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D-29
그동안 감사했슴다 ^^ 저는 내일도 계속 수다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ㅎㅎ
어젯밤 <도적들의 십자가>를 완독했습니다. 모두 허구의 내용이긴 하지만, 전건우 작가님과 함께 작업했던 편집자로서 과몰입하며 읽었습니다ㅎㅎ 제가 전건우 작가님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작가의 말' 때문인데요~ 누구보다 섬찟하게 만드는 작품 끝에, 뭔가 따뜻해지는 작가의 말들을 붙이시는 게 반전매력이랄까요? ㅎㅎ 이번에도 잘 닫혀 있는 거실 창문을, 아무 것도 없는 현관 앞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쓴 전건우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 작품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읽고 궁금했던 부분이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있으면 무엇이든 적어주세요! 제가 열심히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만들어 봐요! :)
작가님, 반갑습니다! <도적들의 십자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렴한(?) 질문부터 드려요. ^^ <도적들의 십자가>는 <파츠>와 함께 이 앤솔러지에서 가장 긴 작품인데요. 먼저 테마가 정해진 청탁이었으니만큼 대강 어떤 내용으로 써야겠다고 구상을 하고 집필에 들어가시겠지요? 그러면 분량도 그때 얼추 정하시는지, 만약 그렇다면 예상 분량이 실제 결과물의 분량과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고료가 정해지고 분량은 어느 정도 범위만 정해진 원고 작업을 할 때 가능하면 적은 분량으로 쓰고 싶다는 유혹은 받지 않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앗ㅋㅋㅋ 실로 궁금한 질문입니다ㅋㅋ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분량은 반드시 75매로 (돈 받은 만큼) 딱 써버러야짓!" 하고 생각하지만... 늘....120매가 되는..... 그러한....이야기가 마무리 안되어서.... 그러다 보니 소설 속 주인공이 쓰고 있는 나한테 빈정거리면서 '이러면 장편으로 막 넘어가도 되지 않냐?" 하고 비웃는...그러한....흑흑흑
저도 비슷합니다. 늘 쓰다 보면 이야기가 새로 생겨나서 원래 구상했던 분량보다 30~70퍼센트 정도 길어집니다. 반대의 상황보다는 훨씬 나은 거겠죠? 생각난 김에 앞으로 써야 하는 단편들은 애초에 구상 단계에서 분량을 절반이나 2/3 정도라고 여기고 작업을 시작해볼까 해요. 캐릭터들의 아우성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흑흑흑...
흑흑. 작가님도 그러시군요. 우리 안에는 '쓰기 전의 나'와 '쓰는 나' '써야 할 것을 준비하는 나' '쓴 편집본을 수정하는 나' '울고 싶은 나' '달아나고 싶은 나.' '술 먹고 싶은 나' 등이 있습니다. ㅠㅠ
그 중에 제일 왜소한 제가 '쓰는 나'인 거 같다고 '술 먹고 싶은 내'가 고백합니다. 어떻게 하죠... 십자가에라도 매달려야 하나. ㅠ.ㅠ
아! 저는 원래 처음 쓸 때부터 분량을 정해둡니다. 거기서 단 한 장도 벗어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딱 맞춰 씁니다 ㅎㅎ 예전부터 버릇이 되어서 이젠 익숙하네요. 장편 쓸 때도 a4로 몇 매 쓰겠다고 미리 계획한 후에 거기에 맞게 끝내거든요!!
대단하신 분!!!!
아니, 그런 게 가능합니까? 헐... 머리 속으로 구상을 아주 촘촘하게 짜신 다음에 그게 몇 자나 될지 계산도 하고 쓰시는 건가요? 아니면 쓰시면서 '흠, 전개 부분이 예상한 분량을 넘어섰군. 절정부는 짧게 써야지' 이런 식으로 조정하시는 건가요?
인프피인 저는 태생적으로 좀 게을러서 장편을 쓸 때도 시놉시스를 꼼꼼하게 짜지 않습니다 ㅜㅜ 대신에 a4로 몇 페이지를 몇 챕터에 걸쳐서 쓰겠다고 정해놓고 시작해요. 그렇게 하면 각 챕터에 들어갈 내용이나 그 분량의 계산이 얼추 되죠. 그걸 바탕으로 쓰다 보면 일단 정해놓은 분량 자체를 벗어나는 일은 없더라고요 ㅎㅎ 좋게 말하면 계획적으로 쓰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기계적으로 쓰는 거죠! ㅋㅋ
라이팅 머신이시군요. 부럽습니다. 진심입니다. ^^
크으! 라이팅 머신이라니 큰 칭친입니다!! ^^
우와 분량을 미리 정해두신다니 대단하네요! 쓰다보면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저로선 신기방기 ㅎㅎ
저도 그런 적이 많아서... 결국 생각해 낸 방법이 정해둔 만큼 쓰자는 겁니다 ㅎㅎ 그렇게 한 뒤에는 뒤로 가면서 늘어나는 일은 거의 없어졌어용!
K 편집자님은 누구를 모델로 삼으셨는지 궁금해요. 이번 작품의 실제 편집자님이신지 아님 허구의 인물인지요!
아! 물론 허구의 편집자님이긴 한데요, 제가 늘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이상적인 편집자 상을 투영했습니다 ㅎㅎ
꾸준히 다작을 이어가시는데, 새로운 소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단편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디스마스와 게스타스의 등장에 '맞아, 그 두 사람은 어떻게 됐지?'라는 생각으로 빠져들며 읽었어요. 특히 <도적들의 십자가>라는 독특한 책 설정에 몰입감이 더해져 단숨에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저도 실제 사건을 찾아보며 십자가 양옆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있는지 살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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