남겨주셔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자극도 되었답니다. 규모와 범위. 저도 인상작이었어요!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저자가 권하는 미국의 대중정책은 우리나라의 대북정책 측면에서도 참고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적인 포용과 인내라는 한 지점과 별 효과 없는 강경책과 인권 등을 빌미로 한 압박이라는 지점 사이에서 북한을 쿡쿡 찌르는 방안들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러기엔 너무 관계라고 할 만한 것이 없이 다 끊어져버린 상황이긴 하지만. 북한 정권을 뒤집어 엎겠다는 전략이 아니라면, 정권 유지를 원하는 북한 엘리트들의 입장에서 받아들일 만하면서 남북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찾아 시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보다리 회담이 그런 사례라고 보이고, 북한을 베트남의 길로 이끌 수도 있는 기회였던 것 같은데, 도보다리 회담 때 무슨 기밀을 건네지 않았냐 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결국 실패한 시도이긴 하지만 해 볼만한 일 아니었을까요? 너무 당위와 명분에 치중하여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는 아무 것도 이끌어내지 못하는 채 불확실성만 키워가고 있는 현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마무리 인사 다하고 나서 덧붙이게 된 이야기지만, 검증되지 않은 하나의 의견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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