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D-29
소제목이 끌리네요. 뇌과학으로 풀어낸 음악과 인체의 신비라니...피아니스트의 뇌는 무엇이, 어떻게 다를지 재미있을 것 같아요^^
책 목차에 피아노칠 때 에너지 절약이라는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보니 신체예산의 조절이 연상되네요. 빠른 손가락 움직임, 그 긴 시간의 연주를 악보도 안 보고 치는 피아노 연주자들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 않죠. 이 모든 게 또한 뇌의 불가사의한 능력 덕분이겠죠.
음... 실은 저의 본업이 피아니스트입니다... 흠흠. 다들 흥미 있으시면 다음에 선정해서 함께 읽어보아요! 책 내용대로 피아니스트가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 부분적인 증언이 가능할수도...? ㅎㅎㅎ
지네가 자신의 수많은 다리가 움직이는 원리를 알아내려다가 다리가 얽혀 쓰러진다는 우화가 있듯이 너무 많은 것을 알게되어 주화입마에 빠지는 위험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 농담입니다.
ㅎㅎㅎ 정확하게 보셨어요! 바로 그 부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직 읽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_<
멋지세요! 피아니스트라니! 말씀해주신 책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읽으면서 직업과 관련해서 들려주실 이야기도 많으실 것 같아요^^
3부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옷이나 액세서리를 고를 때조차 눈이 아닌 뇌의 관심을 끌 수 있게 신경과학적 원리를 활용해야 한다니 그저 보이는 시선에만 신경 쓸 일이 아니었네요^^ 3부에서는 저도 7장이 끌렸어요. 끝없는 소유욕을 어떻게 하면 잠재울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가 있어 실생활에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과잉 사고를 하는 편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요. 생각하지 마, 하면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소유욕도 참고 참는 게 방법이 아니라 뇌의 소유욕 원리를 거꾸로 잘 활용하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강박증의 존재는 우리 뇌 속에 물건에 대한 애착을 유발하는 기재가 존재한다는 증거다. 이러한 증거들은 뇌 속에 오브젝트에 대한 애착을 형성하는 기전이 있고 그것이 잘 조절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p.138 결국 그의 작품을 빛나게 했던 것은 작가와 관객의 눈이다. 작가의 의도에 따라 훌륭한 작품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뇌가 훌륭한 작품을 만든 셈이다. p.145 뇌가 대상을 하나의 오브젝트로 인식하여 그걸로부터 오는 감각자극을 통합해 친밀감을 만들어낸다. p.147 고등한 동물일수록 외모의 화려함보다는 행동을 본다. 행동이 보다 믿을 수 있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p.154 우리 뇌 속의 접근과 회피를 결정하는 선을 이해하는 것은 감정 조절에도 매우 중요하다. p.160 뇌는 어떻게 작품에 호기심과 아름다움을 느끼는가?< 중략> 작가가 만든 작품이 우리 뇌 속에 연결된 감정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p.174 뇌가 만들어내는 소유욕을 억제하기보다는 내가 품을 수 있는 세계를 확장하여 보다 넓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p.189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대수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PART 4] 10월26-27일: 4부(193-212쪽)를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주제 또는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4부는 짧지만 꽤나 강렬한 기억을 남기는 챕터였습니다. 목표지향적인 뇌의 본능을 인식하고, 건강한 보상으로 뇌를 반복 훈련하면서, 주어진 것 이상으로 감사하는 태도로 살아가는 것이 욕망을 조절하는 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2장에서는 공부할 게 많았는데요 ‘운동회로’ 부분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유도행동과 의식적인 행동이 서로 어떻게 다르게 작동하는지 뇌과학적으로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는데, 여러번 읽으면서 상상해 보려고 노력하는데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194쪽. 뇌는 행동을 무작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항상 그 순간에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에 따른다. 196쪽. 이 실험을 통해서 뇌는 목표만 정해지면 복잡한 차원의 성취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198쪽. 두 가지 이상의 욕구가 동시에 발현되면 목표를 성공시킬 가능성이 낮아진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대수 지음
견물생심의 욕구도 주고 그걸 조절할 수 있는 능력도 준 뇌에게 다행이다 하는 감사의 마음이 들면서도 결국은 책임 문제에 있어서는 뇌는 슬쩍 빠지고 나에게(이때 나도 결국 뇌 아닌가?) 책임을 다 묻겠다는 심보도 보여서 괘씸하기도 하네요. ㅎㅎ
갑자기 책의 첫문장 "뇌 과학 여행의 첫번째 규칙은 '나'와 '뇌'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가 떠올랐습니다!! ㅎㅎㅎㅎ 그렇다면 책임 문제를 담당하는 또다른 뇌의 기관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니 정말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ㅠㅠ
오호. 23쪽에 있는 첫 문장이로군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ㅎㅎ 저자도 뇌를 연구하면서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얽혀 들어가는 뇌와 나에 대해 혼돈이 많이 되었을 것 같네요. 뇌는 본능, 나는 의식이라고 생각하고 뇌 과학 여행을 끝까지 마쳐야할까봐요.
