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과도, 어떤 전생의 기억과도 마주치지 않기를,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314,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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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어떤 관계는 고인 물처럼 시간과 함께 썩어간다는 것을, 거기 몸을 담근 사람까지 서서히 썩어가게 한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33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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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관계뿐 아니라 스스로도 고인 물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너무 편하고 익숙해져 그냥 주저 앉지 않도록 자주 돌아보아야지요.
날마다꿈샘
“ 아름답게 편집된 책, 방금 세상의 것이 된 책, 인주가 무수히 덧그린 검은 선들이 꿈틀거리는 책을 읽었다. 손가락에 닿은 책장들이 뜨겁게 부스러질 것 같은 책, 불같은 책, 아니 얼음 같은 책. 소리치는 책. 아니,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책, 벙어리 책, 더러운 책, 피 한 방울 묻지 않은 책. 방금 이 세상에 폭약처럼 던져진 책. 내 두 눈으로 똑똑히 읽은 책. 한 문장 한 문장, 한 단어 한 단어가 짧고 얕은 무수한 칼자국들처럼, 수만 개의 촘촘한 바늘처럼 이마를 가르고 들어와 박힌 책을 읽었다. ”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p.213,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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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꿈샘
한강 작가의 표현력의 끝은 어디일까요? '책'을 이렇게나 다양하게 묘사할 수 있다니요..저는 지금 한강 작가가 무수히 덧그린 검은 선들이 꿈틀거리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날마다꿈샘
적막은 육각형의 작은 눈송이 하나 속에, 빙하기에 내리는 눈과 다르지 않게, 얼음에 싸인 불꽃처럼 거기 있다고 했다.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p.241,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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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꿈샘
문장 하나 하나가 다 '시'네요~~유후^^
날마다꿈샘
“ 한 번의 삶에서 여러 인생을 살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마디마디 끊어지는 것이었다고, 어떤 마디의 기억들은 전생처럼 멀고 어둑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p.265,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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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낮고, 지치고, 차가운 목소리.
누구와도 혼동될 수없는 목소리.
짓누르는 목소리.
숨을 조이는 목소리.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27 마그마의 바다,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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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어떤식으로든 조여오는,불편한 존재들의 목소리가 생각이 나네요.
깨끗한나무
“ 성스러움이란 뭘까, 가끔 생각해.
이세계에 없는것ㆍㆍㆍㆍ우묵하게 파이고 구멈뚫린 윤곽으로만 가까스로 모습을 드러내는 어떤것 아닐까. 장님처럼 우린 그 가장자릴 더 듬으면서 걸어가는것 아닐까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51 검은하늘의 패러독스,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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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이 대목 문장이 그냥 콕 박히네요. 어느순간 할일들? 딴짓하느라 이제 속도내서 읽었네요. 밀린숙제하듯 함 적어봐요. 정리하는 의미로. 막상 읽기시작하면 읽으면서 자꾸 한눈팔게 되는, 어려워서 인지 잘 모르겠어요
깨끗한나무
한강작가의 단어라고 할 수있는 살풍경한부엌, 수굿한어깨, 박명,사위들을 읽으며 쳇GPT에게 물어도 잘 이해되지 않네요 독서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깨끗한나무
고구마순처럼 낭창하고 얇은 민서의 손목을 잡고.....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63,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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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어찌 이런 문장을 생각하고 쓰는지, 저는 상상해보게 되네요
깨끗한나무
“ 어두운 창을 등진 삼촌의 눈이 빛났다.
그 수식은 마치 음악 같았어. 간결하고, 고유하고, 아름다웠어. 별들의 궤도가 저마다 그 음악을 변주하고 있다는걸 믿을수 없었어. 우주의 모든것이 그 음악속에 존재한다는걸 잊을 수 없었어.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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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이 책을 펼치고 싶지 않아.
펼치는 순간 책장들이 부스러질것 같아.
손가락에 엉기며, 녹아내릴것 같아. 촛농처럼 끓어오를것 같아.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11 달의 뒷면,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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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딱 6장부터~8장까지 읽기가 메모도, 찍을수도 없었다.
갈기듯이 페이지만 적고 숨넘어가게 읽었다. 이해되지않는대목도 통과, 안그러면 다 읽을수 없을것 같았다.
깨끗한나무
내가 아픈곳은 달의 뒷면 같은데예요. 피흘리는 곳도, 아무는곳도, 짓무르고 덧나는곳, 썩어가는곳도 거기예요. 당신에게도, 누구에게도 ㆍㆍㆍㆍ 나 자신에게도 보이지 않아요.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그믐이 자신 있게 고른 이 시대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 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다정한 모임지기 jena와 함께...어느새 일 년이 훌쩍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1월] '시쓰기 딱 좋은 날'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박산호 작가의 인터뷰집
[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책방연희>북클럽도 많관부!
[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정명섭 작가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책으로 하는 세계 여행, 번역가의 가이드로 함께 떠나요.
<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송은주 번역가와 클라우드 아틀라스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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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 1> 혼자 읽어볼게요.조지 엘리엇 <미들마치1> 함께 읽기[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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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44. <걸리버 여행기> 출간 300주년, 새로운 세상 상상하기
[마포독서가문] 서로서로 & 조은이책: <걸리버 여행기>로 20일간 여행을 떠나요!<서울국제도서전> 함께 기대하며 나누는 설렘, 그리고 책으로 가득 채울 특별한 시간!걸리버가 안내하는 날카로운 통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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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