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기] 데미안, 이 좋은 책을 왜 이제 읽었던가

D-29
아니 왜 전 읽으면서 이 문장을 못찾은거죠?ㅋㅋ 번역이 달라서 다른 식으로 해석이 되어있던 걸까요. 확실히 데미안은 문장 하나하나가 좋은 게 많아요!
제1장. 슬프다. 그 때나 지금이나 학폭이 있다 싱클레어는 밝음에서 어둠의 세계로 끌려 가고 두 개의 세계를 발견 당한다. 스스로도 모르는 어리석음으로 인해.
그러니깐 그전까진 너무나 밝은 쪽만 알고 지내던 싱클레어가 크로머를 만나게 됨으로써 어둠의 세계도 맛본다는 거겠죠. 근데 어른의 눈으로 보면 소꿉놀이 정도의 어둠?ㅎ 전 그렇게 느꼈어요. 에궁 싱클레어? 그래서 무서웠쪄요? 그렇게요^^
쏘리님. 학폭 맞습니까. 일 장에 나오는 거요?
학폭이라니 생각지도 못했던 설정이ㅋ 데미안에서 학폭은 상상 안해봤네요ㅎ 근데 학폭이라고 표현하시니 한방에 아~~~라고^^ 이런 상황도 학폭이라고 하는가요, 갑자기ㅎ 싱클레어가 크로머에게 약점이 잡혀 삥뜯긴다고 해두죠^^;;
학폭이란 표현이 데미안 속에 있던 저를 갑자기 현재로 데려오네요.^^
저도 다시 읽었을 때 그 생각을 했었는데요 ㅎㅎ차마 입 밖으로 내?진 못했는걸요 ㅎㅎ
늘 생각했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오랜 시간을 살아 내면서 행복하고 싶다고 생각한 만큼 행복하지 않은 내 삶을 돌아 보면… 아직도 알 속에 있는 걸까요. 아님 알 깨는 고통속에 있는 걸까요
쏘리님. 갑자기 학폭이 생각 났어요. ㅋㅋㅋ 인간의 보편적인 폭력성이 드러나서. 학폭이 ㅋㅋㅋ. 바로 잡아 줘서 감사해요
다른 분들의 생각을 읽어 보니 왜 데미안인지 조금 아주 조금 알 것 같아요. 다시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을 자꾸 쳐다 보게 됩니다. 구름이 이리도 예쁘게 둥둥 떠 다닐 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롭게 보이는 하늘과 구름처럼 데미안도 새롭게 읽혀 지겠지요.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 인연들. 맘에 들든 안 들든 소중한 가 봅니다. 쏘리님의 생각에 동감합니다
너무 깊숙히는 아니지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생각들로 인해 한번씩 멈춰서게 되고 꽂힐때가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얻는 결론은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는 거더라구요. 이 좋은 때를 정성스럽게 살자는게 늘 제가 내리는 답이구요.
계란 후라이. 넘 맛나죠. 알 못 깨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계란으로 있어도 계란 후라이로 남아도 알을 깨고 나와서 큰 세계를 만나도 오늘 하루 살아 진 것에 감사합니다
쏘리님. 스텔라님. 양갱님. 이야기 나누게 되어 좋았어요.
이토록 좋은 문장들과 이야기들을 공유해주시니, 내가 너무 현실을 바라며 읽었나 싶었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ㅎ
저는 내일 개인 일정으로 인해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 아직 못다한 얘기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세요. 즐거운 휴가^^
싱클레어의 문제는 항상 그의 내부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알을 깬다는 표현이 적중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자의식 가득한 청소년의 심리를 잘 꿰뚫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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