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 @오도니안 @CTL @밥심 어제(10월 28일) 잠깐 언급했던 『마오주의』를 보면 1957년인가(이동 중이라 연도 부정확) 국제 공산당 대회에서 마오쩌둥이 이렇게 말해요. '핵전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인류의 절반이 죽는다고 해도 나머지 절반이 살 테고, 그 절반 중에는 중국인이 많을 테니 사회주의 세계 혁명에는 오히려 기회.' (전 세계 공산당 지도자들 어이 상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
D-29

YG

YG
저는 중국이 저러는 건 규모 특히 인구를 꼭 염두에 둬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한 마디로 사람 귀한 줄 모름;;;

borumis
소오오르음;;; 진짜 막 나가네요;;

소피아
@장맥주 님 나타나신 김에, 딴소리 좀 하겠습니다. 저번 주에 교보문고에서 어떤 작가의 신간을 봤는데요, 예전에 그 작가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안 읽은 지 오래되었고, 이 작가 요새도 읽어? 이 작가 sf도 써? 그만 읽어도 되지 않나? 식상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 하며 책을 들었는데, 띠지에 “망설이는 분들 걱정말고 읽으십시오! - 장땡땡” 이렇게 써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망설이는 분? 나? 하다가 그 책 들고 와버렸답니다?! 아직 안 읽었어요 ㅜㅜ

장맥주
<원더풀 랜드>이지요? 영업 성공했다니, 기쁩니다. ㅋㅋㅋㅋ
더글러스 케네디답게, 설정은 다소 황당한데 읽는 재미 보장합니다. 뭐 '정통' SF 팬들은 이건 SF가 아니네 어쩌네 할 거 같지만요.

원더풀 랜드2010년 무려 200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2024년 신작 장편소설 《원더풀 랜드》가 출간되었다. 《원더풀 랜드》는 2036년에 두 나라로 분리된 미국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첩보전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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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여태껏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을 한번도 안 읽어봤다는;; 여기서 또 영업당합니다..;;우으으..

장맥주
정말 페이지터너인 글을 쓰고, 제 생각에는 너무 재미있게 잘 써서 과소평가되는 작가입니다. 『빅 픽처』 추천합니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 추천하고 추천 받는 걸 왜 이렇게 좋아할까요. 추천하면서 싱글벙글하네요. ^^)

빅 픽처《빅 픽처》는 2010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독자들이 직접 읽고 강력하게 추천하며 입소문으로 빠르게 베스트셀러에 올라 20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수많은 화제를 뿌린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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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뭔가 익숙해서 찾아보니, 많은 분이 추천해서 읽어야지 생각만 엄청 했던 책이군요. 지금보니 밀리에 있어요~ 전 지금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고 있는데/... 병렬로 빅 픽처를 넣어야겠어요~ ㅎ

borumis
오 밀리에 있군요! 감사~

borumis
크크 리안 모리아티도 이름만 들어보고 안 읽어본 작가..;; 오히려 베스트셀러들은 하두 우후 죽순처럼 많이 쏟아나오고 대부분 다작이어서 어떤 걸 골라볼지 몰라서 어어~ 이름은 들어봤지~하다가 계속 안 읽게 되더라구요;; 클래식은 그나마 괜찮으니 캐논에 남았겠지 하며 읽는데;; 베스트셀러들은 이렇게 근처에서 추천하지 않는 한 잘 안 읽게 되는..;; 카라마조프는 예전에 읽어봤고 이번엔 백치에 도전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인생책이라고 예전부터 강추하셔서)

장맥주
제 생각에는 더글러스 케네디 > 기욤 뮈소 >> 베르나르 베르베르입니다(외국 작가를 상대로는 이런 일도 할 수 있어서 좋네요). 리안 모리아티는 제 생각에는 케네디-뮈소와는 조금 결이 다른 작가라서 머뭇거려지는데, 어디에 둬야 한다면 결국 케네디 와 뮈소 사이 어디쯤 놓게 될 거 같습니다. 저는 마이클 크라이튼도 과소평가된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잊히는 거 같아 아쉬워요.
<백치> 재미있습니다. 막장 드라마입니다 하고 쓰려고 보니 도 작가님 장편 중에 막장이 아닌 거 찾는 게 오히려 빠를 듯합니다만. 읽는 재미로는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주제는 <까라마조프...> 쪽이 더 무겁지만요. 도 작가님은 근데 <백치> 좋아하셨다죠?

YG
저자는 트럼프와 그 지지자의 행태를 마오주의의 한 변형태로 보고 있습니다. :)

오도니안
갑자기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네요. ^^

CTL
저는 준비되었습니다~
연달아 읽으면 흐름도 안 끊기고, 까먹는 부분도 적어서 좋지요!

borumis
저도 준비 완료요^^

장맥주
더블(중국필패+마오주의)로 가겠습니다!

오도니안
그런데 이건 딴 얘기지만, 고대 국가들이 한 역할을 보면, 상인들을 보호하면서 착취하는 조폭들이 하는 역할과 본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웃 조폭들로부터 보호를 해 주면서 질서를 잡고 그 대가를 징수하고. 착취가 지나치면 상권이 쇠퇴하니까 지역 경제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조직을 위해 최대한의 몫을 챙길 수 있는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 이게 잘 되면 태평성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CTL
바로 18-19세기 대영제국이 한 일 아닌가요. 동인도 회사 앞세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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