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디아모님 마음 속에 윈터가 벌써 와 있었군요. 제 소설 신청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장르살롱에서의 수다가 마음의 겨울을 무사히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랄게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D-29

박소해

예스마담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책태기는 아니라 다행이십니다..저도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플때 책을 파고드는 성향이 있어서..거지같은 일이 생기면 얼마나 좋은일이 생기려고 그러나 하고 오히려 내심 기대합니다..박장살에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맛있는 점심도 드시고요. 앗 급식 맛있겠다^^

Andiamo
@예스마담 님이 급식 맛있겠다.. 하셔서 먹다가 중간에 인증샷 올려봐요. 오늘은 닭가슴살 카레에 춘권, 쇠고기 쌀국수네요. 학교 있어서 좋은 건 메뉴 고민 안 해도 되는 거? 마음이 폐허여도 급식은 챙겨먹고, 연수도 가고, 수업도 하고, 운동(가서 사우나만 하고 오지만)도 갑니다. 흥은 안 나지만 그냥 일상의 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기특하다, 대단하다 칭찬해 주려구요. 폐허에도 시간이 지나면 푸른 풀이 무성하고 꽃도 피고 나비도 오겠지요. 지금은 당장 이 어둠의 시간이 영원할 것 같은 비합리적 생각에 숨 쉬는 것도 힘들지만, 영원같은 이 어둠의 시간도 버텨내면 지나가겠지요.
그러게요. 이 와중에도 책에서 조금의 위안이라도 찾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네요. 스무살 무렵에는 힘들면 책 속으로 파고 들었는데 무기력이 심해지니 퇴근 후에는 OTT 채널 틀어놓고 그냥 불멍하듯 봐요. 생각을 하면 마음이 힘들어져서요. 조금 회복이 되어서 책속으로 파고들 수 있기를 희망하며 박장살에 왔어요.


망나니누나
사진에 감탄하여 국 건더기가 너무 혜자로운데요, 까지 썼는데 밥을 부러워할 내용의 글이 아니었네요;;
정말 지쳐 있을 땐 책을 읽는 것도 기력이 소진되죠. OTT를 틀어 놓고 멍을 때리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시고, 또 다시 책을 찾고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잘하고 있다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거북별85
망나니누나님 ott서비스 틀어놓고 멍 때리는 시간으로 버티기 저랑 비슷한거 같아 반갑네요 😁 솔직히 너무 지칠때는 책도 눈에 안들어 와요~ 우리 딸들이 근래에 이런 제모습보면 흉보던데~~😅 마음 속으로 '아그들아~엄마가 이만큼 힘들다'라고 속으로 생각하지요~

박소해
멍 타임이 정말 필요합니다.
저는 산책과 드라이브를 좋아하는데요.
멍 때리면서 걷거나 운전하면서 눈앞에 휙휙 지나가는 찻길의 라인을 바라보는 시간을 좋아해요.
소설 구상은 이렇게 걷고 있거나 운전할 때 갑자기 떠오를 때가 많아요.
안 풀리는 장면은 설거지하거나 샤워할 때 떠오르고요.
다른 작가님들은 어떻게 구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망나니누나
제주도 드라이브라니, 너무 부럽잖아요!!!!!
샤워할 때 떠오른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저도 머리를 감다가 자주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ㅎㅎ

박소해
제가 물소리 들으면 뭔가 잘 떠오르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설거지와 샤워를 더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헤헤헤...

박소해
제가 제주 시골에 사는데... 시골은 가로등이 거의 없어요. 밤길 드라이브가 무섭기도 하고 운치 있기도 하고 그래요. 컴컴한 시골 길을 헤드라이트 불빛에만 의지해서 30-40분씩 막 드라이브하고 그래요. ㅎㅎㅎ 차창으로 지나가는 으슥한 시골밤 풍경이 머리에 자극을 준답니다. ㅎㅎㅎ

조영주
돈이 마침 필요한데 앤설러지 추노가 들어왔고 금액이 세면 5초만에 떠오르고요, 통장에 여유가 있으면 안 떠오릅니다. #자본주의작가

박소해
통장 잔액이 나를 쓰게 한드아아!!!

거북별85
안디아모님의 글에 많이 공감도 되고 빨리 나아지길 바랍니다~🙏🙏🙏 저도 그믐 만나기 직전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냥 이대로 사라졌으면 좋겠다~ 몇년째 지진부진한 그 상황 속에 많이 지쳐갔는데~ 책이랑 작가님들한테 조금씩 충전하고 하루하루 나가가기를 또 몇년째입니다~😊
이 은달 책 속의 인물들 중 주인공한테 너무 공감이 가서 재미있었어요~^^ 즐거운 충전되시고 한발 한발 내딛는 힘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박소해
오 그런 사연이... ㅠㅠ
장르살롱은 거의 매달 열리니까요. 종종 놀러와주세요. 외서의 경우는 편집자님이 오셔서 같이 라이브 채팅을 한답니다! 다음 책도 아주 끝내주는 선정도서가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

Henry
시작 전 부터 후끈 왁자지껄한 이곳이 열렸군요, 마침내!
많은 이야기와 생각들을 나눌 재미로 설레임 업 입니다^^

박소해
지금까지 이런 살롱은 없었다! :-)

박상민
모임이 열렸네요~^^ 즐겁게 수다 떨어보아요
이지유
저는 아독방에서 책 구매합니당~ ㅎㅎ

박소해
흑흑 이번엔 어이 안되셨디야... 하지만 아독방 대표님이 기뻐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에... 또 책이 슬슬 올텐데요, 읽으실 때 속도를 붙이시라고 소소하게 퀴즈 하나 나갑니다.
이 책은 말이죠 SF라는 수식어가 없습니다. 판타지 미스터리 힐링 이라는 수식어는 다 붙는데 SF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가 없는 "매우 크고 중대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SF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한 설정과 전개를 원래는 넣어 놨었는데요, 너무 복잡하다는 편집자 의견이 있어서 제외하였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서 찾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 문제 가장 먼저 정답 맞추시는 분께 11월 나올 책 사인본 보내드립니다. 정답을 알겠는 분들은 이 글에 답글로 글을 작성해 주시면, 제가 바로 봅니다.
자, 그럼 내일 읽기 시작하시면서 한 번 찾아 보시길요. ^^
아주아주 단순하면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거라서 아주아주 금방 찾으실 듯합니다?

슝슝
음… 혹시 우주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이동을 하기 때문인가요? 시간 여행은 SF의 주요 소재이긴 한데, 이동 수단으로 카페 은달에서 ‘빵을 구워야’ 하기 때문일까요? 제빵 행위가 너무 현실적이라서요 ㅋㅋ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