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로벨리 - 화이트홀 / 우주과학, 화이트홀, 블랙홀 좋아하는 사람들 다 모여!

D-29
이분도 은근히 감성적인 부분이 있으시죠ㅎㅎ 후에 이 분의 책을 엮으면 제2의 칼세이건의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과학서가 힘든 이유가 전문용어, 딱딱한 설명, 수식, 핵심만 전달 등의 이유가 있는데, 인문학과 비유 철학 등 다양한 것들을 곁들여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면 그 접근성이 상당히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코스모스를 제대로 읽지 않아서 판단할 자격은 안되지만 오늘 밀리로 완독한 바로는 충분히 제2의 칼 세이건이 되실 거 같네요! 어째 안온님 세트 주문 하신 건가요? 전집 자랑은 언제 하시려나요? ㅎㅎ
아직 비닐도 안뜯었습니다ㅋㅋ 미리 뜯으면 색이 바래버릴까봐...ㅋㅋ
개인적으로 세트의 색깔이 이쁘긴 한데, 기존의 어두운 색들도 모아놓으면 예쁜지라 어느쪽을 사더라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이왕 세트로 나오면 이렇게 박스도 있어서 딱 맞게 꽂을 수 있는 걸 선호하는지라 리커버 세트 마음에 들었어요ㅎㅎ
아 이런 전 정말 이런 사진에 약한데요. ㅠ.ㅠ 구매 충동이 마치 빅뱅처럼, 아니 감수부분에 나오는 빅바운스처럼..ㅎㅎㅎ...
그리고 이건 진지하게 여쭙는 건데.. 안온으로 주문 부탁하면 북카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건가요? 진심 도울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ㅎㅎ
동네 책방으로 주문해주시면 정말 많은 도움 되지요! 사실 이런 주문과 애정을 통해 버틴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ㅠㅋ
https://www.instagram.com/cafe_anon 이쪽으로 디엠주시면... 주문이 가능합니다! +_+
넵 ㅋㅋ 전 간단할 줄 알고 링크로 들어갔는데.. 제가 인스타를 진정 한번도 안 해봐서. ㅋㅋ 여튼 같이 일하는 친구들한테 물어서 배워서 주문 요청하렵니다. 쬐금만 기둘려주세요 ㅋㅋ 아 부끄러워라. ㅋㅋ
앗 인스타를 안쓰시는군요ㅎㅎ;; plaksion@naver.com 메일을 주셔도 됩니다!
네넵 감솨요!
이런 블랙홀, 화이트홀, 웜홀들을 다룰 때 차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저희는 3차원의 존재이며 기본적으로는 2차원에 대해서만 인식할 수 있지요.(수학 덕분에 3차원까지는 상상이 가능하지만요) 과연 우리는 차원을 넘어서는 어떤 공간을 진실로 밝혀내고 그것을 이미지화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실제 현실은 3~4차원이 끝이고 그 이상의 차원은 단순히 상상으로 만들어낸 것일까요. 점, 선, 면, 블럭, 4차원 입방체 다음은 어떤 모양일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데, 그 이상의 차원이 과학정으로 증명된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이번 책은 주문해놓고 혹시나 해서 밀리의 서재를 들어가보니... 운 좋게 구비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밀리로 먼저 훌훌 넘겨가면서 달리고 나중에 온 종이책으로 이리저리 찾고 헤매고 두리번거리면서 따라가고 있네요. ㅎ 아.. 저는 상현과 하현도 제대로 몰랐으며 일식과 월식의 기본 개념도 모르는 천문학 바보였어요. ㅎㅎ
밀리에도 있었군요! 전자책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책의 다양성부족때문인데 즐겨보는 도서가 많은 경우엔 유익한 것 같아요ㅎㅎ
3부는 사실 엄청 이해하기 힘듭니다. ㅠ.ㅠ 끝까지 봐야 어디를 다시 살필지 알 수 있을 거 같아 욕심을 내려놓고 텍스트를 읽히는 대로 따라갔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그 험한 길을 지나가신 건지.. 안온님 말씀대로 차원의 문제라서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림을 봐도 어렵고.. 그래도 바로 '당신'인 우주를 알게 된 거야말로 정말 큰 소득이네요. 자꾸 찾아봐야죠. '당신'을 단번에 알아낼 수 있나요? ㅎㅎ
최대한 쉽게 설명하기 위해 뒷부분에 수조의 물흐름 이야기로 시간과 우리가 과거를 앎에도 미래를 알 수 없는 것들을 설명해주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넘어가는 쪽의 수조는 그 크기가 정해져 있지 않았으면 좀 더 정확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봤어요.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댐처럼, 고여있는 곳의 규모는 알지만 흘러내려간 곳에서 그 물이 어떻게 될지는 지나봐야 알 수 있어야 맞다고 봤거든요. 그런데 예시의 사진처럼 미래의 수조에 해당하는 곳도 크기를 정해놓으니 이러면 미래를 알 수 있는 것이지 않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나는 우리가 우주를 이해하고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주를 항상 '당신'으로 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당신과 나, 우리는 같은 피를 나눈 것입니다." 우주물리학을 통한 모종의 환경윤리와..... 그리고 더욱 멋진 다음 문장!!
이분이 우주를 연구하고 공부하며 만들어진 시선이 <코스모스>의 칼 세이건과 상당히 닮아있어요. 우주를 통해 결국 나, 너, 우리를 보고 지구와 같은 주변의 소중함과 특별함을 깨우치게 되는 그런 부분에서요!
우리 영혼에 축축한 이슬비가 내리는 11월이 될 때면 우리는 세계로 가는 배에 조용히 올라타면 됩니다.
화이트홀 3부 <우주를 '당신'이라고 부를 때>, p.174,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누가 우주물리학자라고 했나요. 이정도면 시인이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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