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제 동생 아내는 성시경 팬클럽 멤버인데.. 콘서트에 동생도 데려가더라구요..;; 심지어 성시경 막걸리까지 저번에 사와서 같이 마셨다는;;
저희집엔 황영웅 커피도 있어요~ 성시경 씨의 '먹을 텐데'를 즐겨보시는 분과 상봉에 있는 육회집에 다녀 왔는데, 싸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장맥주 아니 샤이니를 왜 안 보셨어요?!! 전 예전에 가위바위보에서 지는 바람에(부모 둘다 들어가기엔 비용과 정신적 피해가 너무 크기에) 번개맨 보러 가서 졸다가 4살 아들에게 싸다구 맞았습니다. 요샌 임영웅 씨 콘서트에선 밖에서 부모님을 기다리는 가족분들을 위한 이벤트와 먹거리들까지 다채롭다고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장사수완은 대단한 거 같습니다.
그... 99.99퍼센트가 젊은 여성인 공간에 들어가서 버틸 수가 없을 거 같았습니다. 샤이니 팬사인회도 그 앞까지만 갔습니다. 젊은 여성 분들이 제가 기획사 관계자인 줄 알고 저한테 뭐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아...그래서 저도 소녀시대 콘서트 안 따라갔었던 거 같아요.
오! 대표님이 샤이니 팬이세요? 반전매력:) 제 지인 중에도 샤이니 골수(?)팬인 분이 계세요. 그분은 어떨 때 보면 샤이니 콘서트를 위해 삶을 연장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샤이니 이야기를 할 때, 눈이 초롱초롱하세요. 번돈을 거기에 올인하는 수준이신데, 듣고 있으면 묘하게 빠져들기도 하고. 샤이니를 좋아하는 분들이 꽤 많군요. 제가 첫 직장 다닐 때는 같은 팀에 엑소를 (지나치게) 좋아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분들의 팬심도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분들의 자리를 잠깐 지나쳐가기만 해도, 사방이 엑소의 사진과 포스터로 도배된 책상을 마주할 수 있었더랬죠.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세계라 신선하고 놀라웠습니다(그 열정! 광기!). 반면에 그분들도 저를 이해하지 못하셨을 것 같아요. 제가 퇴근하고 독서모임 간다고 말하면 핵노잼(당시에 저 말이 꽤 유행했었나...)이라고 놀리시더라고요. 저는 그 핵노잼을 여전히, 진득하게 좋아하는데, 이것 또한 하나의 팬심이려나 싶어요. (그래서 결론은 책이 짱이라는 이야기)
저 엑소 멤버 두 명 가르쳤습니다. 음하핫(깨알자랑) 근데 그 중 한 명은 감옥 간 걸로 아는데....지금은 어찌 사는지 모르겠네요. 25살까진 연예인 좋아했었는데 이젠 눈앞에 누가 있어도 모릅니다.
어엇! 저도 엑소 멤버를 잘 모르는데(알쓸인잡의 RM님만 알아요), @siouxsie 님 말씀 덕분에 방금 찾아봤습니다(누가 감옥을 갔더냐...!). 수지님이 하시는 일을 간간이 들어왔던 터라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역시 멋있습니다(결론).
알쓸인잡의 RM 님은 bts....😁
어... 와, 그러네요! 제가 아이돌에 관심이 없다보니! 세상에! 미안해요. BTS, 미안해요. 엑소... (저란 존재도 모르시니 상관없겠지만)
우와! 엑소 멤버들의 선생님!?
제가 엑소 멤버들 전체를 잘 모르는데 두 명을 두 세달 정도 가르쳤어요. 제가 가르칠 땐 이름이 장이싱이고 케빈이었는데 데뷔하더니 이름이랑 얼굴도 살짝 바뀌었더라고요. 그게 벌써 15년 전쯤이라 아가들이었는데....커 가지고 막 사장님하고 감옥 가고 그러더라고요. @연해 님...저도 RM은 알았는데~~~ㅎㅎ(죄송한데 아이돌 잘 모르는 거 너무 잘 어울리세요!음?) 근데 저도 아는 아이돌은 딱 차은우까지예요.
