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도 최근에 2권..미세좌절이랑 인성에 비해..읽었어요 .. 제목 자체가 미세좌절인데도 불구하고!!..전 읽기전에 혼자서 약간 재미있는 책인가?하고 읽었다가 혼자서 된통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어요..ㅎㅎ. 그리고 인성에 비해는..제가 요즘 제 직장과 직업에 대해 생각이 많아서..난 내 길을 잘 가고 있나.. 그런 생각으로 읽었어요
드디어 영화 에바로드를 봤습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를 진정 완독한 기분입니다. 영화 성덕도 언젠가 볼 생각입니다.
우와 부럽습니다!!
네이버에서 단돈 천원은 아니고 이천원에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상영시간이 40분 정도 밖에 안 되어 관람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큰 화면으로 볼 필요도 없어서 침대나 소파에 누워 핸드폰으로 보기에 딱 입니다. 가끔씩 허탈하게 웃던 두 청년의 얼굴이 잔상으로 남네요.
오 네이버에 있군요, 감사합니다. 전 딸이 요즘 웨이브 보고 싶다고 해서 여기서 볼까 했는데 ㅎㅎㅎ
참, <열광금지 에바로드> 전자책이 다시 서점에 나왔습니다. 광화문글방에서 전자책 유통업체를 바꾸면서 수림문학상 수상작들의 데이터를 새 업체로 넘겼는데 그 과정에서 실수로 <열광금지 에바로드>가 누락되었다고 하네요(황당하죠...). 전자책 절판 사실을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이런 황당한;;; 전자책 재출간 소식 감사합니다.
인간에 대한 탐구는 망상의 주제였다. '나는 왜 남들과 다른 걸까?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걸 완벽히 이해해줄 누군가가 세상에 또 있을까? 나의 진심이 다른 사람에게 닿을 수 없다면 그런 의사소통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와 같은, 그 나이에 할 법할 질문들을 그는 파고들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종현의 이말에 흠칫했다. 10대 종현이가 하는 생각을 아직도 난 가끔 하고 있다니.....^^;;
저는 결국에는 에반게리온 팬들은 다 에반게리온이 자기 이야기를 대신 해준다고 여겼기 때문에 팬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결국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예술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많은 이들이 그 작품에서 나를 투영시킬 수 있을 때 그 시대에서 또는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고 회자되는 이유가 아닐까....
겉으로는 밝고 활기찬 모습이었지만 속으로는 그런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때 에반게리온은 '네가 겪는 고통은 특별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그게 네가 하고 싶은 거냐?" 형의 질문은 늘 그런 식이었다. '만화애니메이션을 공부하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냐?' 따위의 의문문을 자주 쓰는 화법, 질문을 던져서 자기 본심을 숨기고, 상대의 약점을 공격한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너도 이 바닥 있어보면 알겠지만, 네가 너라는 걸 잊어버리고 일하는 게 나아. 시스템 개발자나 웹 디자이너는 노가다판의 잡부 같은 존재거든. 반 년 짜리 교육 과정 마치고 나오는 인재들이 워낙 많아야 말이지.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어떤 포부를 품었고 어떤 개성이 있고 어떤 배경을 지녔건 간에, 한국 IT 생태계에서 잡부의 운명은 거의 정해져 있다. 이곳 저곳에서 품을 팔고, 밤샘과 임금 체불에 시달리며, '내가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을 오래도록 맛보고, 마지막에는 다 때려치우고 치킨집이나 차릴까 고민하게 되는 운명 말이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스스로 문과라고 자부하며 이공계에 관해서나 수학, 물리등의 학문에 애써 외면해 왔다. 그런데 어떤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너튜브 영상에서 문과 이과를 나누며 그것을 다른 한쪽을 외면하는 것은 문과적 이과적 특성이 아니라 교양이 없는 것이다. 교양은 딱 문이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문과라서 모르는 거라 당연하게 자인해 왔던 것들이 결국은 게으른 교양없음이었던가?? 그 지점에서 이 글에 나오는 웹 디자이너의 직업환경이 충격적이다. 정말 이렇단 말인가????
그러게요. 전 이과인데 인문학 쪽 책이나 강의에 관심을 가지면 그쪽 분야를 전공하시는 분들이 왜 이과인데 이런 쪽에 관심있고 그렇게 열심히 찾아 읽고 공부하냐고 하는데..;;; 전 모르겠습니다. 그냥 궁금해서? 물론 전 수학 과학 분야도 그냥 궁금해서 공부하는 편입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이 이거저거 공부하란 말을 안하고 책도 이런 저런 책을 읽어야한단 지도를 전혀 안 해서 그런 듯해요;; 아무도 지도를 안 해주니 그냥 알아서 관심 가는 대로 찾아보는 게 익숙해졌어요. 안그래도 컴퓨터 쪽에 관심있는 아들에게 이런 IT계의 현실에 대해 알려줘야하나 하고 고민이 되더라구요..;;
이과인데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시다니 부럽습니다 전 역사(한국사와 세계사)나 문학, 철학. 예술의 경계는 나뉘는게 아니라 같이 연계되며 존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과쪽 분야는 따로 나누어서 생각하고 보지 않았던 게으름때문이었구나라고 생각들더라구요 ㅜㅜ 제 딸도 IT에 관심이 많은데 책을 읽으면서 좀 충격이었습니다~^^;;
아마 '괴델 에셔 바흐'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수학이나 과학을 하다보면 이와 관련된 철학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철학에서 다른 인문학이나 문학으로도 관심이 넘어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제 주변 이과생들을 보면 책을 읽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솔직히 저희 이과 전공은 책보다는 논문 위주로 읽고 책 형태로 출판되는 건 대개 교양과학이나 인문학이니까요..^^;; 장맥주 작가님도 그렇고 은근 문과생들보다 인문학 책을 많이 읽는 이과 출신이 많을 겁니다.
형이 말했고, 그들은 추모공원 안의 작은 조경 시설을 한 바퀴 돌았다. 형은 별말은 하지 않았지만 느긋해 보였고, 종현은 담배를 몇 대 피웠다. 뭔가.... '이제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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