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D-29
이렇게 고요해질 통증인 것을, 지난밤에는, 또 수없이 반복되었던 그 밤들에는 이런 순간을 믿지 못했었다. 마치 밤이 깊을 때마다 새벽을 믿지 못하듯이, 겨울이 올 때마다 봄을 의심하듯이 나는 어리석은 절망감에 사로잡히곤 했던 것이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5, 한강 지음
그렇게 모든 것을 생각 없이 다루는 자흔이 유일하게 소중히 여기던 것은 물고기들이었다. 함께 살게 된 지 사흘째 되던 날, 저녁 늦게 퇴근한 나를 반기며 자흔은 어항을 가리켰다. 손톱만 한 어린 금붕어들이 한가롭게 유영하고 있는 물속을 들여다보며 자흔은 나지막하게 웃으며 물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8, 한강 지음
어째 한강작가는 초기작부터가 인물들이 다 평범하지 않네요 ㅠㅠ
그러게요. 작가의 머릿속이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노후의 한강 작가의 작품은 어떤 것일지도 궁금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 보면 좋을 영상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BzGRTr6ZEs <여수의 사랑>이 단편영화로도 있는 것 아셨나요? ^^ https://www.youtube.com/watch?v=by3RCt0fa0Y 그 때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첨부해요! 천천히 음미하며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손바닥이 손톱에 파이도록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나는 어두운 전철 유리창을 쏘아보고 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6, 한강 지음
주먹을 쥐었을 때, 손바닥이 파일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새삼 글의 배경에 어두움, 밤이 많이 나온다는 생각
못 들어오시는지, 글이 없어서 괜히 제가 이것 저것 써 봅니다. 어서 들어오시기를 기다리며...
마치 밤이 깊을 때마다 새벽을 믿지 못하듯이, 겨울이 올 때마다 봄을 의심 하듯이 나는 어리석은 절망감에 사로 잡히곤 했던 것이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여수의 사랑-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5, 한강 지음
밤이 와도 새벽을 믿지 못하고 겨울이 와도 봄이 온다는걸 의심하는 절망감이란 얼마나 깊을까 생각해봅니다. 당연한 진실도 꿈꾸지 못하는 절망이란... 감히 상상도 못할것 같습니다
저도 이 문장 픽했습니다
마치 밤이 깊을 때마다 새벽을 믿지 못하듯이, 겨울이 올 때마다 봄을 의심 하듯이 나는 어리석은 절망감에 사로 잡히곤 했던 것이다.....
마치 밤이 깊을 때마다 새벽을 믿지 못하듯이, 겨울이 올 때마다 봄을 의심 하듯이 나는 어리석은 절망감에 사로 잡히곤 했던 것이다
먼지는 진눈깨비 같았다. 먼 하늘로부터 춤추며 내려와 따뜻한 바닷 물결 위로 흐느끼듯 스미는 진눈깨비... 여수의 진눈깨비였다.
한강 작가의 묘사가 너무 멋지죠~ 먼 하늘로부터 춤추며 내려와 흐느끼듯 스민다... 어쩜 이런 표현을 쓸수 있을까요?
한강 작가의 글이 하루 종일 머릿속을 헤매고 다니는 듯 합니다
하오의 강렬한 햇빛이 내리 곶히고 있었다. 백치스럽게 느껴질 만큼 무구한 웃음이었다. 어떻게 사람이 저토록 희망없이 세상을 긍정할 수 있는것일까 어쩌자고 이렇게 까지 되었을까 오동도의 동백나무는 언제나 나무껍질 위로 뚝뚝 눈물을 흘리고 있는것 같아요
읽는내내 눈물이 나서 몇번을 멈추다 읽고 의식적으로 딴짓해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깊이 공감하셨나봅니다
찰나, 그녀의 무구한 웃음소리를 뒤집어쓴 내 삭막한 자취방의 공기는 순식간에 한 색조 환하게 덧칠된 것처럼 보였다.p20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왜 협상 가능한 세계에서 총을 겨눌까? 《우리는 왜 싸우는가》 함께 읽기[도서 증정] 작지만 탄탄한 지식의 풍경, [출판인 연대 ‘녹색의 시간’] 독서 모임[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조지 오웰에 관하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불멸의 디스토피아 고전 명작, 1984 함께 읽기[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0.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읽고 답해요[책걸상 함께 읽기] #7. <오웰의 장미>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
버지니아 울프의 네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9월 '나와 오기'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8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6월] '좋음과 싫음 사이'
전쟁 속 여성의 삶
[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책걸상 함께 읽기] #47.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밀리의 서재에 있는 좋은 책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7. 데미안
좋은 스토리의 비밀을 밝혀냅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스토리탐험단 여섯 번째 여정 <숲속으로>
문화 좀 아는 건달의 단상들
설마 신이 이렇게 살라고 한거라고?그믐달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
믿고 읽는 작가, 김하율! 그믐에서 함께 한 모임들!
[📚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현암사 80주년 축하해 주세요 🎉
[도서 증정] <이달의 심리학>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