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하나하나가 마치 시 같아요^^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D-29
날마다꿈샘
라이뿌
어두운 꿈의 마지막 순간처럼 영원히 없는 것, 사라지기 전에 이미 없던 것, 없었다는 것을.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7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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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리치
인주의 그림을 볼것이다. 이해하려면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해하지 않으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개정판』 바람이 분다 P42,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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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리치
늦었지만 열심히 따라가보아요!
날마다꿈샘
파이팅~~~♡♡♡

맘리치
감사합니다 ♡♡
책먹는사라
우린 계속 이어질 거니까요^^. 맘리치님의 읽기도 응원합니다!

맘리치
사라님도 응원합니다 ♡♡

맘리치
“ 모든 것이 수축되는 한 점에서, 시간과 공간, 물질과 비물질이 하나가 된 그 점에서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헤어진 적이 없었던 것이다. 죽은 적도 태어난 적도 없었던 것이다.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바람이 분다, 가라 P67 플랑크의 시간,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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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꿈샘
“ 바람이 분다.
마른 나뭇가지들이 허공을 할퀸다. 긴 코트 차림의 여자들이 길고 곧은 머리칼을 나부끼며 종종걸음 친다. 어디선가 날아온 흰 전단지가 택시 앞유리의 와이퍼에 걸려 세차게 퍼덕거리다 찢기며 다시 날아간다. -먹은 붉고 피는 검다- ”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p.7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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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꿈샘
“ 네가 그리는 모든 게 실은 네 자화상이야.
물 속의 사람을 그린 인주의 격렬한 그림들 중 가장 고요한 것이었던 그 그림은 어떤 순간의 자화상이었을까. 얼마나 깊이 숨겨놓은 얼굴이었을까.
- 먹은 붉고 피는 검다 - ”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p.88,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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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저도 이 문장 픽 했는디... 우리 일맥상통하네요~~ㅎㅎ
날마다꿈샘
정희와 삼촌, 서인주, 강석원의 서사가 점차 베일을 벗고 있네요. 정희와 인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삼촌이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근데 인주는 과연 자살한 걸까요?
책먹는사라
저도 삼촌이 더 궁금하더라구요.
인주는 삶을 사랑했다고 하는데.... 자살이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ㅠㅠ

이종순시인작가
거칠게 휘갈겨 쓴 흔적이 핏자국처럼, 무더기로 떨어진 새빨간 꽃처럼 보인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24,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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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한 음절 한 음절 얼음알 같은 목소리가 달아오른 공기를 건너왔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22,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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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어휘 하나 하나가 거친듯 섬세함을 드러내며 인주와 정희의 대화를 더욱 호소깊게 표현하는 글들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인주의 죽음을 어떻게 이어가려고 작가는 이렇듯 드러난 표현을 강하고 뾰족한 언어로 말하는지 계속 궁금증이 팽창한다....
책먹는사라
이종순 시인작가님의 표현 또한 시적이세요!
역시 시인작가님다운 표현으로 한강 작가의 표현을 설명해주시네요!

바실리사
어떤 분노는 이렇게 지속된다. 혼란과 무력감, 고통을 연료로 밑불처럼 낮게 탄다. 머리를 뜨겁게 하지 않고, 오히려 얼음처럼 차갑게 한다.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p8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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