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가 만들어낸 앎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불행이라면 이것을 아는 능력은 축복이다.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사람은 호기심을 가지고 많은 대상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시간과 공간과 사람 속에 우리가 모르는 무궁무진한 가치가 숨겨져 있다. 뇌가 그린 그림의 진정한 메시지는 그 그림에 만족하지 말고 진실의 세계에 다가서라는 것이 아닐까? ”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35쪽,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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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
“ 과연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아는 것이든 모르는 것이든 그것을 아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른다. (…) 우리는 여전히 뇌가 만들어내는 앎 자체에 무지하다. 1 더하기 1은 2라는 것을 알지만 뇌가 어떻게 그것을 계산하는지는 모른다. 우리는 무엇인가 알고 있지만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또한 알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우리는 뇌가 안다고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37쪽,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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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
오늘 저녁 1,2장을 읽었는데,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네요. 뇌의 앎 자체에 대해 무지하다니... 너무나 맞는 말이잖아요! ㅎㅎㅎ 자칫하면, 그렇다면 각종 호기심과 탐구와 이 모든게 무슨 소용인가 다 무의미하다, 이런 방향으로 빠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책이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거란 것 만큼은 압니다. 하하하... 다음 장이 더 기대되네요!
신아
1부 나머지를 읽었습니다. 뇌의 목표가 지식 축적, 무한한 정보저장소가 아니라는 부분.. 우리 생각보다 더 제한적인 뇌의 한계에 대한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여기서 저자가 서술하시는 개념이 이전 책에서 배웠던 “신체 예산”과도 맞닿아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자기계발서나 강연같은 곳에서 뇌의 무한함과 최대한의 활용가능성을 강조하는데 (물론 거기서도 지식축적만이 목적은 아니지만요) 오히려 뇌의 한계를 깨달음으로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게 되는 겸손의 미덕이 새삼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나, 타인과의 관계에서나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더욱 조심해야 겠어요!
신아
“ 뇌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을 수 없지만 최소한의 지식으로 뇌 속에 자신이 생존할 수 있는 완벽한 세상을 만들어놓고 있다. 같은 상황을 두고 이야기를 하다가도 상대방이 화를 내는 이유는 그의 뇌가 담고 있는 최소한의 지식이 나의 것과 다르기 때문이다. (…) 뇌 속에 만들어진 세상을 관찰하여 그 한계를 깨닫는다면 실제 세상과 뇌 속의 세상 사이 간극에서 오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54쪽,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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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성
저는 과학도였는데, 명상을 만나고 불교철학에 빠지게 되었어요. 결국 학부 졸업후에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하게 되었죠. 명상의 철학적 바탕과 과학적 실용성을 주제로 연구를 해왔어요. 그러다보니 뇌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고요.
지금 오디오북으로 계속 듣고 있는데, 책으로도 읽으면서 느낀점 남겨보도록 할게요~
밥심
저는 명상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데, 명상과 뇌과학을 연계해서 이 책을 읽으신 소감이 궁금하네요.
신아
오 저도 명상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지합니다만... 뇌과학과 철학이라는 두 분야에 어딘가 접점은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소감 기대하겠습니다:)
링곰
'안다는 느낌'을 만들어 내는 뇌의 능력이 놀랍네요. 저는 <내가 아는 것은 대부분 '느낌'일 뿐>이라는 문장이 인상 깊었어요. 저자가 말한 '아는 느낌을 내려놓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책에 나온 방법대로 내가 아는 것들에 대해 종이에 쭉 적어보았어요...실제로 적고 보니까 정말 알고 있는 건 얼마 안 되더라고요^^;;
'우리는 무엇인가 알고 있지만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또한 알고 있는 셈이다'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뇌 과학책인데 철학책 느낌도 들고...좋았습니다^^
“ 뇌 과학 여행의 첫 번째 규칙은 '나'와 '뇌'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p.23
뇌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인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p.26
뇌가 만들어낸 앎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불행이라면 이것을 아는 능력은 축복이다.
p. 35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가족, 친구, 학문, 자연에 대하여 종이에 적어본다면 정보의 양이 정말 보잘것없음을 금세 깨닫게 된다.
p. 36
높은 차원의 욕구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욕구들을 채우는 방법과 절차가 세련되고 도덕적으로 되는 것이다.
p. 68 ”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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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성
뇌를 따르면
내가 종이 되지만
뇌를 이끌면
자유로워진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p.23,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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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성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지식은 사실
'안다는 느낌'에
더 가깝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p.28,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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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성
유튜브의 수많은 5분
강의가 만족스러운 것은 지식의 양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이용자에게 아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p.30,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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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성
아는 느낌을 내려놓는
경험을 해보라.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은 느낌일 뿐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대상에 대한 진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p.36,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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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성
스스로의 공격성을 돌아보고 서로가 가진 정보들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것이다.
자신의 뇌 속에 스스로 만들어놓은 가상의 악마를 상대로 섀도 복싱을 하는 것만은 멈출 수 있을 것이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p.51, 김대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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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신아
[PART 2] 10월18-21일: 2부(73-131쪽)를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주제 또는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밥심
99쪽에서 다룬 연결문제에 대해 언급한 현실 기사가 있네요.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뇌신경공학 심포지엄 기사인데 그 부분만 따면 아래와 같습니다.
“존 나이 디렉터는 “이제는 신경 회로의 연결성을 탐구하는 연구인 ‘브레인 커넥츠 프로젝트(Brain Connects Project)’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간의 뇌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정밀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뇌 질환은 그동안 질병의 말기 상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지만, 이제는 초기 단계에서 일어난 세포의 변화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신경 회로의 연결성을 이해하면 알츠하이머병 같은 뇌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해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사 본문 링크입니다.
https://v.daum.net/v/20241020060204454
링곰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병이 알츠하이머, 치매, 루게릭병 같아요. 뇌 신경세포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해서 루게릭 병에 걸린 사람이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다니 신기하고 놀랍네요. 앞으로 치매도 완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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