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로벨리 - 화이트홀 / 우주과학, 화이트홀, 블랙홀 좋아하는 사람들 다 모여!

D-29
블랙홀과 중력에 대해서 쉬운 설명을 찾다가 김상욱 교수가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서 다듬고 펴낸 <떨림과 울림>도 읽어보려고요. 다 내려놓고 물리학 도서는 중고등 정도 수준부터 기초를 다시 단단하게... ㅋㅋ
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물리’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우리 존재와 삶, 죽음의 문제부터 타자와의 관계, 세계에 관한 생각까지 새로운 틀에서 바라볼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김상욱 교수님의 책을 몇 개 읽어봤습니다만, 방송에 나오는 따듯한 물리학자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책은 T의 성향이 가득하더라구요ㅋㅋ
와우.. 그래요? 그래서 물리학자인 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어제 밤에 밀리에서 가볍게 탐색해봤는데.. 떨림과 울림은 제 수준에 맞게 꽤 괜찮은 거 같아요. 적당한 이론과 난이도, 약간의 감성도 간간히.. ㅋ
가장 최근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은 물리 교과서 그 자체였습니다ㅋㅋㅋ 아주 시적인 제목과 달리 감성 바짝 말린 본문이었어요ㅋㅋ
푸하하... 제목 정말 부조화스럽네요 ㅎㅎㅎ
앗 욕망의 부추김을 요구하는 답장이라뇨ㅋㅋㅋ 나중에 인스타그램에 가입하시면 독서욕 끌어올리는 책들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매월 큐레이션도 하고 있고 독서모임 후기를 통해 책들을 볼 수도 있구요!
아직 서툴러서 이미지 올리신 것들이나 일정 같은 거 살짝 봤는데.. 역시나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부지런히 하시는 분이란 게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익숙하게끔 배워서 자주 찾아 볼게요! ㅎ
고대의 위대한 천문학자 히파르코스(BC 190-120 c.)라는 분이 정말 대단한데, 앞서 얘기와 마찬가지로 해와 달이 크기가 같은 얘기가 나오고 p.74에서 이해가 안되는 다음 문장.. "일식을 관찰하면 그림자 원반의 반지름이 달 반지름의 2.5배임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와요. 이건 월식이 아닌가요? 달 표면에 지구 그림자가 떨어지는 거라면.. 제가 이해도가 떨어지는 건지.. ㅠ.ㅠ
이 사진 보시면 달 그림자가 무엇인지 아실 수 있으실 거예요! 책에서 말하는 그림자원 반의 반지름은 반그림자의 반지름입니다!
와우 눈물겹게 고맙습니다!! 미간을 엄청 찌푸려가면서 이 친절한 설명을 애써 이해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ㅎㅎ 도무지 이해가 안되어 며칠간 엄청 괴로웠는데 말이죠... ㅋㅋㅋ
아마 일식을 배울 때 '달이 태양을 가린다'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그런듯합니다. 결국 가려져서 어두워지는 결과가 바로 '그림자'인데 말이죠. 주입식 교육의 폐해(?)의 하나이려나요ㅎㅎ
아아 그런데도 이해가 안되어요. ㅜㅜ 보내주신 투시도는 지구에 떨어진 달의 반그림자 아닌가요? 근데 같은 74쪽 앞문장에선 "달의 반지름과 (달이 있는 곳의) 그림자의 반지름을 더한 값이 지구 반지름의 길이와 같다"는 건데, 73쪽 그림을 봐도 달이 있는 지점에 생기는 지구의 그림자(원반)란 걸로 이해가 되네요 ㅠㅠ 일식때 지구에서 달을 보면 지구 그림자가 비추는 걸까요? ㅎ 아 혼자 우주바보가 된 느낌 ㅎㅎ
아 73쪽 그림에서 태양과 지구의 빛의 연장선을 그어 고깔모양의 모서리부분에서 관측을 할 때 달의 반지름 + 달 바로 밑에 검은 실선(알파 각도에 해당되는 높이)이 실제 지구의 반지름과 같다는 설명입니다! 제가 첨부해드린 그림은 그 밑에 설명으로 이후 일식을 관찰하여 그림자의 크기를 측정하면 지구 반지름을 알 수 있다는 거였어요ㅎㅎ
일식에 의해 해가림이 나타나면 해가 가려짐으로 인해 생기는 달 그림자(우리가 손으로 햇빛을 막으면 손 그림자가 생기듯이)가 생기는데 그 크기가 달 반지름의 2.5배라는 설명이에요!
화이트홀 설명할 땐 그림 많이 넣으시던 분이 이런 부분에서 사진 첨부를 안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군요ㅋㅋ 기원전 과학자들에 대한 얘기, 아마 이 책에서도 아낙시만드로스부터 해서 많은 이오니아 과학자들이 언급되는데요. 코스모스에서도 이 부분이 언급되는 챕터가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과학자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그 당시 이오니아 정신을 계승했으면 우리의 과학이 지금보다 1000~1500년은 더 앞섰을 거라고 하더군요.
지금의 과학자들도 계약직이 많다고 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에 비해 임금이 낮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오니아 시대에도 과학은 계급이 낮고 육체노동을 해야만하는 사람들이 주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족들은 꺼려했다고 해요. 지중해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간의 교류 또한 실험정신과 생각의 확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는데, 기원후로 넘어오면서 통일제국(로마 등)등 거대한 통일국가가 생기고, 그들을 하나로 묶기 위한 종교가 등장하면서 과학의 입장에서는 암흑기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종교의 긍정적 역할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컸으나, 저처럼 무신론자+과학만능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종교의 방해가 심히 안타까울 뿐입니다. 칼 세이건의 말대로 과학의 발전이 1000년 정도 앞섰다면, 지금 화성을 갈 수 있니마니 하는 수준이 아니라 성간 여행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제가 느낀 점들을 위에서 모두 언급해주셔서 채팅글 읽어보며 끄덕끄덕!하트하트!하고 있습니다 ㅎㅎ
수 족의 한 장로에 따르면 삶의 의미는 우리가 만나는 모든 것을 향해 노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화이트홀을 향한 나의 노래입니다.
화이트홀 P. 175,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화이트홀에 대한 찐 사랑(?)을 표출하는 작가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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