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가 미션스쿨이었어서 성경을 반 강제로(?)
읽어야 했던 적이 있는데,
읽을 때마다 궁금했던 게 몇가지 있었어요.
그 중 두개가 모든 이를 사랑하라고 했던 신이
왜 자기 아들은 그런 식으로 죽게 만들었는지 /
자신이 죽어야 하는 상황에 초연했던 인간이
죽기 직전에 갑자기 '왜 나를 버렸냐' 원망하면서
신을 저주한 이유는 뭐였을까, 였었고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가 그 때의 저와
같은 의문점을 가지고 시작하고 있는 걸 보고
공감대가 생겨서 그런가......
평소보다 더 흥미롭게 읽었어요.........
김세화
<엘리...>도 흥미있게 보셨다니 그 또한 감사드립니다. noxy님의 의문점을 저도 갖고 있습니다.
<엘리...>속에 나오는 모든 인물은 자기나름의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종교적 확신으로 저는 그렸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확신이 주관적인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 제가 이 소설에서 던지는 의문이었습니다.
@모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읽기 둘째 날이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세화 추리작가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인상은 '불확실성'이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읽으신 독자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하군요.
조영주
불확실한 사건에서 시작해 하나로 맺음짓는 또 하나의 놀라운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세화
그렇게 보셨다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조영주
잘못하면 스포될까봐 길게는 못적고 있습니다 ㅎㅎ;;
장맥주
저는 전부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하셨다는 마지막 말씀이 도대체 뭐가 맞는지 궁금증이 있었어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하신 건지, "이제 다 이루었다"고 하신 건지, 아니면 "아버지,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맡깁니다"라고 하신 건지. 작가님의 작품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가 딱 그 의문에 대한 소설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입부에서 문제제기를 해주시는 게 반가웠습니다. ^^
박소해
처음 댓글 쓰는 것 같아요. 조영주 작가님이 기획하신 <십자가의 괴이> 재미있게 완독하였습니다. 리뷰는 모임이 끝나기 전에 한꺼번에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우선 문경 십자가 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번 보고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건인데요, 이렇게 앤솔러지로 엮었다니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 집필하느라 수고하신 여섯 명의 작가님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조영주
제주도에서 만나요 ^^
장맥주
저도 @조영주 작가님처럼 @김세화 작가님의 작가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은 작가의 말에서 궁금증이 한 가지 있는데요, ‘자살 장면을 내 작품에 넣을 생각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에 넣을 생각이 없다는 말씀이 아니라, 작가님의 모든 작품에 자살 장면을 넣고 싶지 않다는 말씀이신 거죠? 혹시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어떤 윤리적 고민 때문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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