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D-29
그 일이 있고 나자 술에 취하여 동걸이 들려주는 야간열차 이야기는 나에게 어쩐지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것 같은 녀석의 껍질을 한 꺼풀 벗기면 단단하고 두꺼운 또 하나의 껍질이 있을 것임을 나는 막연히 느끼고 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51~152, 한강 지음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것 같네요. 동걸도 동걸이지만 동생 선주가 더 눈에 들어와요. 방금까지 눈웃음 웃던 눈에서 눈물 흘릴 줄 아는 세수를 한 다음에도 언제까지나 비누 냄새가 날 것 같은 이상한 아가씨 선주..^^
날마다 꿈샘님 선주 팬 여기도요~~ 매력적인 아가씨에요. 저도 선주처럼 솔직 단백한 인생을 살고파여♡
나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러한 사고방식 속에는 터무니없는 오만이 깃들어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84, 한강 지음
나는 시계탑 앞에 서서 기다렸다. 내가 놓쳐온 모든 것을 기다리듯이 나는 기다렸다. 내가 사랑하지 않았고 다만 경멸하며 흘려버린 젊음을 기다리듯이 묵묵히 기다렸다. 기다림만이 나를 속죄해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나는 기다리고 기다렸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95, 한강 지음
동걸은 자신의 인생 전부를 오래전부터 배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P175 야간열차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떠나리라는것 때문에 동걸은 견딜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세계에 속하지 않았으므로 그는 강할 수 있었다. 단 한번의 탈출로 자신의 인생을 완성시켜줄 야간열차가 있으므로 그는 어떤 완성된 인생도 선망할 필요가 없었다. 살아가며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오욕들에게도 그는 무신경할 수 있었다. P175 우리의 야간열차는 어디로 가는걸까요? 책에서처럼 어쩜 우리는 최소한의 내몫의 할일이 있다는것만으로 위로를 받으며 살아야 할까요 그냥 보색의 올이 교차되어 이루어내는 대담한 조화가 깃든 선주처럼 살아요 우리~♡
선주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지요? 저도 선주처럼 담담하게 슬플때는 울고 기쁠때는 웃고 살고 싶어요^^
떠나리라는 것 때문에 동걸은 견딜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세계에 속하지 않았으므로 그는 강할 수 있었다. 단 한 번의 탈출로 자신의 인생을 완성시켜줄 야간열차가 있으므로 그는 어떤 완성된 인생도 선망할 필요가 없었다. 살아가며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오욕들에게도 그는 무신경할 수 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75, 한강 지음
야간 열차라는 부정적일 수 있는 목표라도 삶의 나아감을 이끌어 주네요. 마지막에 친구가 따라가 주었으니 이제 긍정적인 목표로 나아가는 동걸이 되길 바래보아요.
동걸이 맘리치님의 이 말을 들었다면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나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84, 한강 지음
나는 혼자였다. 혼자라는 것은 피가 끓고 눈이 부신 젊음이 있을 때나 고통스러운 것이었지 이제는 내 몸에 잘 맞는 껍질이었다. 그 껍질 속에서 나는 편안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87, 한강 지음
새로운 곳으로 이직한 지금 나의 모습이다. 적정 거리를 두며 세상을 따 시키는중인데 너무 편안하다. 마음 깊은 관계는 옆에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선택하기로 했다.
예리한 칼날이 겨드랑이로부터 젖가슴까지의 살갗을 한 꺼풀 한 꺼풀 저미어오는 것 같은 슬픔에 나는 눈을 감아버리곤 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63, 한강 지음
나는 혼자였다. 혼자라는 것은 피가 끓고 눈이 부신 젊음이 있을 때나 고통스러운 것이었지 이제는 내 몸에 잘 맞는 껍질이었다. 그 껍질 속에서 나는 편안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87, 한강 지음
벽제는 왜 가자고 한걸까요?
누워지내기만 하던 동주가 세상을 떠난 것 같은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런가봅니다 ㅠ
그들은 우리가 변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와서 그것을 어쩔 수 없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우리는 어느새 한 걸음씩 물러서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야간열차 187, 한강 지음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두산아트센터 연극 티켓을 드려요
[초대 이벤트] 연극 <원칙> 티켓 드립니다.~5/21
글쓰기를 돕는 책 _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북토크/책증정]사이토 다카시의 <글쓰기의 힘> 같이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메롱이님의 나 혼자 본 외국 작품
직장상사 길들이기웨폰만달로리안 시즌3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 성난 사람들 시즌2
5월 15일, 그믐밤에 우리는...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하이틴에게 필요한 건 우정? 사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청소년 문학 함께 읽기] 『스파클』, 최현진, 창비, 2025[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소설로 읽는 기후 위기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