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희 동네 독서실 휴게실에서는 터보팬도 만만치 않았어요. 아주 다들 공부는 안 하고 난리였는데...노래방 가고~ 제 동생은 '캔디걸' 모집까지 나갔었던 기억이..ㅎㅎ 전 딱히 젝키도 HOT도 아니었고...두루두루 좋아해서 음악 프로그램 비디오로 떠서 보고 그랬어요. 솔리드 좋아했었나? TV에 안 나오는 015B를 젤 좋아했었지만, TV에 나오는 가수들도 다 좋아했어요. 근데 덕질은 저랑은 안 어울려요...뭐든 열심히 안해서...
"뭐든 열심히 안해서..." 이런 깊은 뜻이! 마지막 문장이 심금을 울리...(쿨럭) 죄송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믐쟁이들:) 책을 매개로 서로의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그믐이 너무나 좋습니다(소리 질러!). 뜬금없는 고백이네요.
우리의 서식지...그믐~ 씨유 투모로우!
학창 시절에 락 장르만 들었어요. 그 결과 지금도 밴드 사운드가 기반인 노래를 주로 듣습니다. ㅋㅋ + 락 음악을 듣고 락 공연을 보며 스트레스를 푼 덕택에 비교적 조용한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ㅎㅎ
특정 무언가를 죽을 만큼 사랑해 본 적이 없던 것 같아요. 책 읽기를 좋아하고, 음악듣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책덕후, 음악덕후 라고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저는 덕질이란 것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학창시절의 덕질이라… 종교에 미쳤었죠. 그 당시에는 신앙생활이라는 포장이었고, 공부열심히 해서 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겠다는 소명 같은 것이 있었죠. 초4부터 새벽예배를 갔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살다시피했고, 학교 외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죠. 그리고 지금은 탈교회를 선언한지 5년이 되어가네요. 전부를 쏟았기에 지금을 선택할수 있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아버지가 코로나도 끝났는데 교회는 언제 나올거냐고 하셔서 맨날 다음달에 가겠다고 한지 1년쯤 됐습니다. ㅎㅎ
엇, 저도 믿음이 지독하게 신실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온전히 교회에 쏟아부었던 시간(그때의 체력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저는 모태신앙도 아니고(심지어 가족들은 종교가 없습니다), 그냥 제 스스로 선택하고 제 발로 찾아간 거라 주변에서 다들 놀라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저 또한 무신론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여러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것도 하나의 덕질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선경서재 님 말씀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게 됐어요.
저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깊게 좋아하는 것 보단 오랜 시간 꾸준히 좋아하는 편인 것 같아요. 뮤지컬을 좋아해서 종종 보러 다니고, 어릴 때부터 좋아한 가수의 신곡이 나오면 꾸준히 찾아듣는 정도로요.
덕후라고까지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어렸을 때 부터 일관적으로 조용히 책읽기, 영화보기, 그림등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와 직장과는 무관하게 혼자 책읽기에서, 학교 토론동아리, 학부모 독서모임, 그리고 그믐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덕질은 사회가 요구하는 나의 모습이 아닌 나의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갑자기 뜬금 없는 사진한장 투척합니다. 엊그제 신해철 10주기 콘서트 다녀왔는데 넬이 나왔어요. 남편이 옆에서 어, 장강명 작가님이 밴드도 하시네? 라고 해서 빵터졌습니다. ㅎㅎ 미남은 어딜가나 피곤하다?
죄송하지만.. 작가님이 좀 더 순둥해 보입니다~ㅎ
하하,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와.. 사진은 진짜 장 작가님 같네요 귀가 호강하셨겠습니다~
제가 넬 팬이긴 합니다만, 여기 장 작가님이 계셔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장 작가님이 훨씬 잘생기셨어요. 🙂
우와 작가님이 엄청 다재다능하시네요 ㅎㅎ
마왕 보고싶네요..ㅠㅠ
이 책을 오랜만에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표백》을 여러 번 읽었는데, 개정판을 읽었을 당시에 '작가의 말'에서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겼거든요. "<표백>을 쓰고 난 뒤 저는, '위대한 일'에 집착하는 세연과 달리, 남들이 무가치하다고 무시하는 일에 매달려 끝내 의미를 찾아내고야 마는 주인공에 대해 3년 안에 쓰려 했습니다. 그렇게 쓴 소설이 <열광금지, 에바로드>입니다. 이 책의 화자는 <표백>의 등장인물 장휘영입니다. 자살 선언을 거부한 장휘영이 세연과 정반대되는 주인공을 만나게 되는 거지요. <열광금지, 에바로드>는 장휘영이 "꼭 랠리를 완주하세요. 어떤 숨은 선물이 있을지 모르니까요"라는 말을 들으며 끝납니다. 이는 <표백>에 대한 저의 답이기도 합니다." 오늘 오랜만에 다시 펼쳐들었는데, 어쩜 이렇게 도입부부터 재미있죠. 그때나 지금이나 에반게리온을 잘 모르는데도,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도 부지런히 읽고 열심히 나누겠습니다:)
오늘 책을 받았는데 모임참여하신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무 궁금하네요. 빨리 읽고 같이 대화에 참여하고싶어요 !!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드라마 이야기 중!
'모자무싸'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 모이세요"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직장인토크] 완생 향해 가는 직장인분들 우리 미생 얘기해요! | 우수참여자 미생 대본집🎈
책도 보고 연극도 보고
[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달빛 아래 필사를
[ 자유 필사 • 3 ][ 자유 필사 • 2 ][ 자유 필사 ], 함께해요
어버이날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5월 15일, 그믐밤에 만나요~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학벌이 뭐길래?
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슬픈 경쟁, 아픈 교실] 미니소설 10편 함께 읽기
소설로 읽는 기후 위기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