오잉 장이싱하고 케빈이면 둘다 중국애들인데 데뷔하고 레이와 크리스가 되었어요. 그쵸… 후자가 감옥에 있죠. 13년형 받고 출소하면 캐나다로 추방될 거예요.😂😂😂
오오, 너무 신기해요! 아가들이었다니... 어릴 때 가르치셨군요. @siouxsie 님도 아이돌로 인기를 얻어 가는 엑소의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셨을 것 같은데(뿌듯하기도 하시고요). 하지만 감옥에 간 이를 보면서는 흠... 잘 어울려보인다니 다행입니다. 그쪽 방면으로는 관심도 흥미도 없는 편이라, 주변에서 저를 좀 답답해합니다. 저는 그냥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나보다 하고, 대화 주제가 그쪽이면 조용히 입을 닫고 있지요. 근데 차은우도 아이돌인가요? 저는 배우인 줄 알았는데요. 사람들 입에 하도 자주 오르내려서(무슨 말만 하면 차은우, 차은우) 제가 다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모를 때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데, 이 방에서는 오답을 자꾸 말해서 중간도 못 가고 있어요, 허허허.
그냥 제 기준에서 미성년은 아가라...다 큰 아가들이었죠 ㅎㅎ 그때 데뷔를 하네 마네 하고..에피소드가 여러 개 있지만 여기에 쓰면 박제가 되니 만날 기회가 되면 말씀드릴게요~말썽꾸러기여도 제 눈엔 다 귀여웠어요. 그러고 보니 저희 선생님 중 한 분께 예전에 어떤 소속사 수업을 드린 적이 있는데 막 환성을 질렀던 게, 차은우 씨 기획사여서였던 거 같아 지금 찾아 보니 맞네요... 그제나 저제나 차은우 씨 지나가는 거 보고 싶다고 했었지만...그는 단 한번도 지나가지 않았다는 전설이....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게 맞다면, 지금은 그일은 하지 않고 계시지만, 다시 그 일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조심스럽지만 점점 더 궁금해지네요. @siouxsie 님은 과연 어떤 것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셨을까... (답장의 부담을 드리려는 건 아니랍니다) 차은우씨는 알면 알수록 뭔가 전설의 인물 같네요(허허허).
보컬과 춤은 아닙니다!! ㅍㅎㅎ 제 친구들이 들으면 뒤집어질 얘기네요...대학생 때 30킬로쯤 덜 나갔을 땐 아무도 안 믿는데 무용과라고 뻥치고 다니고 그랬어요.(진짜 20대땐 왜 그러고 살았나 모르겠어요) 근데 다들 전공이 식품영양이라 하면 그게 더 안 믿긴다고 했었고요. 제가 요리에 ㅇ도 안 할 거 같다나 뭐라나...요리를 싫어하는 건 맞지만, 안 하고 살 수는 없더라고요. 아마 눈치 채셨겠지만,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가르쳤어요(이게 제 세 번째 전공입니다다. 퀴즈?). 지금은 그냥 데스크업무만 해요. 가르치기 시작하면 온맘과 뼈를 갈아넣어야 해서 데스크업무도 엉망이 되고, 가족도 저버려야 해서 계속 시기를 엿보고 있어요. 시작하면 책을 거의 못 읽어서 제가 그믐에서 사라질 수도....허허
아!ㅎㅎ 그래서 제 직업을 잘 기억하셨군요. 한국 영국의 국과 미역국의 국이 무슨 관계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하셨을 때, 되게 중국인스러운 질문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중국인은 표의 문자를 사용해서.ㅎ
그쵸...우린 서로 알아보죠 ㅎㅎ 뭐 그 질문 뿐이겠어요? 보통 레벨1, 1과 '자기소개' 부분에서 '배우' 배운 후에, 기본동사들 가르칠 때 '배우다' 나오면 'acting'이냐고 물어보고..'환전하다'를 '환장하다'로 쓴 학생은 없었나요? ㅎㅎ 내가 환장하겄어~! 그래도 초급/중급 학생들은 귀여운 거 같아요. 토픽이나 고급학생들 가르치면 개중엔 팔짱끼고 어디 한번 가르쳐 봐~이런 학생들이 더 곤란하고, 예전엔 국어국문과 대학원생이었나(이 학생은 열심히 했던 학생)? 그 학생은 저에게 본인이 전공한 한국고전에 대한 CD를 만들어서 선물이라며 주더니, 보고 감상 좀 얘기해 달라고 해서 당황;;; 어디 갔지.... 하도 웃긴 에피소드가 많아서 책 쓸까 하다가...재능없는 분야이기에 포기했습니다. 근데 미역국은 프랑스 남학생이었어요. ^^ 본인이 한자 좀 안다고 자부했던?
