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

D-29
나도 잘 모르겠어요. 다만 사실이 그렇다는 거예요. 나뿐만 아니라 나처럼 비참하고 나쁜 여자들이 다 그렇다고요. 나는 돌아가야 해요. 내가 잘못해서 하느님이 저주를 내리신 것인지, 온갖 고통과 학대를 받으면서도 그 남자에게 끌려요. 결국 그 남자 손에 죽게 되더라도 어쩔 수 없어요." 낸시가 대답했다.
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당신처럼 젊고 선하고 아름다운 아가씨들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면 사랑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죠. 아가씨처럼 집이나 친구들, 구혼자들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도 그렇잖아요. 하물며 나처럼 관뚜껑 말고는 확실한 지붕도 없고, 병들고 아플 때 의지할 친구도 없는 여자들이 어떤 남자에게 타락한 마음을 내준 경우라면 어떻겠어요? 그 남자가 비참한 삶의 텅 빈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면 어느 누가 우리를 말릴 수 있겠어요?
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저 어쩌면 좋아요. 다운튼애비 시작했다가 멈추지못하고 계속 보고 있어요. 시즌3 시작했습니다. 귀족과 하인들과 신사 그리고 상속자 문제에 유산얘기까지 다 나와서 너무 재밌어요. 올리버트위스트는 3장에서 멈춰있다는게 문제..
ㅎㅎ 저랑 완전 똑같으세요. 다운튼 애비 덕후 되기 직전이에요 >_< 그리고 저도 올리버 트위스트는 아직 1부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ㅠㅠ
저는 어제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두꺼운 책이라 생각했는데, 속도가 한번 붙으니까 또 활활 타올라서 잘 읽었어요.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 '낸시'가 유독 마음에 남네요. 이 책에서도 유산이 나와서 흥미롭기도 했고요. 『위대한 유산』을 읽을 때도 그랬지만, 디킨스는 글을 참 맛깔나게 잘 쓰는 것 같으면서도, 스토리상 반전(?)을 곳곳에 넣어두는 점이 흥미로워요. 쫀득쫀득한 느낌이랄까.『두 도시의 이야기』는 또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공지 - 다들 책 잘 읽고 계신가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우리의 두 번째 모임은 11월 19일 (화) 자정에 종료가 됩니다. 모임이 끝나면 더 이상 이곳에는 글을 남기실 수 없다는 것 미리 말씀드려요. 이어서 세 번째 책 읽기로 넘어갑니다. 바로 <두 도시 이야기>인데요, 아래와 같이 세 번째 모임이 열렸으니 이리로 이사 오시면 됩니다. 비밀번호는 지난 번과 동일합니다.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096 자세한 안내는 제가 곧 문자로도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계속 조금씩 뒤쳐지네요. 저는 겨우 2주전에 <위대한 유산>을 다 읽고, <올리버 트위스트>는 아직 10% 정도밖에 못 읽었습니다. 부지런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훗 -_- 몸이 안 좋아서 <다운튼 애비> 정주행에는 성공했지만(다운튼애비 전 시즌 + 극장판 2개까지 다 봄) 책 복습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중간에 고구마 또 시작되는데 울컥해서 내려놨다가... 저 혼자 <두 도시 이야기>에서 따라잡겠심다. 후후
<올리버 트위스트>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습니다. =^^= <위대한 유산>은 마지막날까지 허덕허덕 했는데 <올리버 트위스트>도 중간에 계속 못 읽어서 대화를 따라가지 못했어요. 이번 주에 엄청 속도를 내어 이번엔 쪼금 빨리 끝냈습니다. 계속 함께 읽고 있다는 '표시'를 내고 싶어서 엄청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올려주신 글들 읽으며 뒤늦게 재밌게 읽었어요. 저는 <올리버 트위스트>에서 악인들 캐릭터를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사익스와 페이긴의 마지막은 영화의 한장면처럼 엄청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마지막으로 가니 올리버보다 낸시라는 인물에 애정과 안타까움이... ㅜㅜ 여하튼 <올리버 트위스트>까지 무사히 따라온 제 자신, 셀프칭찬해주고 있습니다. 하핫. <두 도시 이야기>까지 늦더라도 열심히 따라갈게요.
낸시는 정말 가여운 인물이지요 ㅠ.ㅠ
<올리버 트위스터>를 30분 남겨두고 완독했습니다^^ 마지막은 거의 디즈니 만화처럼 권선징악의 형태로 끝났네요 지난번 <위대한 유산>과 이번 <올리버 트위스터>는 뒷부분으로 갈수록 출생의 비밀과 권선징악이 중요한 축을 이루는 듯 합니다 찰스 디킨즈의 작품은 이제 두 작품을 완독했는데 스토리가 출생의 비밀들이나 악당들 등장, 극적 전개, 권선징악 결말등으로 쉽고 대중적인 느낌입니다~ 이당시 주말 드라마 느낌이 납니다^^ <위대한 유산>보다는 신파극 느낌이 강하고 악랄한 악당들의 비참한 최후를 찰스 디킨즈가 낭독하였다면 관중들이 열광하였을 듯 합니다 저도 읽으면서 보니 낸시가 가장 매력적이네요 그녀에 대해 좀더 깊은 서사가 나왔다면 싶습니다 그리고 악당 이라면 페이긴과 사익스인데 유대인 페이긴을 좀더 혐오스러운 악당으로 그린 점이 신기합니다.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의 유대인 샤일록이 떠오릅니다 예전 유럽의 유대인에 대한 이미지가 새삼 더 궁금해지네요 이들을 바라보는 유럽인들의 생각을 담은 소설들이 있을까요?? 마지막까지 읽으니 역시 전 <위대한 유산>이 더 재미있네요 자본주의 욕망에 충실한 핍의 모습이 더 흥미로웠습니다 작가해설에서 "결국 갑작스러운 경제적 파산과 몰락은 디킨스에게 엄청난 공포였고, 언제나 중산층을 유지하려는 강박에 시달리게 한 원인이었다."란 글이 공감가는 문장이네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두 도시 이야기>도 무척 기대됩니다 찰스 디킨즈 소설에서 가장 궁금하고 가장 잘 알지 못하는 작품이라서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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