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저도 아이들 아니었으면 몰랐을거에요. 이렇게 점점 멀어져가는것이고, 이미 멀어져버린것도 많은것 같아요. 저는 유명 유튜버를 거의 모르고 있더라구요.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D-29
바나나
책방연희
전 아파트 노래 발매 당일에 들었는데요. 후크 부분 말고 노래 부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ㅎ

강섬
뜬금없게도 왜 전 '책만 읽고 일만' 하느라 잠깐 반짝이는 온라인 이슈에서 떨어져있을수 있었다는게 놀랍게 느껴질까요?
소외감이 느껴지셨다고 했지만 전 오히려 삶의 본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로 다가와 뜨끔하던걸요. 전 어쩜 이렇게 스쳐지나갈 것들을 탐닉하느라 자주 책을 내려놓곤 하는지 ㅠㅠ 책과 일에 이렇게 뼈져보고 싶다는 마음을 덕분에 전 잠깐 품어봅니다.
(그래도 아파트 노래는 넘 중독적이긴 해요, 뮤직비디오 색감과 유쾌함도요 ㅎㅎ)

꽃의요정
아파트도 완전 수능 금지곡이더라고요? ㅎㅎ 담주가 수능이네요~

Alice2023
“ 언제까지 여성성을 드러내는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편안함을 거부해야 하며 완전히 임의적인,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내놓고 유해하기까지 한 사회 통념이 원하는 예뻐지기위한 고통을 참아야 한단 말인가 ”
『내가 늙어버린 여름 - 늙음에 대한 시적이고 우아한, 타협적이지 않은 자기 성찰』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지음, 양영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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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방연희
내가 늙었다고 생각이 든 순간에 관해 이야기 해 보아요! 눈이 침침하여 책이 잘 안보인다, 는 미리 제외할게요!!
바나나
단어가 잘 생각이 안나요. 고유명사, 책이름, 작가이름, 배우이름, 영화제목 이런거요.
책방연희
저는 약간 섞여서 생각나요 ㅎㅎ

강섬
너무 공감해요 ㅎㅎㅎ 오랜만에 오랜 지인을 만났는데 둘 다 대화 도중 명사만 나오면 서로 그... 저... 아 뭐였더라. 그거 있잖아. 이렇게 떠올린다고 한참 걸리던 모습에 계속 웃었네요 ㅎㅎ

Alice2023
10장에 나오는 것처럼 여행자의 욕망이 내게서 떠나고 있음을 느낄 때 내가 늙고 있구나 느껴요
멀리 떠나는 해외 여행이 더 이상 끌리지 않고 현지에서의 불편함이나 긴장감만 걱정되고 허리가 아플까봐 6시간 이내 거리의 지역만 보고 있는 저를 볼때 뭔가 씁쓸함이 있었어요 예전에는 지구 끝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았었죠 공힝만 가도 마음이 설레었죠
이제 더 이상 그런 설레임은 없네요

물고기먹이
흰머리가 자주 발견될 때, 허리가 아프고 친구들과의 안부인사가 건강하자는 이야기로 마침표를 찍을 때요!
아무래도 몸이 변화를 제일 먼저 느끼는 것 같습니다ㅠㅠㅠㅠ

꽃의요정
탈모, 흰머리, 노안 등등 많지만....
제 걸음걸이가 정말 뒤뚱거리더라고요. 찍지 말래도 자꾸 남편이 제 동영상을 찍는데...제 걸음걸이가 너무 꼴보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요샌 일부러라도 신경 쓰며 걷고 있어요.
예전에 마지막 '본 시리즈'에서 맷 데이먼이 회상하는 장면에서 20대 때 역을 하는데....뛰는 장면에서 '아 연기를 아무리 잘해도 40대가 20대의 뛰는 모습을 연기하는 건 정말 힘들구나' 생각했거든요. 20대가 뛰는 모습이 아니었어요.
'아이리시 맨'에서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로버트 드니로랑 알 파치노가 젊은 시절을 연기할 때 걸음걸이 조심하라고, 할아버지처럼 걷지 말라고 엄청 혼냈다고 해요. 얼굴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수정할 수 있지만 걸음걸이는 못 고친다며...
필립 로스 작가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