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고전문학 읽기 여섯번째

D-29
만일 꼬마들이 절벽을 넘어가려 하면 내가 모두 붙잡아 해 - 그러니까 꼬마들이 어디로 가는지 보지도 않고 마구 달리면 내가 어딘가에서 나가 꼬마를 붙잡는 거야 그게 내가 온종일 하는 일이야. 나는 그냥 호밀밭의 파수꾼이나 그런 노릇을 하는 거지, 나도 그게 미졌다는 거 알아. 하지만 그게 내가 진짜로 되고 싶은 유일한 거야. 나도 그게 미쳤다는 거 알아.
호밀밭의 파수꾼 260, J.D. 샐린저 지음, 정영목 옮김
오, 모르겠어요. 딴 길로 새는 그게 신경에 거슬리더라고요. 모르겠어요. 저의 문제, 저는 누가 딴 길로 새면 그게 좋다는 거에요. 더 재미있고 그렇거든요.
호밀밭의 파수꾼 275, J.D. 샐린저 지음, 정영목 옮김
백 살쯤 된 사람에게는 새로운 걸 말해 주는게 싫다. 듣고 싶어 하지 않으니까.
호밀밭의 파수꾼 300, J.D. 샐린저 지음, 정영목 옮김
꼬마들에게 중요한 거, 꼬마들이 황금고리를 잡고 싶어 하면 그렇게 하게 놔두고 아무 말 하지 말아야 한다. 떨어지면 떨어지는 거다. 꼬마들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건 나쁘다.
호밀밭의 파수꾼 313, J.D. 샐린저 지음, 정영목 옮김
홀든이 짜증나지 않은 걸 보면 난 늙음을 넘어 삶의 욕망이 없는 것일까? 홀든의 열여섯 삶을 소용돌이에 빠져 있게 만든 원인은 뭘까? 동생의 죽음, 어른들의 허위, 거기에 아이들의 가식까지. 우리의 홀든은 그것을 보기 힘들어하는 영혼을 소유하고 있기에 그곳을 떠나 파수꾼이 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홀든이 안타깝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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