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습 감독 2시간과 점심 시간 걸쳐 완독했네요. SF가 아닌 것은 사실주의 소설이기 때문, 이라는 제 답이 정답이기를... 작가의 말을 읽으며 마음이 짠합니다. 시간이 약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 단순한 진리가 시간이 멈춰있는 순간일 때는 백석 시의 활자처럼 떠다닐 뿐, 마음에 내려와닿지 않습니다. 잘...은 모르겠고 그저 이 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영원같이 멈춰져있는 이 시간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미 너무 많이 나이 든 것 같지만 언젠가는 저도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글쓰는 사람이 되어 65살도 살고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