한국어를 가르치셨다니! (저는 눈치가 없는 편이에요, 흑흑) 공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례한 질문이 아니었을까 걱정했는데 감동이에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셨다는 말씀을 읽었을 때도 '오!'라고 놀랐는데, 이번에는 더 놀랐어요. 지난번 한창 불타올랐던 오타 관련 대화가 떠올라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교정교열은 아니지만, 언어를 가르치시니까 확실히 더 기민하게 바라보셨을 것 같아요(저는 그냥 습성일 뿐이지만요). 엑소를 가르치셨다고 하시길래, 보컬과 춤을 상상했던 저의 단순함을 반성하며 시기를 엿보고 계시다는 말씀에 조심스레 응원을 전하고 싶어집니다. 다시 하셔도 분명 잘 하실 거예요. 뼈를 갈아 넣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만큼 제대로 하고 싶다는 말씀이니까, 이 또한 정말 멋지다 생각되고요. 제 친구 중에도 직장다니면서 대학원까지 병행해서 석사를 딴 친구가 있는데요, 석사 과정에서 항상 '죽겠다, 죽겠다' 해놓고는 석사 따니까 '박사도 할까?' 이러더라고요. 결국 부모님과 남자친구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결혼도 미루고는 박사과정을 밝고 있어요. 저는 그 친구가 고민하는 순간(푸념이 많기는 했지만)부터 '언젠가 하겠구나' 싶었더랬죠. 다만 수지님이 그믐에서 사라지는 건... 그건, 그건! 안 돼애... (털썩)
김새섬 대표는 그냥 샤이니 팬이 아니라 공식 팬클럽에 가입한 공식 팬인데, 그 팬클럽 가입하기 어렵더라고요. 아무나 아무 때나 가입시켜주지 않는 걸 보고 놀랐어요. 샤이니 굿즈도 집에 좀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돌 팬클럽이라는 세계를 조금 엿보기도 했고, 샤이니와 샤이니 멤버의 서사도 알게 되었어요. 제가 이해하는 샤이니 멤버들의 서사가 아내의 스토리텔링이 빚어낸 창작인지, 아니면 팬클럽이나 기획사 차원의 공식적인 ‘역사’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조금 슬픈 서사더라고요. 최고의 인재들에게 의지가 있었고 노력도 열심히 했건만 엑소나 BTS는 되지 못해 좌절한 이야기로 저는 받아들였어요. 그 과정에서 키처럼 야무진 멤버도 있고, 온유처럼 지금 걱정스러운 멤버도 있고, 태민이나 민호처럼 노력에 감탄하게 되는 멤버도 있고... 그런데 제가 종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이 청년들이 참 많이 울었을 거라 상상하는데, 그 울음도 아내의 스토리텔링 덕에 제가 상상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드라마 이야기 중!
'모자무싸'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 모이세요"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직장인토크] 완생 향해 가는 직장인분들 우리 미생 얘기해요! | 우수참여자 미생 대본집🎈
책도 보고 연극도 보고
[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달빛 아래 필사를
[ 자유 필사 • 3 ][ 자유 필사 • 2 ][ 자유 필사 ], 함께해요
어버이날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5월 15일, 그믐밤에 만나요~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학벌이 뭐길래?
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슬픈 경쟁, 아픈 교실] 미니소설 10편 함께 읽기
소설로 읽는 기후 위기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