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하다 토요일과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 읽기

D-29
<...> 읽고 쓰고 생각하고 가르치는 삶 전반에서 자신의 패착을 검토했다. 이 세계와 학생들과 부분적으로는 자기 자신까지 더 정교하게 이해하고 설명하고 변호할 필요가 있었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보편 교양>, 177쪽 , 김기태 지음
<무겁고 높은> 중에서 "오늘의 무게가 내일의...... 송희는 단호해졌다. 아니, 이건 영광이 아니야. 이건 미래도 아니고 꿈도 희망도 아니야. 그럼 뭐야? 젖은 머리가 물었다. 송희도 알 수 없었다. 다만 변하지 않는 것. 흥하지도 망하지도 않는, 값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운이 좋아도 나빠도 그대로인 것, 어떤 비유도 아니고 상징도 아닌, 말하자면 그냥 100킬로그램의 손때 묻은 쇳덩이."(261쪽) 꿈도 희망도 영광도 미래도 아니지만, 덤벨처럼 "변하지 않고 흥하지도 망하지도 값이 오르내지리도 않고 운이 좋아도 나빠도 그대로인 것"을 찾고 싶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 오후의 고요. 산등성이의 헐벗은 자리. 교정의 새파란 인조 잔디. 철교와 고가도로. 박물관 앞에 전시된 녹슨 탄차. 모텔과 마사지숍의 현란한 입간판. 주인 없는 자동차들. 모두가 공평하고도 아늑하게 하얀 눈에 덮여서, 미처 닿지 않는 그늘에서도 단정한 마음으로 목도리를 여밀 수 있었던 날. 왼발 오른발을 눈밭에 디디며 빙판과 진창의 시간을 예비하던 긴 겨울의 한가운데.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무겁고 높은>, 262쪽, 김기태 지음
음 저는 세상 모든 바다 부터 너무 좋았어요 사건보다는 그 사건을 접한 주인공의 속마음을 읽는게 재미있었다고나 할까요 현실에 있음직항 일을 약간 비틀어서 접근하는 것도 새로웠어요 그리고 롤링선더러브가 정말 최고였죠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겟어요 솔로농장 기획은 방송사에 팔아도 될 것 같은데요
격한 공감입니다! 솔로농장 기획을 방송사에서 바로 방영하라! 이 책을 다 읽고 찬찬히 돌아보는 중인데... 그 중 <롤링 선더 러브>가 단연 제일 유쾌하고 즐겁고 씩씩하네요! 참고로 롤링 선더(Rolling Thunder)가 여러 뜻이 있던데 저는 주인공 맹희님의 이미지를 고려할 때, "프로레슬링의 기술, 한바퀴 구른 뒤 그대로 점프해서 270도 백스플래쉬를 날린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ㅎㅎㅎ
혼자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둘이서 행복할 수 없다는 전언에 맹희도 동의했다 혼자를 두려워하지도 부끄러워하지고 말 것 적극적으로 혼자됨을 실천할 것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지음
교육은 예전에 끝났어. 그러니까 엿같은 월급이나 내놔.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150p - 보편 교양, 김기태 지음
통감자가 떨어져서 통통 튀다가 뒤차에 부딪히는 거야. 야무진 감자라면 전조등쯤은 깰 수 있겠지.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태엽은 12와 1/2바퀴>, 210쪽, 김기태 지음
단지 생존하기 위해 그렇게나 일하는 데에 지쳤다면, 더 많은 삶을 사랑하고 창조하는 데에 쓰고 싶다면, 자신이 자유로운 인간인지 의심해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우리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로나, 우리의 별>, 205쪽, 김기태 지음
모두 즐겁게 읽으셨나요? 저도 덕분에 잘 읽었답니다. 12월엔 김은성의 희곡 <빵야>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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