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신입생 시절 daum이 활성화되어 이메일 송수신은 기본이고 특히 카페 활동을 활발히 했습니다. 비디오게임 세대라 콘솔과 주변기기, 게임 CD 구입과 관련한 장터를 이용하기 위해 게임관련 카페에 습관처럼 새글 고침을 눌렀던 기억이 있네요. 이 책에서 등장하는 루리웹도 활발하게 활동했기 때문에 반가웠네요😁
[📕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강츄베베

김혜나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틀 전 인도 문학 축제 참가 마치고 한국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인도에서는 너무 바쁜 일정이라 에바로드 모임방 자주 들어와보질 못했네요.
돌아와서도 밀려 있던 일처리와 짐 정리로 다소 바쁘게 지냈습니다.
주말동안 천천히 돌아보고 질문에 답변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아린
우와~~~인도는 어떤가요???
저도 갑자기 중국 출장 오는 바람에..정신이 없는 데..저는 내일 한국으로 돌아 갑니다.~

김혜나
인도 케랄라는 처음인데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해서 신기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저도 나름 출장 개념이라 행사만 마치고 바로 돌아와서 아쉽더라고요. 출장이 이래저래 짧은 기간동안 많이 오가고 일해서 힘들텐데 건강 잘 챙기시고 여독도 잘 푸시길 바랍니다!

꽃의요정
인스타로 작가님의 활약상 보았어요~정말 즐거워 보이시더라고요. 조심히 돌아오세용용

장맥주
무사 귀국 환영합니다, 작가님! ^^

이경진
웰컴백입니다 작가님~
GoHo
“ 사장 주민등록번호를 먼저 알아놔야 해요. 그런 다음에 근처 노동청에 가서 채불금품확인원이라는 서류를 받고, 그렇게 회사 계좌에 압류를 걸면 정말 하루도 안 되어서 사장한테 전화가 바로 와요. p167 ”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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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 법인 회사 계좌에 압류 걸기 ] ㅎ
https://www.a-ha.io/questions/407ba352d300b9a898c8f57ba6513d6d

꽃의요정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꽃의요정
전 예전에 이거 읽고 나서 바로 대표님 주민번호 제 핸드폰 메모장에 입력해 놨어요. 근데 일은 20년 정도는 더 하고 싶습니다...

빨강말랑
주민번호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것은 좀 위험해보여요. 추심신청서를 보면 별도로 주민번호를 알고 있을 필요는 없어보이는데, 신중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꽃의요정
공유폴더에 있는 내용이고요. 뭐 그 분도 제 주민번호 아시는데요. ^^;;;
대표님이 그럴 분이 아니란 걸 굳게 믿고 있지만, 혹시라도 나쁜 일이 생기면 제가 앞장 서서 잡으러 다녀야 해서 일단은 킵해 놨어요. 쓸 일이 없기만을 바라야죠.
가장 큰 소원은 제가 못 다닐 때까지 이 회사에서 평생 일하는 거예요~그러니 없어지면 안 되죠

하뭇
같은 댓글이 왜인지 두 개가 달려서 이건 자체 삭제합니다.^^;;
밥심
“ 삶의 의미를 어떻게든 확인해야 하는데 자신들의 직장에선 그럴 수가 없어서 덕질을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사법연수원생이라거나 구글 직원, 또는 시민단체 종사자 중엔 오덕이 별로 없을까? 중년이나 노년들은 덕질을 할 줄 몰라서 등산이나 캠핑에 미친 듯 매달리는 걸까? ”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214쪽,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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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등산이나 캠핑도 열심히 하시면 덕질인 것 같아요. 중년의 덕질 ^^;;(아...저희 엄마 떠오르네요.)
킨텍스에서 다른 박람회 구경 갔다가 우연찮게 캠핑 등산 박람회를 옆에서 하길래 봤는데 우리나라의 캠핑 인구가 이렇게 많았나 놀랐습니다. 모터쇼만큼 사람이 많아요!
전 제 일도 좋아하고, 제 취미도 소중해서 둘다 열심히까진 아니지만 꾸준히 하는데...아직 여기까지 안 읽어서 더 읽어 보고 맥락을 짚어 봐야겠어요.
밥심
어느 정도까지 깊게 파고 들어야 덕질을 한다고 판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예를 들어 100대 명산을 다 찾아올라가고 그 산의 높이, 산 이름의 유래, 산이 품고있는 사찰, 계절마다의 특징 등을 모조리 꿰차고 있다면 등산에 대한 성덕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TV에 살짝 스쳐지나가는 산의 모습만 봐도 ‘어 저긴 지리산 피아골이네.’ 하고 쿨하게 읊조릴 줄 아는 수준 말이죠.
밥심
이것도 에반게리온이 저한테 가르쳐준 삶의 팁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을 끊임없이 궁금하게 만들어라. 그러면 네가 가진 것의 가치가 올라간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279쪽,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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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에반게리온이 자신의 감옥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p245
『열광금지, 에 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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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경진
● 다섯번째 질문 - 11/9
모임의 다섯번째 질문은 저자, 장강명 작가의 두 번째 질문입니다.
저는 가끔 “『열광금지, 에바로드』가 『표백』에 대한 나름의 답변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재수사』도 『표백』에 대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표백』의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시달립니다. 반면 『열광금지, 에바로드』는 다른 사람의 평가와 상관없이, 아무리 시시해 보이는 일이더라도 자기가 열심히 하면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객관적인 평가와 무관하게 주관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신종 마약을 만들어 창조적인 방법으로 유통시키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일까요? 방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컴퓨터게 임에 몰두하며 한 평생을 보내는 히키코모리의 삶도 당사자가 주관적으로 가치 있다고 믿으면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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