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근데 국이랑 탕은 저도 구분 못하겠는데요...? 곰국이랑 곰탕이랑 뭐가 다른 거죠? (혹시 진짜 같은 말인가...?)
네이버에 찾아 보니 국과 탕이 같은 말이라고 나오는데요. 곰국이랑 곰탕은 비슷한 거 같은데, 감자국이랑 감자탕은 다른 음식 아닌가요? 혼자 국은 한글어 탕은 한자어라고 생각했는데 국이 한자어일 수도 있어 자신이 없네요....
인터넷을 보니 별 설명이 다 나오네요. 뭐가 맞을까요? ‘국’은 고기, 생선, 채소 따위에 물을 많이 붓고 간을 맞추어 끓인 음식을 뜻합니다. ‘탕’은 ‘국’의 높임말로 쓰이기도 하고 제사에 쓰는, 건더기가 많고 국물이 적은 국을 가리킵니다. 이 둘은 일상적인 음식과 제사용 음식이라는 용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탕(湯) – ‘국’의 높임말이다.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 조리할 때 사용한 재료를 먹을 수 없는 것도 있으며, 개인 그릇에 담아 내지만, 국과 달리 상에 올린 뒤에 소금, 파 등의 부수적인 양념이 가미될 수 있다. 국물이 주로 여겨지는 음식으로 국보다는 비교적 조리 시간이 길다.
일반적으로 탕과 국이 같은 음식이라고 하긴 하는데... @siouxsie 님 말씀처럼 상호 대치되지가 않거든요? 감자국과 감자탕은 완전 다른 음식이니까요. 국과 찌개는 작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건더기의 비중과 국물의 농도, 그리고 상차림 방법으로 구분이 되는데 나머지는 너무 구분이 어려워요.(찌개는 끓인 냄비를 상에 올려 개개인이 덜어먹고 국은 각자 국그릇에 덜어 상에 올리는 차이) 제사에 올리는 국을 탕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탕을 제사용 음식이라고 하기는 어렵고요. 해물탕, 설렁탕 등등 저는 조리 시간과 방법과 재료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국과 탕은 완성된 음식의 질감(?)은 비슷하나 국은 구하기 손쉬운 재료로 일상적으로 매일 끓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좀더 간편하고 조리 시간이 짧고. 탕은 좀 돈이 들어가고 신경써야 하는 재료(해물, 뼈, 고기 등등)으로 오래 끓여서 국물을 충분히 우려낸 국(그럼 또 곰국과 구분이 어려워지긴 해요. ㅋ) 전골은 가장 구분이 쉬워요. 조리가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탁에서 조리를 해가면서 먹는 국물 요리.
아아! 그런데 @siouxsie 님이 예로 드신 감자탕과 감자국의 감자는 같은 감자가 아니라고 해요. 감자국의 감자는 potato를 뜻하고 감자탕의 감자는 '돼지 등뼈'를 뜻하는 말이라고 해요. 그래서 전혀 다른 음식이지만 국과 탕을 구분하는 제 기준에는 맞아요. 감자국은 일상적인 재료로 만드는 일상적인 국, 감자탕은 좀 신경 써서 오래 만들어야 하는 국 ㅋ
국과 탕에도 서열이 존재한다니.... 설렁국, 해물국...이상한 음식 ㅎㅎ 맞네요 감자탕은 등뼈인데!!! @하뭇 갑자기 예전에 외국인 친구가 미역국의 국과 미국 영국 한국의 국이랑 무슨 관련이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단순히 발음이 같을 뿐이라고 해주면 되죠. 에이프릴의 에이와 에이프런의 에이처럼ㅋ
작가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고, 조금 뚱딴지 같은 소리 하나 해보자면요. 저는 어릴 때요. 곰국이 곰을 끓인 국인 줄 알았어요. 엄마가 곰국 주실 때마다 자꾸 제 곰인형이 생각나 혼자 서글퍼했더랬죠. 나~중에 곰국의 곰이, 그 곰(bear)이 아니라는 걸 알고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쓰고도 바보 같은데, 이것말고도 너무나 당연한 걸 혼자 엉뚱하게 생각했던 게 꽤 많습니다(창피해서 차마 말하지 못하겠네요). 엑소와 bts를 구분하지 못했던 것처럼?ㅋㅋ
저희 엄마는 곰발바닥으로 끓이는 거라고 하셔서 한동안 믿었어요. 농담 따위 절대 하지 않는 분이었는데, 왜 저런 소릴 하셨는지... 근데 저도 이상한 게 곰발바닥이란 소리에 건강해질 거 같아서 싫어하면서도 열심히 먹었어요.
