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힌턴의 연구는 그가 몸담은 대학에서조차 기괴하다고 여겨져 외면받았고, 대학 측은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 개발을 향한 힘겨운 연구에 동참할 교수를 충원해달라는 힌턴의 요청을 수년간 묵살했다. 그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런 연구에 목매는 미치광이는 저 하나로 족하다고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2012년의 봄여름쯤 힌턴과 두 제자는 돌파구를 찾았다. 기술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는 통념을 깨고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신경망을 선보인 것이다. 그리고 같은 해 가을, 힌턴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것만큼 위력적인 연구 성과를 9쪽 분량의 논문으로 세상에 발표했다. ”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16쪽,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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