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D-29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어 맞아요! 네네 그거예요! 그래서 금방 써요! 저는 쓰다 보면 뭐랄까, 그 인물에 주화입마... 그래서 그 주인공이 아프면 저도 같이 아프고 막 그렇습니다
오, 이 표현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이렇게 밖에 이해할 방법이 없습니.....
3장 오버 더 레인보우는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와 토토지요?
어!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저두요 ^^
네, 맞습니다. ^^ 다만 대놓고 딱 그렇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어어 설마?"라는 생각을 하는 게 세련되어 보인다는 편집자의 의견에 그렇게 반영하였습니다.
그건 편집자님 의견 따르길 잘하신 듯해요. 대놓고 이름이 나왔다면 추측하는 재미가 줄어들었을 것 같아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또 추가 질문인데요, 그럼 조 작가님은 장편을 쓰실 때에도 트리트먼트 없이 작업하시나요?
트리트먼트를 갖고 해봤는데요... ... 엉망진창이 되더라고요. (최근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그래서 다 엎어버리고 2주만에 다시 써서 보냈더니 바로 좋다고 나오는 게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 그래서 이제는 그냥 시놉도 아니고... 막연히 구상한 A4 한 장 정도, 길어야 3장정도를 갖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
그렇군요. 전 트리트먼트가 일장 일단이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물흐르듯이 창작하는 게 맞는 듯합니다. 저 같은 소심이는 트리트먼트가 있긴 있어야 되더라고요.
꾸준히 조금씩 쓰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은데 저는 도저히 그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이러고 삽니다...
저 같은 경우엔 일상이 강제로 무한집필을 막고 있어서 ㅋㅋㅋ 전혀 꾸준한 인간이 아닌데 강제로 조금씩 나누어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요...
그렇군요. 저는 그러면 미쳐버리는데.
저도 그믐 댓글 3시간 걸려서 쓴 이유가 그래서예요. 어쩔 땐 막 날아가 버려서...혼자 절망하고...
누나는 특이하게 세련됐다. 치마 대신 바지를 입었다. 흔히들 입는 몸빼 같은 것이 아니라 이름조차 생소한 청바지랬다. 누나는 귀한 빵을 산더미처럼 구워 쌓아놓고는 먹지도 않는, 자기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뜨거운 물이 아니면 씻지 못하는,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작은 자신은 끼니를 자꾸 거르는, 작은 것에도 움찔움찔 놀라는 다정한 사람이었다. p.131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조영주 지음
저는 저 부분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저도 이 부분 좋았어요!! 다른 인물이 주인공을 설명해주는 부분 너무 짜릿해ㅠㅠ
오, 저도 이 부분 좋았어요. 그리고 나중에 월우가 떠나면서 밥 잘 챙겨 먹으라고 할 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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