하하하, 저는 엄마가 알려준 게 아니라 제가 혼자 그렇게 상상해서 한심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siouxsie 님은 오히려 반대였네요. 농담을 잘 안 하시는 분들이 하는 농담은 진담같죠. 저도 그랬을 것 같아요. 곰발바닥과 건강을 연결 지으신 것도 (조심스러운 말씀이지만) 귀엽습니다. 저는 곰으로 만든 국인 줄 알았을 때는 먹을 때마다 자꾸 귀여운 아기 북극곰들이 떠올랐어요. 사진을 첨부해보려고 했는데, 저작권 때문에 이것저것 검색만 하다가 마음을 접었습니다. 검색하다가 귀여움에 치여서 한참을 봤네요(귀여운 게 짱).
저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저희 집에서는 ‘곰국’이라는 단어를 썼고, 먹기도 많이 먹었거든요. 그래서 꽤 나이가 들어서 ‘곰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게 비표준어라고 생각했어요. ^^
엇, 저는 처음에 이 문장을 읽고, 이 둘의 차이가 있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가 @siouxsie 님 답글 보고 이해했습니다. 밀크'커피'와 '커피'우유의 차이였군요. 말장난 같은데 귀엽습니다. 제가 명쾌한 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나무위키에 따르면 "커피우유는 우유가 주를 이루고 커피가 토핑이라면, 밀크커피는 반대로 커피가 주를 이루고 우유가 토핑인 개념이다."라고 하네요. 갑작스러운 질문을 주셨으니, 저도 그에 응당(?)한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나 이어가보자면요. 밀크커피를 생각하면 자꾸 자판기 커피가 떠올라요. 대학생 때, 강의실 들어가기 전에 자판기 커피를 꼭 한 잔씩 뽑아먹곤 했거든요(이제는 쓴 커피만 좋아하지만요). 오늘 이 글 읽다가 생각나서 이것저것 자료를 찾다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허허허, 세월이여... 재미있는 글도 하나 공유해봅니다. https://ppss.kr/archives/146645 외국인들의 답변이 특히 재미지네요. 마지막으로 자판기 커피를 마셨던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합니다. tmi 하나 더! 공유한 글은 밀크커피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 잡지 이름이 되게 특이해요. ㅍㅍㅅㅅ? 인터넷 잡지라고 하네요. 폭풍설사의 초성을 따왔다고...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스벅 돌체라떼도 변비에 효과 만점이던데! 전 자판기커피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집앞에 두고 한 이후로는 안 마셔요. 매일 청소하고 아무리 관리해도 벌레가 어디선가 들어와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연결 호스도 계속 막혀서 비위생적이고요. 고생만 하다 6개월만에 처분했어요. ㅜ.ㅜ
변비에 직방인 스벅 돌체라니... (저를 포함한) 사무직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지 않을까 싶네요(쿨럭). 아버님이 자판기 커피도 운영(?)하셨었군요! 그 공간의 청결함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말씀을 가만히 읽으면서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했어요. 달달하고 어두운 공간에 하나둘씩 스멀스멀 모여들기 시작하는 다리 5개 이상인 생명체들...
저 예전에 자판기 커피 꽤 자주 사마셨는데, 요즘은 왜 안 마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커피도 많이 마셨지만 율무차랑 크림스프도 잘 마셨습니다). 한참 생각하고 답을 깨달았는데, 전에는 저가 커피전문점이 이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전에 누구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생긴 것은 빙과 시장이 무너졌기 때문이고, 빙과 시장이 무너진 이유는 저가 커피전문점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을 상황에서 요즘은 저가 커피전문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고. 저도 한국식 믹스커피 좋아합니다. 집에서 아내는 캡슐커피를 마시는데 저는 꿋꿋하게 맥심모카골드 라이트를 고집합니다. 거기에 두유를 타 마셔요. 요즘은 일반 커피점에서도 라떼용 두유나 오트밀 밀크를 준비하는 곳들이 늘어나서 반갑습니다. 이상 오늘의 tmi였습니다. ^^
저도 늘 먹고 싶지만 높은 혈당 때문에 일주일에 겨우 한 번 정도 달달한 믹스 커피 마십니다. 몸이 받쳐줄 때 맛있게 드세요.
제 인생에서 섭취량으로 따지면 맥심모카골드 >> 에반게리온을 포함한 일본 애니메이션 전체라는 부등식이 성립합니다. 저는 사실 맥모골 덕후였던 걸까요? ^^
자....음식 월드컵입니다. 맥심모카골드 VS 맥주!! (양은 게임이 안 되니 빈도수로!) 선택은?
당연히맥주요ㅋㅋㅋㅋ
오잉 전 둘다 빈도수가 매우 낮아 측정 불가예요 ㅎㅎ 근데 졸릴 땐 정말 맥심만한 게 없어요~대신 화장실이.....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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