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출판사/책 증정] 이소영 작가 장편 소설 『슈퍼리그』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우삼은 의미가 있잖아요. 우삼도 흔한 이름은 아니고요.

편집자님 시수님 반갑습니다~

@지혜 아... 만주벌판처럼 광활한 느낌을 주고 싶기도 했어요.

아 만주벌판~

@지혜 신기한게.. 만주 이름은 10년전부터 바뀌지가 않았어요. 아... 우삼도.

@지혜 한번 작명을 하면 잘 안바뀌는 거 같아요.

펼쳐지는 가상세계가 광활하긴 하네요.

@지혜 그렇게 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작가님 그럼 제목은 어떤가요? 오랫동안 구상하신 작품인데 제목도 처음부터 <슈퍼리그>를 마음에 품으셨어요?

그럼 이 작품을 10년 전에 구상하셨다는 말씀일까요?

어디부터 답을 해야 할지... ^^; 순서대로 하겠습니다.

<슈퍼리그>도 10년전에 첫 구상부터 똑같았어요.

@지혜 네. <작가의 말>처럼 10년 전에 구상했고 초고는 써뒀었어요.

작가님, 그럼 이 작품 어떻게 구상하셨는지 간단히 들려주시는 것도 좋겠어요. 처음에 어떻게 쓰시게 되었는지를요.

10년 전에 가상세계에서의 취업 시험이라... 하긴 저도 초등학생 때 공상과학글짓기 대회에 나가 음식 섭취 대신 알약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지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

맞아요 ㅎㅎ 먹는 걸 그렇게 싫어하지도 않았는데, 왜 미래에는 밥 대신 알약, 이라는 설정은 늘 놓치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일단 날아다니는 것은 필수.

<작가의 말>을 읽고 참여할 걸 그랬네요.

아, 네. ㅎㅎ <작가의 말>에 대략 나와 있기도 하지만... '통과의례를 통해 어른으로 인정 받는다면'이란 생각이 소설의 촉발이 되었어요.

말씀하시니 생각났는데, 저는 처음에 취업 시험을 통과의례로 생각하신 것 같아 조금은 갸우뚱하며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지혜 아. 저 어릴 때는 공상과학그림그리기 대회가 있었어요. 그리고 보니 글짓기도 있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