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

D-29
저는 최근의 정치적 올바름이나 재현의 윤리를 둘러싼 논란이 저자들에게 유사 검열 역할을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소수자-약자에게 가혹한 현실을 현실 그대로 묘사하면 비윤리적인 묘사라는 비판을 듣기 쉽습니다. 존재하는 현실을 ‘추하고 불쾌하다’고 외면하는 사회는 거대한 위선에 빠지게 된다고 믿어요. 쿠르베 역시 당시 화단이 위선적이라고 믿었지요. (쿠르베 무척 좋아해요. 그런데 자뻑 기질이 좀 심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나로서는 가장 추하고 불쾌한 이야기에서도 가장 순수하고 선한 교훈이 얻어질 수 있음을 인정한다. 나는 이것이 널리 인정되고 확립된 진리라고 항상 믿어왔다.
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전 올리버 트위스트를 어렸을 때 영화나 만화로만 본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어떤 불쾌하고 추한 이야기들'이 등장할지 궁금하네요~^^
오늘저녁 8시에 뵙겠습니당
화상회의 카메라 안 켜지고 처음 보는 에러 메시지가 나와서 당황했는데, 컴퓨터 껐다 켰더니 다 되네요.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저녁 화상회의에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자! 이제 독서를 시작해 주세요. ^___^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산호 작가님 추천 : 함께 하면 좋은 콘텐츠
다운튼 애비어느 날, 버킹엄 궁에서 보낸 편지 한 통이 다운튼 애비로 도착한다. 편지에는 순행 중인 메리 왕비와 조지 5세가 다운튼에서 하룻밤을 묵고 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고 평화롭던 다운튼 애비는 크게 들썩이기 시작한다. 예고 없이 찾아온 갑작스러운 방문 소식에 ‘크롤리’ 일가뿐 아니라 다운튼의 고용인들까지 여왕 내외를 보필할 수 있다는 꿈에 젖어 부풀지만 왕실의 오만한 고용인들이 나타나 훼방을 놓기 시작하는데…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당시 프랑스 엿보기는 이 책을 참고해 주세요.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리커버 에디션)에밀 졸라 일생의 역작 '루공-마카르' 총서의 열한 번째 작품. 그간 19세기 유럽 사회사나 풍속사 등을 다룬 각종 책에서 언급되어온 작품으로, 졸라의 작품 중에서도 여러 가지 면에서 '유일함'을 지닌 소설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세계 문학 사상 아마도 유일무이하게, 백화점이 배경의 역할에 머무르는 것을 뛰어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기능하는 소설이다. '세계문학의 숲' 17, 18권.
오늘 줌미팅 즐거웠습니다. 디킨스 관련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라도 더 전해드리려고 하다 보니 제가 말이 넘 빨랐던 것 같습니다 ㅠ.ㅠ 앞으로 29일 동안 즐겁게 읽어보아요!
줌미팅 재밋었심다 메모 마이햇심다
저도 작가님의 디킨즈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말씀이 빠르셨는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줌미팅과 여러 좋은 작품들과 영화 소개도 즐거웠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와 찰스 디킨즈의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또다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도서관 가는 날이라서 어제 이야기 나온 책 DVD 등 빌려왔습니다^^ 마침 그 주제 소설 쓸차례라서 덕분에 공부하겠습니다
ㅠㅠ 애들 저녁 먹이다가 결국 깜빡했네요 ㅠㅠㅠㅠ 마지막 줌 미팅은 놓치지 말아야지...
에구, 안타깝네요.
제가 디킨스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의 뛰어난 유머감각 때문인데요. 바로 이런 구절을 보면 심각한 이야기인데도 빙긋 웃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당나귀는 심오한 상념에 빠져 있었다. 아마도 작은 수레에 실린 숯가루 두 자루를 배달하고 나면 양배추 줄기 한두 개 정도는 푸짐하게 얻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겨서, 주인의 명령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터벅터벅 앞으로 계속 걸어가는 것 같았다." -40페이지
근데... 문득 생각났는데 제가 태어나서 여태껏 당나귀랑 노새를 본 적이 없는 거 같네요. 저한테는 상상의 동물과 다름 없습니다. 아주 친숙하기는 한데, 육안으로 본 적이 없어요. 동물원에서 전시하는 종도 아니고. 당나귀는 몰라도 노새는 단언컨대 본 적이 없군요.
생각해 보니 저도 당나귀는 봤는데 노새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마 영화에서 봤지 싶어요 ㅎㅎ
냉소나 자조로 흐르지 않으면서 너무 과장해서 현실감이 사라지지도 않으면서, 균형감 있게 서술하는 유머에 탄복하게 됩니다. 위대한 유산의 구절에서도 그런 점을 느끼곤 했습니다.
이카루스님의 묘사를 읽으며 전 감탄했습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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