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D-29
ㅎㅎ 아닙니다. ^^ sf의 장르가 상당히 다양한데요, 말씀하신 부분은 sf의 한 장르로 해석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차월우는 ㅎㅎㅎ 여성입니다...? ㅋㅋㅋㅋ 잘 보시면 여성이라고 적혀 있어요. 하지만 뭐 영화화 된다면 차은우로 해서 남성으로 나와도 됩니다. 차은우라면 괜찮습니다.
차은우는 여장을 해도 예쁠 거 같은데... 근데 그 분이 어깨가 되게 넓지 않나요? ㅋㅋㅋ
어떻게 해서든지 우선, 차은우에게 <은밤죽> 책을 손에 쥐어줘서 읽게 만들어야 겠어요! ㅎㅎ
차은우... 살아 있는 남신 같은 배우죠. 일단 책을 읽게 만들기만 한다면...!!!
차은우가 은달을 손에 쥐고 있는 사진이 찍히는 날엔....조영주 작가님도 브라질 공항에서 팬들의 쓰나미에~
@조영주 차은우 배우님께 책을 보내셨나요? (초진지)
ㅎㅎ 앞쪽에서 쭉 차은우 이야기 나눠 주셨는데요, 혹시라도 그런 일 일어나면 저희 책 어마어마하게 팔릴 듯요. ^^ 생각만 해도 기쁩니다!
차은우라면 괜찮습니다. 차은우라면 괜찮습니다. 차은우라면 괜찮습니다. 차은우라면 괜찮습니다. ...... 몸살은 좀 어떠신가요? ㅠ
@조영주 SF가 아닌 결정적인 이유... 책을 읽다보니 문득 드는 생각이 주인공의 시간이 멈추고 밤만 계속 지속되는 삶,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도 멈춰있는 삶, 결국 내가 살아야 세상도 있고 시간도 흐를 수 있다는 설정은 환상의 장치가 아니라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극사실주의" 묘사이기 때문에 SF라고 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적으신 글에 이 퀴즈의 정답과 아주 밀접한 힌트가 숨겨져 있어서 사실 아까 "어어, 정답인가?"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소녀 소년 맞나요?
@조영주 작가님 오타 신고 같은데요~~ 대처를...
오늘 몸살이 심해서 헤롱거리다 이제야 댓글 적었슴다.
20여년 전 작은 회사에서 책자를 만들 때 알게된 건데요. 활자가 인쇄되어 나올 때 오타가 절로 생겨요. 인쇄기가 미끄러지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제가 인쇄소에서 밤 새보니 거기서 작은 요, 요정이 나와서 기계를 슬쩍 미, 밀어서 오타를 생성해요. 즉 인쇄기는 살아있고, 이건 픽션이 아니다. 즉 논픽션이다. 그러니까 SF 즉 사이언스 픽션이 아니다.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이런 좋은 결론을!
와, 정답 해드리고 싶은 멋진 추리지만, 아닙니다 ^^
오타 신고와 SF 퀴즈를 동시에 해결하는 센스!
출판사에 전달했습니다. 다음에는 쪽수도 적어주시면 더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125페이지요.
책 절반 이상을 다 읽었는데, 책에서 반복하여 나오는 정지된 시간과 시간 사이을 걷는다... 가 반복되니 문득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이 생각났어요. https://ksoundlab.com/xe/sound_indie100/9680 내가 시간을 멈춘다면 언제 멈추고 그 시간 사이를 걸을까요? 마음이 힘들어서 시도 읽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이 세상에 없는 마왕, 신해철. 이십대의 그의 모습을 어제 유튜브로 보는데 느낌이 묘하더라구요.) 법륜스님의 설법도 듣는데... https://youtube.com/shorts/2o8VjpB7o_o?si=jkasXB-QYJ6CGfV8 오늘 우연히 보게 된 김승호 대표의 내가 눈치를 봐야 되는 딱 두 사람, 15세의 나, 65세의 나. 이 쇼츠가 묘한 위안을 줍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숱한 관계들 속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데 15살의 내가 나를 보면 뭐라고 할까? 그게 기준이면, 폐허라고 느껴지는 지금 현실은 상상도 못할 만큼 기특하다, 어떻게 이렇게 컸니, 장하다... 외롭고 힘들고 죽고 싶었던 많은 순간을 잘 견디고 잘 살아왔다고, 그것만으로도 너무 대단하다고 칭찬해줄 거 같아요. 65세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지나갈 순간인데... 지금이 끝이 아닌데, 너무 힘들어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65세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먹이고 재우고 지금 가을이 절정일 때 여행도 가고 지친 마음이 쉴 수 있게 잘 먹이고 재우려고 할 것 같아요. 왜 상실에 방점을 찍고 그렇게 무기력한 거야!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일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저 지금의 나를 지켜보는 것이 안타깝고 애처로와서 뭐라도 해주고 싶을 것 같아요. 제가 책 속의 주인공처럼 시간 여행을 한다면 15살의 나를 만나고, 65세의 나를 만나볼 것 같아요. 지나온 시간을 생각하면 이미 more than enough... 삶을 내려놓고 싶은 순간이, 미성년이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공부하고 책 읽는 것말고는 없고, 그것마저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그런 시간도 20년을 살았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어쩌면 아무것도 아니다 할 수 있을 텐데... 그 사이 노력해서 일구었다 생각했던, 내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내 것이 아니게 되어버리니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힘들 때 세상을 멈추고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시간과 시간 사이를 걷는 시간을 걸어봐야겠다 싶어요. 상상이 되지 않는 나의 65살의 시간을 상상으로나마 미리 걸어볼 수 있다면 지금 이 시간도 다시 움직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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