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중략)
"복강경에서 개복으로 전환하는 건 그리 드문 일 아니야...(중략)"
"아니, 내 말은, 애초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고."
"그건 아무도 몰라. 현대 의학으로도 모르는 문제야." ...(중략)
"아,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내 말은, 왜 자꾸 우리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고. 왜 씨발, 만날 이런 일만 일어나느냐고."...(중략)
"그건 씨발, 우리가 존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니까 그렇지. 몰랐냐?"
”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203p, 장강명 지음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