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D-29
규가 '다름'을 느낌으로써 받았던 상처의 결과가 십자가라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또 9살 안의 행동을 보며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규를 보며 어떻게든 안을 이해해보려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안의 선택이 궁금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아주 인상적이엇심다. 근데 게시물번호가 221페이지에는 457이었는데 223과 224에서는 24573인데 오탈자일까요...?
용산에서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만남는 장면부터 흥미로워서 끝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보육원에서 학대와 차별을 받으며 살아온 규가 '십자기의 길'을 택한 상황이 안타까웠어요ㅠ 그리고 '안'이라는 인물이 궁금했는데요. 탈모가 진행되어 보이는 이마나 주름살이 조로증처럼 보인다고 했는데 나이는 아홉 살이지만 혹시 어른이 아닐까 혼자 추측해보기도 했어요^^ 저도 결말 부분에 차 안에 혼자남은 '안'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어른이라고 생각했어요. 실험체로 이용되어 어린 시절 성장이 멈췄거나, 코난처럼 크기가 줄어든 어른이요. AP는 코난으로 치면 검은 조직이고요. 안은 기억을 잃고 AP에게 조종 당하는 중인데, 자기 의지대로 행동한다 믿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그 느낌이 규 혼자만의 주관적이고 편견 가득한 실감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 느낌이란 것만큼 주관적이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으니까. p.191 AP의 진짜 목적을 전혀 모른 채, 일부러 알고 싶지 않은 그 상태에서 규칙을 따르는 것만이 규는 뛰는 심장, 태어날 태어날 때부터 품어왔던 죄의식의 결정적 상쇄를 일으키는 유일한 길이라 믿었으며, 규는 그것이 바로 감히 십자가의 길이라 명명해야 한다고 믿었다. p.207 측정할 수 없거나 명확하지 못한 것처럼 답답한 게 없다는 걸 아직은 어린 안은 이제, 이런 식으로 배워나가기 시작한 듯 보인다. p.226
십자가의 괴이 조영주 외 지음
안녕하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십자가의 괴이> 가운데 <엘리 엘라 라마 사박다니>를 쓴 김세화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등단 만 5년차의 신인(?) 추리작가입니다. 그동안 장편 추리소설 <기억의 저편>, <묵찌빠>를 발표했고 최근 <타오>라는 장편을 발표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는 처음 쓴 일반 소설입니다. 그래서 독자분들이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추구한 어떤 주제가 있습니다만, 그 주제가 잘 표현됐는지, 제가 의도적으로 숨긴 것은 아닌지 저조차도 확실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감이나 의견을 말씀해 주신다면 즐겁게 서로의 생각을 교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오늘 19일 10시까지 긴급히 처리해야 할 과제가 있어서 그 이후에 답변을 드리겠다는 점, 양해 부탁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란 제목부터 범상치 않아서 무슨뜻일까 궁금했는데 심오한게 숨어있더라고요^^ 평소에 종교를 따로 갖고 계신지 궁금했고 무진 외에 하필 경주를 또다른 사건의 배경으로 설정한 이유도 궁금했습니당
교회도 나갔고 천주교 영세도 받았습니다만, 지금은 교회가 나가지 않습니다. 무진과 경주, 팔공산을 설정한 것은 행위자들의 생각을 더 구체화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뭔가 심오하게 숨어있다고 하신 점, 매우 감사드립니다.
<엘리 엘라 라마 사박다니>는 지금까지 읽었던 <십자가의 괴이>속 작품들 중에서 가장 종교적이었던 것 같아요. 종교적인 요소가 더 보이니 색다른 오싹함을 주었습니다. 제목도 <엘리 엘라 라마 사박다니>라니... 해당 작품을 완벽히 대변하는 것 같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목이 특이해서 눈에 띄는 단편이었습니다. 검색을 해보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가 첫 문장의 뜻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김기자, 최 씨, 장 씨, 이유수, 유태오..실제 사건과 달리 여러 등장인물의 사연과 사건이 얽히면서 좀 더 입체적으로 읽혔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유태오에게 공감이 갔는데요.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 그랬던 것 같아요. 다른 등장인물들의 사연도 그렇기는 하지만요... 등장인물들마다 이런 끔찍한 죽음을 택한 자신만의 강한 확신, 믿음이 느껴져 공감도 가고 마음이 쓰이기도 했어요. 책을 읽고 나서 종교가 대체 무얼까, 종교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그들은 자신의 죄를 사해달라고 한 것인가? 자신의 죄를 자책하기 위해서 자기 육체를 학대한 것인가? 정신적 고통을 육체적 고통으로 치환할 수 있을까? 답을 구하고 싶다. p.234 "하나님은 자기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인성 또한 하나님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면 악인은 왜 생기는 겁니까?" "내면의 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p.259 저는 그가 회개하기 때문에 도울 뿐입니다. 그가 예수라면 저의 도움이 필요 없잖습니까? p.263 하지만 나는 유태오에게 가할 행위를 통해서 내 생각에 우의를 증명하고 싶었다. 이번만큼은 그렇게 할 것이다. 이유수의 얼굴 위로 유태오의 얼굴이 겹쳐졌다. p.264 나는 무생물로 변한 그의 얼굴에서 예수의 고통을 보았다. p.280
십자가의 괴이 조영주 외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부터 22일까지는 김세화 작가님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함께 읽습니다. 김세화 작가님은 최근 장편소설 <타오>를 출간하시기도 했습니다. ^^
타오2022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자 김세화의 장편소설 <타오>는 한국 사회의 총체적인 부조리의 뿌리 깊은 연쇄를 드러내는 정통 사회파 미스터리로, 폭우와 함께 나타나는 연쇄 살인자를 오지영 형사가 집요하게 추적하는 이야기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읽으며 좋았던 문장을 공유해 주세요.
@모임 아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조영주 작가님께 허락 받고 올립니다. 오늘 박장살 <고딕x호러x제주> 방이 옆에 생겼습니다. 벌써 20번째 방이네요. 오늘부터 서평단 10인 모집하오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3=3=3 (도망)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107
뜬금없지만(?) 타오도 봤었어요..... 재미있더라고요.... 십자가의 괴이랑 같이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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