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D-29
ㅎㅎ 감사합니다 작가님~^^ 셜록 함즈도 지원하셨군요~ 전 셜록 함즈도 배경인 동네에 살다보니 정말 실감나게 읽었거든요~다음 시리즈도 나올까요??^^ 토요일 날 북토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시간에 대해서 그렇게 다양하고 깊게 생각하실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전 아직은 시간에 대해 별 생각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서~~^^;; 다음 시간을 주제로 한 마지막 작품도 궁금하네요~ 작가님이 알려주신 베이커리 소재의 작품들도 찬찬히 만나봐야 겠습니다~~~건강 조심하시구요~ 은달의 즐거운 북토크 때 뵙겠습니다~🧡
'죄송합니다'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연정의 모습도 친숙했습니다. 저도 30대 때까지는 그 말을 입에 달고 살았거든요 ^^;; 그 때는 왜 그다지도 세상의 모두에게 그렇게 미안하던지...지금 생각해보면 본인의 잘못과는 별개도 자존감이 원인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연정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참 가깝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은 카페 은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설정은 어떤 이유 일까요? 처음에는 세상에서 너무 힘든 사람들이 아닌가 했는데, 닐 암스트롱과 백설공주와 구보씨는 세상의 절벽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거든요. 주인공 연정이 도움이 주지만 그와 함께 그들로 인해 연정이 구원을 받는 서사일까요?
조작가님께서는 이전 <크로노토피아>에 이어 이번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도 시간을 테마로 한 주제의 소설을 쓰고 계신데, 시간을 테마로 한 주제의 소설 3부작을 기획하시게 된 계기나 이유도 있으신지 궁금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 3부작에서는 어떤 주제나 이야기를 좀더 집중에서 집필하실 생각이신지도 궁금했습니다. (다음 조영주 작가님의 작품도 어떨지 궁금합니다.)
은달의 맨 뒷장을 보면 평택시문화 재단 2024년 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는 글이 있습니다. 전 조작가님의 평택을 배경으로 한 <마지막 방화>도 무척 흥미롭고 반갑게 읽었는데 이 작품의 시리즈도 이 사업의 지원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셜록홈즈의 어둠고 매력적인 런던이 떠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혹시 이렇게 살인사건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작품은 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일까요?
<크로노토피아>는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하면서 주인공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 마음 졸이며 읽었습니다. 이번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는 환상적인 구원의 서사같은 내용으로 힐링소설로 와닿았습니다. ^^
조작가님 이번에 은달을 읽으면서 카페의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계속 코끝을 맴돌던데... 작가님의 바리스타 경험을 살려 카페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있을까요? 혹시 없으시다면 앞으로 계획이 있으실까요? 베이커리 카페의 느낌이 오롯이 잘 느껴져서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조영주 작가님의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는 표지부터 가득한 은빛 보름달과 지붕위의 주인공 연정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조작가님의 책은 읽다보면 세이렌의 마법같은게 느껴진다 다른 곳을 쳐다보지 않고 자기만 바라보게 하는 듯한!! 난 그렇게 몰입력이 좋은 편이 아닌데도 조작가님 책은 읽을 때마다 엉덩이를 붙이고 있게 하는 힘에 감탄이 든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바리스타 경험에서 나오는 카페은달의 빵 내음에 코끝이 달콤하고 고소하다. 첫 장면에 죽기로 결심하는 주인공 연정의 발걸음을 우리는 무겁게 따라간다 그러다 환상적 카페은달과 할머니가 등장하며 환상적 시간의 문이 열린다 절망에 빠진 인물들이 에피소드별로 등장하고 죽음의 절망에 빠졌던 연정은 그들과 함께하며 스스로의 발걸음을 되돌아보게 된다 조작가님의 산문집과 인스타를 보던 난 은달카페 할머니도 죽음의 고통에 괴로워하던 연정도 모두 조작가님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실제 북토크에서 조작가님을 보면 나랑 달라보이는데 글 속에서 조작가님을 만나면 동질감이 느껴진다 이번에도 도서관 사서가 꿈이었는데 지독히 일이 풀리지 않고 괴로워하는 연정에서도 젊은 시절 내가 보였고 수많은 시간과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너는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따뜻하게 말하는 은달카페 할머니같은 말을 하는 작가님을 보면 지금의 내가 보였다 이번 작가님 책은 동화같고 환상적이면서 따뜻했다 평택에서 배꽃이 흐드러질 때 고소하고 달콤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이책을 읽는다면 그 날 저녁 카페문을 나설 때 달빛아래에서 왠지 카페은달를 만날 거 같다.
와아 이토록 모범 독자라니. 정성어린 리뷰에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박소해 작가님^^ 작가님들의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작품만큼 멋진 후기를 쓰고 싶은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멋진 작품 위에 어울리지 않는 점 하나 찍는 거 같은 기분이~~~~) 그래도 한발 한발 내딛다보면 ㅎㅎ 저의 작품 리뷰 실력도 나아지겠죠~ 그리고 글솜씨가 별로라도 작가님들은 이런 독자를 좋아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일단 도전하고 망쳐!" "그래, 도전하고 망쳐!" "망친 후에 후회해!" "그래, 망치고 나서 후회해!" 그녀의 손이 움직였다. "그래, 난 망칠 거야!"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91p, 조영주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11/16(토) 18시, 은평한옥마을 동네책방에서 열리는 은달 북토크를 신청하신 모든 분들께, 오늘 확인 문자를 보내 드렸습니다 🌕
문자 잘 받았습니다! ^^
네~잘 받았습니다. 두근거려서 잠이 안 오네요.
저도 문자 잘 받았습니다. 북토크도, 수북강녕 서점도 넘 기대됩니다…!
두근두근, 5시반부터 입장이라니! 문자 잘 받았습니다 :) 6시까지는 도착하는 게 목표입니다. 늦지 않게 호로록 빠져 나올 수 있기를.... 🙏🙏🙏
저도 6시 전 도착이 저의 목표입니다😁 예쁜 수북강녕을 둘러볼 여유가 이번에는 있기를~🙏🙏🙏
와! 아는 척 해도 될까요?^^
ㅎㅎ 반가울 뿐입니다!!😍
저도 잘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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