194쪽 신경과학이 발전하면서 시상하부에 욕구를 만들어내는 신경들이 존재함을 발견하고, 행동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97쪽 목표를 달성하면 원하고 갖고 싶은 것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면 인간의 목적지향적 행동은 더욱 탄력을 받는다. 201쪽 한 인간의 본성은 뇌가 모두 깨어 있을 때 판단해야 한다. 202쪽 한 번 보상을 받으면 해당 행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이를 강화학습이라 한다. 204쪽 근본적으로 삶에서 보상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약에 끌리는 것이므로 자신에게 보상을 주는 취미나 활동을 반드시 갖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206쪽 뇌가 행동을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희망이다. 본능에 따른 유도행동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7쪽 뇌가 행동을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동시에 비극이다. 본능유도행동은 금방 탄로가 나지만 의식적으로 상대를 속이는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가식이라 한다. 210쪽 협력을 통한 보상은 균등하지만 사기를 통해 얻는 보상은 더 크다. 211쪽 불법은 아니지만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 대부분은 내가 그 가치를 활용하는 것보다 비싸게 주고 샀다는 측면에서 착한 사기를 당했다고 볼 수 있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4부 욕망을 조절할 수 있을까?, 김대수 지음
4부. 욕망을 조절할 수 있을까? : 우리가 목표지향적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 1.견물생심의 원리: 뇌는 목표가 정해지면 복잡한 차원의 성취를 이끌어 낼 수 있다. /// 제목부터 참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견물생심.. 보다보면 없던 마음도 생긴다는 말이죠. 그래서 주변 사람과 환경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것에 영향을 받아서 관심을 갖고, 관련된 거를 구입하게 되고
견물생심에서 시작해 목표지향적인 행동까지 이끌어내시는 게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요즘은 sns 때문에 끊임없는 견물생심에 욕구가 자극받는 시대죠. 전 sns 를 하지 않는데 그래서 그믐에서 책 증정받고 sns에 글을 남기라는 이벤트를 신청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ㅋㅎ
4부에서는 2챕터, 서로 다른 본능 신경들이 존재하는 시상하부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괜한 욕심을 부려 목표를 여러 개 잡아봤자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니 한 가지 목표를 확실히 정해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3챕터에서는 사기 범죄가 일어나는 이유를 도파민과 연결해서 설명해 주는 내용이 와닿았어요. 인간의 본성을 이용해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도파민 신경을 활성화해서 피해자의 뇌가 그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니 신경전달물질로만 알고 있는 도파민에 대해 여러모로 궁금한 게 많아지네요^^
맞아요 저도 평소 여러 신경전달물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챕터에서 도파민에 대한 부분이 넘 재미있었어가지고 저도 막 궁금증이 폭발하네요 ㅎㅎ 또 관련 도서를 찾아볼까봐요... >_< (이번챕터 특히나 밑줄그은 문장이 저랑 겹치는게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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