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로벨리 - 화이트홀 / 우주과학, 화이트홀, 블랙홀 좋아하는 사람들 다 모여!

D-29
완독하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화이트홀>이라는 제목이 붙었다고해서 화이트홀만 다루시진 않으셨어요. 이분도 결국엔 우주를 배움으로써 우리를 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우리와 우주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이어져 있다는 것을, 카를로 로벨리를 포함한 저명한 우주물리학자들은 모두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올 연말에 시간이 생긴다면 아마 이 전집을 펼쳐보지 않을까도 싶네요. 잠자리 들기 전에 집어들면 위험한 책으로 선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ㅋㅋㅋ 그렇고 말고요. 로벨리가 이 책 본문 p.56, 각주 p.189에서 '이론 물리학에 대한 전체 역사' 참고서로 언급한 자신의 책 <보이는 것은 실재가 아니다>부터 눈길이 갑니다.. 밀리에도 있지만 이것 역시 종이책이랑 병행해서 읽어볼 작정입니다.
저도 전자책 리더기도 2대 구매하고, 책도 1000권 넘게 담아뒀지만 결국 종이책으로 넘어오게 되더라구요ㅋㅋ; 물론 만화책이나 오락성 소설은 전자책도 별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만 사고나 사색을 요구하는 책, 앞 페이지를 자주 오가야하는 책은 확실히 종이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종이책이죠!!!! 물성이 주는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이랄까... 뭐 암튼 전 종이책 숭배자입니다. ㅋㅋㅋ
위험한 책 세트 도착했네요! ㅎ 출장 나가는 길이라 보낸이에 안*님만 확인하고 들여놓고 떠났네요! ㅎ 오밤중에 언박싱 예정입니다! ㅎ 고맙습니다!
언박싱 후기(?) 기다리겠습니다ㅎㅎ 주문해주셔서 감사해요!
메모한 부분, 이해 안 된 부분 다시 훌어보고 있는데, 다들 "태양과 달은 하늘에서 크기가 같아"(p.52) 보인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ㅎ 전 그렇게 하늘을 진지하게 바라본 적이 없어서 까마득히 몰랐네요. 이리저리 뒤져보니 (1) 개기일식 때 달이 태양을 거의 덮어버린다는 점에서 증명이 되고, (2) 달의 지름 3,475Km, 지구까지 거리 380,000Km, 태양은 지름 1,392,700Km, 지구와 거리 약 1억 5,000만 Km 이니까.. 태양이 크기가 401배, 거리가 395배... 거의 비슷한 비례이니 같아 보일 수 밖에 없네요. ㅎㅎ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위치에 따른 오차(달이 가까울 때가 있고, 태양이 멀 때가 있는 등)가 있지만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슈퍼문이 뜨는 날이 아니면 달과 태양의 크기 차이를 가늠하기는 힘들지요. 저도 이 책 읽으면서, 그러보고니 대낮에 태양이랑 보름달이랑 비슷한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이야 그것을 계산할 수 있으니 실제로도 비슷한 비율로 보인다고 말할 수 있지만, 과거 측정할 수 없던 시절에 그 둘 사이의 크기와 거리의 비를 계산했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지요.
블랙홀과 중력에 대해서 쉬운 설명을 찾다가 김상욱 교수가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서 다듬고 펴낸 <떨림과 울림>도 읽어보려고요. 다 내려놓고 물리학 도서는 중고등 정도 수준부터 기초를 다시 단단하게... ㅋㅋ
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물리’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우리 존재와 삶, 죽음의 문제부터 타자와의 관계, 세계에 관한 생각까지 새로운 틀에서 바라볼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김상욱 교수님의 책을 몇 개 읽어봤습니다만, 방송에 나오는 따듯한 물리학자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책은 T의 성향이 가득하더라구요ㅋㅋ
와우.. 그래요? 그래서 물리학자인 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어제 밤에 밀리에서 가볍게 탐색해봤는데.. 떨림과 울림은 제 수준에 맞게 꽤 괜찮은 거 같아요. 적당한 이론과 난이도, 약간의 감성도 간간히.. ㅋ
가장 최근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은 물리 교과서 그 자체였습니다ㅋㅋㅋ 아주 시적인 제목과 달리 감성 바짝 말린 본문이었어요ㅋㅋ
푸하하... 제목 정말 부조화스럽네요 ㅎㅎㅎ
앗 욕망의 부추김을 요구하는 답장이라뇨ㅋㅋㅋ 나중에 인스타그램에 가입하시면 독서욕 끌어올리는 책들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매월 큐레이션도 하고 있고 독서모임 후기를 통해 책들을 볼 수도 있구요!
아직 서툴러서 이미지 올리신 것들이나 일정 같은 거 살짝 봤는데.. 역시나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부지런히 하시는 분이란 게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익숙하게끔 배워서 자주 찾아 볼게요! ㅎ
고대의 위대한 천문학자 히파르코스(BC 190-120 c.)라는 분이 정말 대단한데, 앞서 얘기와 마찬가지로 해와 달이 크기가 같은 얘기가 나오고 p.74에서 이해가 안되는 다음 문장.. "일식을 관찰하면 그림자 원반의 반지름이 달 반지름의 2.5배임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와요. 이건 월식이 아닌가요? 달 표면에 지구 그림자가 떨어지는 거라면.. 제가 이해도가 떨어지는 건지.. ㅠ.ㅠ
이 사진 보시면 달 그림자가 무엇인지 아실 수 있으실 거예요! 책에서 말하는 그림자원 반의 반지름은 반그림자의 반지름입니다!
와우 눈물겹게 고맙습니다!! 미간을 엄청 찌푸려가면서 이 친절한 설명을 애써 이해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ㅎㅎ 도무지 이해가 안되어 며칠간 엄청 괴로웠는데 말이죠... ㅋㅋㅋ
아마 일식을 배울 때 '달이 태양을 가린다'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그런듯합니다. 결국 가려져서 어두워지는 결과가 바로 '그림자'인데 말이죠. 주입식 교육의 폐해(?)의 하나이려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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