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동식의 소망이 보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쉬운 평범함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임을 깨닫게 하네요.
소소작가
벌써들 끝나가시는군요^^~~ 저는 이제야 어둠의 사육제를 읽고있습니다~~ 에공~~~
소소작가
“ 사는곳과 옷차림이 남루했지만 나에게는 희망이 있었다. 비록 눈밭에서 잠들었을지라도 잠결에 흐트러진 의식 속에서는 뜨뜻한 이부자리 속에 누워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종류의 희망이어서, 그 솜털 같은 꿈에서 깨어날 대마다 나는 뒤끝이 쓴 행복감에 깔깔한 입맛을 다시곤 했다.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어둠의 사육제, p.7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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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작가
한사람의 희망이 사그라드는 과정을 보는 게 씁쓸해서 마음이 깔깔합니다. 아직 중반부인데, 뒷부분이 궁금해요~
깨끗한나무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고 있었다. 날카로운 닻들이 불타고 있었다. 석양이 비추지 않는곳은 완벽한 암흑이었다. 이제 거기서 무엇이 일렁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p299 붉은닻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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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그들은 모두 알고 있는듯해요 동식.동영,엄마 세사람 모두
아니, 아버지마저도요. 삶과 죽음의 실체를요. 한강의 소설을 읽으면서 같은것들 보면서도 글로 풀어내지않는 내삶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날마다꿈샘
“ 동식은 완전한 통증을 배웠으며 그것을 아는 사람은 오만해질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육체의 무력함과, 그 무력한 육체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아는 자 앞에서는 어떤 희망도 그리 눈부시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71,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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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꿈샘
파도가 들어오고 있었다. 일순 그 고요한 물결이 닻들의 무리를 어루만지며 쓸어오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그 수많은 운명들이 소리 없이 해안으로 밀려드는 것 같았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300,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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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꿈샘
"왜 넌 변하지 않았냐."
"형은 왜 아팠어?"
엄마, 동식, 동영 세 사람이 맞부딪쳐야 할 두려움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각자의 방식으로 아파하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처연하게 느껴지네요.
맘리치
맞아요 서로를 탓해봤자 무엇하나요 결국 상처받은 아이들이 상처를 이겨내는 방식이었겠죠? ㅠㅠ 그 상황이 안타까워요
맘리치
그는 자신의 두 발을 땅 깊이 묻기를 원했다. 그곳에 물을 주어 잎을 틔우기를 원했다. 그 울창해진 그늘에 백발의 어머니가 편안히 눕기를 원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97 붉은 닷,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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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리치
이젠 죽음보다 삶을 살아가고 싶고 주변도 돌보고 싶은 마음이 느껴진다. 동생을 탓할 수도 없다. 왜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아버지는 무슨 이유로 가정을 내팽겨친걸까? 아이들은 죄가 없다. 그렇게 만든 어른들만 있을뿐.
유쾌한책글맘
그는 자신의 두 발을 땅 깊이 묻기를 윈했다. 그곳에 물을 주어 잎을 틔우기를 원했다. 그 울창해진 그늘에 백발의 어머니가 편안히 눕기를 원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97,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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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마녀
시신 없이 신발 한 짝을 묻고 봉분을 세웠다. 어머니는 울지 않았다. 하관하던 날은 날씨가 쾌청했다. 그때 동식은 염색을 게을리한 어머니의 머리칼이 이미 반백인 것을 보았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92,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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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마녀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고 있었다. 날카로운 닻들이 불타고 있었다. 석양이 비추지 않는 곳은 완벽한 암흑이었다. 이제 거기서 무엇이 일렁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99,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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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마녀
와~ 완독했네요 ^^ 붉은 닻은 좀 어려웠지만..^^
함께라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
이종순시인작가
빛은 몸 구석구석에 눅어 있던 습기를 증발시켰으며, 혈관을 흐르던 검붉은 어둠의 알갱이들을 잘게 부수어주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84,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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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스산한 바람은 언제나처럼 창틀사이에 끼어 흐느끼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85,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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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갯바람에 날렸다. 완벽하게 물든 백발에는 윤기가 흘렀다. 이마의 고랑마다 고 여 있떤 어둠은 다 증발해버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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