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D-29
어린 동물처럼 연약해진 삶이 떨며 손바닥 위에 놓이는 시간.
[큰글자도서] 바람이 분다, 가라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128, 한강 지음
[큰글자도서] 바람이 분다, 가라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채식주의자>의 작가 한강의 네 번째 장편소설.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서 간절하게 숨 쉬어야만 했던 이들의 이야기이다. 촉망 받던 한 여자 화가의 의문에 싸인 죽음을 두고, 각자가 믿는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마치 격렬한 투쟁을 치르듯 온몸으로 부딪치고 상처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400여 페이지에 걸쳐 전개된다.
삶이 떨며 손바닥 위에 놓이는 시간... 손바닥 위에 놓이는 그 시간은 얼마나 연약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분! <바람이 분다 가라> 잘 읽고 계시나요? 많은 분들이 나눠주시는 문장들을 보면서 다시 읽는 기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5장 검은 하늘의 패러독스>를 읽을 차례입니다. <바람이 분다, 가라>는 동리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만큼 표현이 더 깊어졌다는 느낌이에요. 모든 문장들이 제 마음을 붙잡아서 진도가 잘 안 나갑니다 ^^;; 인주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끝까지 따라가보며 오늘도 함께 읽어요!!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가 쥔 붓을 통과해 한 획을 긋는 사람은, 바로 그 풍만한 경험과 감정과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56, 한강 지음
어머니가 이 세상에서 가진 단 한 사람, 무언가를 요구할 수 있는 존재는 나였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49, 한강 지음
어머니는 나에게 일종의 아킬레스건, 고난받는 자의 원형, 영원히 보호본능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49, 한강 지음
모든 것이 수축되는 한 점에서, 시간과 공간, 물질과 비물질이 하나가 된 그 점에서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헤어진 적이 없었던 것이다. 죽은 적도 태어난 적도 없었던 것이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67, 한강 지음
내면의 살과 근육을 으깨어놓은 듯 겹겹이 덧그은 어두운 선들 아래, 마치 스스로 어둠 속에서 태어난 것 같은 빛이 어려 있고, 한 사람의 검은 형상이 두 팔을 아래로 뻗고 그 빛을 향해 내려간다.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p.87, 한강 지음
이것들을 나에게 남겨둘 만큼 그는 치밀하지 못했거나, 관대했거나, 무언가를 미리 계산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127, 한강 지음
이 한 문장으로 그 상황에 대한 한 인물의 각기 다른 특성을 세 가지나 담을 수 있어서 놀랐습니다.
장례식장에서 헤어진 뒤 겨우 사 개월이 지났는데, 그사이 5센티미저는 큰 것 같았다. 소년처럼 갸름해진 얼굴에 연회색 점퍼와 검은 바지를 입고, 마치 귀신을 기대하는 듯 내 뒤를 살피며 물었다. .....혼자, 왔어?
민서를 만나는 정희의 마음이 어떠할까를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터져버린다. 나라면 바로 안아 보고 울먹일 것같지만 ... 잠깐사이 커 버린 민서를 보며 인주의 모습을 떠올리며 또 얼마나 아련한 그리움이 울렁일지 마음이 아프다...
장례식장에서 헤어진 뒤 겨우 사 개월이 지났는데, 그사이 5센티미저는 큰 것 같았다. 소년처럼 갸름해진 얼굴에 연회색 점퍼와 검은 바지를 입고, 마치 귀신을 기대하는 듯 내 뒤를 살피며 물었다. .....혼자, 왔어?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63, 한강 지음
두렵지 않다는 것을. 내 삶이 얼마나 헐벗어 있었는지를. 잃거나 부서질 것을 겁낼 어떤 귀중한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바람이 분다, 가라 4장. p116, 한강 지음
검푸른 심해의 밑바닥을 향해 자맥질해 들어가는 육체들, 불붙은 나무들, 고통도 슬픔도 멎은 어두운 숲들을 본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6.달의 뒷면 p211, 한강 지음
점점 강석원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니 제 마음이 급해 집니다..
지구가 가장 차가웠을 때, 가장 선명한 흰빛의 얼음덩어리였을 때, 그 위로 눈이 내리는 건 어떤 모습이었을까?
[큰글자도서] 바람이 분다, 가라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228, 한강 지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다보니 8장까지 갔네요. 조금 천천히 봐야겠어요. 흥미진진한 느낌입니다~~
모든 소리를 빨아들이는 눈, 차들의 경적 소리조차 둔중하고 희미하게 만드는 눈,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193, 한강 지음
인주가 미시령으로 가던 날 서울에 내리고 있었던 눈이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193,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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