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

D-29
줌미팅 재밋었심다 메모 마이햇심다
저도 작가님의 디킨즈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말씀이 빠르셨는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줌미팅과 여러 좋은 작품들과 영화 소개도 즐거웠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와 찰스 디킨즈의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또다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도서관 가는 날이라서 어제 이야기 나온 책 DVD 등 빌려왔습니다^^ 마침 그 주제 소설 쓸차례라서 덕분에 공부하겠습니다
ㅠㅠ 애들 저녁 먹이다가 결국 깜빡했네요 ㅠㅠㅠㅠ 마지막 줌 미팅은 놓치지 말아야지...
에구, 안타깝네요.
제가 디킨스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의 뛰어난 유머감각 때문인데요. 바로 이런 구절을 보면 심각한 이야기인데도 빙긋 웃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당나귀는 심오한 상념에 빠져 있었다. 아마도 작은 수레에 실린 숯가루 두 자루를 배달하고 나면 양배추 줄기 한두 개 정도는 푸짐하게 얻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겨서, 주인의 명령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터벅터벅 앞으로 계속 걸어가는 것 같았다." -40페이지
근데... 문득 생각났는데 제가 태어나서 여태껏 당나귀랑 노새를 본 적이 없는 거 같네요. 저한테는 상상의 동물과 다름 없습니다. 아주 친숙하기는 한데, 육안으로 본 적이 없어요. 동물원에서 전시하는 종도 아니고. 당나귀는 몰라도 노새는 단언컨대 본 적이 없군요.
생각해 보니 저도 당나귀는 봤는데 노새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마 영화에서 봤지 싶어요 ㅎㅎ
냉소나 자조로 흐르지 않으면서 너무 과장해서 현실감이 사라지지도 않으면서, 균형감 있게 서술하는 유머에 탄복하게 됩니다. 위대한 유산의 구절에서도 그런 점을 느끼곤 했습니다.
이카루스님의 묘사를 읽으며 전 감탄했습니다.^^
휴먼스 다봐서 다운튼 애비 밥친구 시작합니다 ^^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ㅎㅎ
조금 늦었지만 이틀 전에 있었던 줌모임 후기를 소소하게 남겨봅니다. 우선 박산호 작가님을 화면으로 뵐 수 있어 기뻤고, 이번에는 야근이 없어 저도 얼굴로(?)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모임 중간중간 채팅창이 활발하여 많이 웃기도 했는데요. 다들 어쩜 그렇게 농담(일까...?)도 잘하시고, 질문들도 좋으신지. 저는 그저 끄덕끄덕하다가 웃다가 1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더라고요. 비록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마음만은 꼭 닿아있는 행복한 모임이었습니다.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었던 제 지인은 이 책이 그저 그랬다는 평을 전해주기도 했는데요. 그 말을 듣고 나니 더 궁금해지더라고요?(반골기질 발동). 책의 감상이라는 건 다 다른 거니까요. 저에게는 또 어떤 책으로 닿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 말인즉슨 아직 읽기를 시작하지 못 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죄송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려고요! 참, 저는 @박산호 작가님 말씀이 귀에 쏙쏙 잘 들어와서 빠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말씀해주신 내용들을 받아 적느라 바쁘긴 했지만요. 디킨스의 유머감각을 기대하며 두 번째 책도 부지런히 읽고, 이 공간에 문장도 남기겠습니다.
다정하고 친절한 후기 감사합니다! 친구분이 그렇게 말했더라도 연해님의 감상은 또 다를 수 있으니 앞으로 같이 읽고 또 즐겨보아요 ㅎㅎㅎ 저도 줌미팅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는 문득 요즘 아이들이 성냥을 알지 궁금해지네요. 케이크에 따라오는 성냥은 봤어도 성냥갑은 알까요. 그러면 '성냥갑 같은 공간'이라는 비유는 이해하려나요. ㅎㅎㅎ
그러게요. 전 근데 겨울이면 성냥으로 초에 불 붙이는 재미가 들렸는데.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그 재미를 알려주면 안 될 것 같고.
어릴 때 성냥 긋다가 손가락 데인 아픈 경험이 있어요. 성냥도 멋지게 긋는 분들 계셨는데...
오, 저는 7살 때였나. 집에 있던 성냥개비를 갖고 놀다가 방바닥에 불이 붙은 적이 있어요. 평소에 엄마 아빠가 초에 불 붙이시는 걸 눈으로 가만가만 봤다가 호기심에 따라 했던 거죠. 근데 진짜로 불이 붙길래 순간 '아 뜨거'하면서 성냥을 던졌다가 방바닥을 까맣게 태웠다죠. 덕분에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아야야...). 요즘 아이들도 이런 추억(?) 하나쯤 있으려나 싶네요.
저런... 큰일 날 뻔 했네요. (@연해님 등짝에는 죄송한 일이지만... ^^;;;) 저희 집에도 방바닥에 크게 그을린 자국이 있었어요. 담뱃재가 떨어져서 불이 번질 뻔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예전에는 2년에 한 번 정도는 화재도 봤던 거 같습니다. 집의 건축 마감재나 가구가 내연재나 불연재가 아니어서 더 위험했던 시절이었어요. 끔찍한 대구지하철사고도 열차 의자가 불붙기 쉬운 재질의 커버로 덮여 있어서 발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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