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로벨리 - 화이트홀 / 우주과학, 화이트홀, 블랙홀 좋아하는 사람들 다 모여!

D-29
어제 에코백에 <화이트홀> 넣고 다니다가 동네 마트에서 물건 사고 담고 계산하느라 책을 꺼내는데, 직원 양반이 표지를 보시곤 "화이트홀이면 블랙홀 반대인 건가요?" 물으시길래.. "넵 맞습니다. 얘기가 꽤 깁니다만..."이라고 했네요. ㅋㅋㅋ
앗 그거 독서 플러팅아닌가요?ㅋㅋ '제가 재밌게 설명해드릴 수 있는데 언제 한 번 시간 내주시겠어요?'까지 간다면...ㅋㅋ 확실히 사람들이 이론적인 부분은 모르더라도 블랙홀, 화이트홀이 어떤 것이었는지(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간에) 어렴풋이 알고는 있네요ㅎㅎ
소설의 전개가 몹시 빠르군요. ㅎㅎ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만, 제가 화이트홀을 '당신'이라고 부르더라도 견뎌내셔야.." 뭐 이런 대사는 어떨까요? 푸하하... 힘든 월요일 오후에 덕분에 크게 웃어봅니다!!
앗!대단하신데요! ㅋㅋㅋ
화이트홀을 이야기하기 위해 블랙홀이 언급되어야 하고 블랙홀을 언급하기 위해 사건의 지평선이 얘기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이어지다보면 그것들을 이미지화한 '인터스텔라'를 또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언젠가 놀란 감독이 화이트홀을 소재로한 과학 영화 한 편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토해내는 물질, 공간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펼쳐질지 궁금해지더라구요ㅎㅎ
영화를 잘 안보는 터라 그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란 노래는 새삼 대단한 거네요. 추억과 기억을 누르고 눌러서 철저히 소멸시키고 절대 돌아나오지 못하게 하겠단 의미가 되네요. 게다가 이렇게 우주물리학의 단어를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으니깐요. ㅎ
뼛속까지 이과인 저는 사건의 지평선 노래 들으면서, 아닌데~ 그렇게 안되는데~ 자꾸 혼자 속으로 반박했어요ㅠㅠㅠ
영화 '인터스텔라'를 재밌게 본 기억이.. 영화는 재밌었지만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주인공이 어느 차원(?)에 갇혀있는 부분은 정말 어렵고 헷갈렸어요
그 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4번 본 사람 여깄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긴 러닝타임에도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상에 압도당해 본 기억이 저도 있네요ㅎㅎ
머리 좋은? 감독님께서 진짜 멋지게 표현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듯 합니닷 ㅎㅎ인터스텔라로 솔직히 이해한 과학?분야가 좀 있거든요 ㅎㅎ확실히 영상으로 접?해서 ㅎㅎ;;
믿고 보는 놀란 감독님이죠ㅋㅋ 돌아가시기 전에!! 우주 영화 한 편 더 해주셔야 ㅠㅠ
분명 아는만큼? 아니 읽은만큼 보이는게 맞나봅니다 그럼에도 독서모임때 들었던 '화이트 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터라 아주 쬐끔은 이해하게 된 ㅣ인입니다^^;;
반갑습니다~!
우주라는 분야는 너무 심오해서 감히 그에 대한 책은 제 손으로 픽하진 않지만 잘아는 이들에게 듣는 이야기는 재밌더라구요
과학 중에서도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재밌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닿을 수 없는 것들, 또 밤하늘만 봐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을 것 같은 느낌들 때문인가봐요.
인간은 3차원 공간을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우리가 보는 모든 이미지는 2차원 형식!!) 블랙홀의 3차원적 모습을 상상하기가 상당히 힘든데요. 공같은 모양에서는 인간의 입장에서 공의 중심이 표면에서 가장 먼 곳이지만, 이것이 3차원에서 중력에 의한 늘어짐이 생기면 실제로 보는 구의 반지름보다 빨려들어가는 실제 공간이 더 많이 깊어지게 되는데요. 이것을 2차원의 우리도 이해할 수 있는 어떤 그림으로 나오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항상 블랙홀을 설명할 때에는 2차원적 모습인 깔때기에만 비유해서 좀 아쉽달까요
깔대기 시리즈 그림들(69, 99, 144, 145쪽)은 안온님의 이 설영을 읽어보니 아주 쏙쏙 들어오네요! ㅎㅎ 저야말로 블랙홀 모양을 이름과 달리 구로 생각했거든요 시리즈를 스캔받아서 이어봐야겠어요 ㅎ
모든 면이 깔때기로 되어있는 입체모형을 상상하기는 힘들죠ㅎㅎ 그래서 저자는 우리의 이해 가능한 차원인 2차원으로 내려 깔대기로 쉽게 설명을 해주신 것 같더라구요. 모든 면이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면, 과연 이것이 실제로 우리가 쉽게 상상했던 '검은 구' 형태가 정말로 블랙홀의 진짜 모습인지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모든 면이 안쪽으로 빨려들어간다면, 2차원에서 나타난 깔대기의 바깥 테두리가 존재하지 않은 채 모든 면에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형태를 취해야만 하니 모든 면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형태가 정말로 '구'의 형태인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만하죠
실제 우주에서 관측되는 블랙홀의 경우도 퀘이사 같은 어떤 에너지의 분출을 통해 그곳에 존재함을 증명한 것이지 이를 통해 이쪽에 검은 구멍 또는 검은 구체가 있다고는 말하지 않아요. 단지 우리가 예전부터 이를 블랙홀로 불러왔으니 단어 자체가 그렇게 자리 잡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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