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9. 메타픽션이라... 떠오르는 작품이 없네요. '소설 속의 소설'은 최근에 읽은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의 혜정의 단편 '달팽이'가 생각나네요. 소설에는 언제나 작가 삶의 일부가 변주되어 쓰이겠죠. 역사 또한 그러하겠죠. <어쩌다 노산> 같은 자전적 소설도, <여우의 계절> 같은 역사 소설도 픽션과 팩트의 하모니일 테니까요. 지금처럼 독자로 재미나게 읽겠습니다. ^^
요즘 사도 광산 추도식과 관련하여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군함도가 생각납니다. 이 군함도도 대표적인 팩션인 영화죠. 일본 하시마섬에 우리 민족을 강제 징용하여 인권 유린을 한 행태가 여실히 드러난 영화였는데 세부 내용들은 허구를 기반으로 짜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때도 노역으로 무참하게 죽어간 우리 선조들의 참상이 나타나 분노가 치밀어 올랐는데 사도 광산 추도식에서도 진심이 담긴 사과내용이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역사소설은 전부 역사적 사실을 활용한 소설 아닐까요? 저는 <여우의 계절> 추천해봅니다. 귀주대첩 직전 고려군 진영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다룬 아주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
여우의 계절 - 귀주대첩, 속이는 자들의 얼굴고려가 외세의 조력 없이 가장 완벽하고 극적인 승리를 거둔 유일한 전투인 귀주대첩이 벌어지기까지의 스무 날 동안 구주성(귀주성) 주변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아...저도 이 책 생각했다가 너무 팬심을 가득 드러내는 거 같아 안 올렸는데 말입니다!!
아버지는 "애비가 못나서 미안하구나"라고 사과했고, 이카리 신지는 "난 도망치지 않아!"라고 외쳤다. 타브리스는 "사람의 몸과 옷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분명히 있거든요"라고, 웹 디자이너는 "내가 다시 나로 돌아오는 느낌이 들지"라고 말했다. 형이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서 사람들한테 맛있는 요리를 사주고 싶어"라고 고백할 때 미사토는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 자신이 바라는 걸 위해!"라고 외쳤다. 어디선가 박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꼭 랠리를 완주하세요. 어떤 숨은 선물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296, 장강명 지음
저도 최근에 2권..미세좌절이랑 인성에 비해..읽었어요 .. 제목 자체가 미세좌절인데도 불구하고!!..전 읽기전에 혼자서 약간 재미있는 책인가?하고 읽었다가 혼자서 된통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어요..ㅎㅎ. 그리고 인성에 비해는..제가 요즘 제 직장과 직업에 대해 생각이 많아서..난 내 길을 잘 가고 있나.. 그런 생각으로 읽었어요
드디어 영화 에바로드를 봤습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를 진정 완독한 기분입니다. 영화 성덕도 언젠가 볼 생각입니다.
우와 부럽습니다!!
네이버에서 단돈 천원은 아니고 이천원에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상영시간이 40분 정도 밖에 안 되어 관람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큰 화면으로 볼 필요도 없어서 침대나 소파에 누워 핸드폰으로 보기에 딱 입니다. 가끔씩 허탈하게 웃던 두 청년의 얼굴이 잔상으로 남네요.
오 네이버에 있군요, 감사합니다. 전 딸이 요즘 웨이브 보고 싶다고 해서 여기서 볼까 했는데 ㅎㅎㅎ
참, <열광금지 에바로드> 전자책이 다시 서점에 나왔습니다. 광화문글방에서 전자책 유통업체를 바꾸면서 수림문학상 수상작들의 데이터를 새 업체로 넘겼는데 그 과정에서 실수로 <열광금지 에바로드>가 누락되었다고 하네요(황당하죠...). 전자책 절판 사실을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이런 황당한;;; 전자책 재출간 소식 감사합니다.
인간에 대한 탐구는 망상의 주제였다. '나는 왜 남들과 다른 걸까?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걸 완벽히 이해해줄 누군가가 세상에 또 있을까? 나의 진심이 다른 사람에게 닿을 수 없다면 그런 의사소통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와 같은, 그 나이에 할 법할 질문들을 그는 파고들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종현의 이말에 흠칫했다. 10대 종현이가 하는 생각을 아직도 난 가끔 하고 있다니.....^^;;
저는 결국에는 에반게리온 팬들은 다 에반게리온이 자기 이야기를 대신 해준다고 여겼기 때문에 팬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결국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예술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많은 이들이 그 작품에서 나를 투영시킬 수 있을 때 그 시대에서 또는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고 회자되는 이유가 아닐까....
겉으로는 밝고 활기찬 모습이었지만 속으로는 그런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때 에반게리온은 '네가 겪는 고통은 특별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그게 네가 하고 싶은 거냐?" 형의 질문은 늘 그런 식이었다. '만화애니메이션을 공부하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냐?' 따위의 의문문을 자주 쓰는 화법, 질문을 던져서 자기 본심을 숨기고, 상대의 약점을 공격한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너도 이 바닥 있어보면 알겠지만, 네가 너라는 걸 잊어버리고 일하는 게 나아. 시스템 개발자나 웹 디자이너는 노가다판의 잡부 같은 존재거든. 반 년 짜리 교육 과정 마치고 나오는 인재들이 워낙 많아야 말이지.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어떤 포부를 품었고 어떤 개성이 있고 어떤 배경을 지녔건 간에, 한국 IT 생태계에서 잡부의 운명은 거의 정해져 있다. 이곳 저곳에서 품을 팔고, 밤샘과 임금 체불에 시달리며, '내가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을 오래도록 맛보고, 마지막에는 다 때려치우고 치킨집이나 차릴까 고민하게 되는 운명 말이다.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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