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D-29
@borumis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오셨네요 소리가 없는 공간이 쉼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두려움을 가져다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어려움의 순간에 아이들에게 불러주던 자장가가 생각나셨다니...뭉클해지네요 소리를 낸다는 것은 때로 살아있음을 나타내주는 것 같아요. 이제는 몸도 마음도 소리와 음악과 함께 더 건강하고...평안한 시간들을 보내시고 계시길 바라요
예전에 읽었을 때 독서노트에 필사한 문장들입니다
borumis님의 손 글씨로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로워요.. 필사하신 때의 느낌을 가득 담아 꾸며 놓은 노트들도 멋진걸요..^^ 종종 필사한것들 나누어 주시면 좋겠어요 ~^^ 새로운 느낌과 영감으로 충만해지는것 같아요 저는 손으로 적을 여유가 없어~~ 핸드폰 노트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메모해두었던 부분인데... (시간이 기운다) 이 표현 참 멋지죠? 시간이 기운다니.... 좀 아쉬워지기도 하는 것 같고요.. 다른 분들은 어떤 책의 문장에 머무르고 계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오디오북으로 들었던 문장이 눈에 읽히니 반갑네요. 독서노트가 예쁩니다. ^^
1️⃣음악을 통해 자유로움,편안한 느낌을 받아본적이 있나요? 어떤때? 어떤음악을 들었을때의 경험이었는지?함께 나누어보아요 ~ 음악을 통해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낀 순간을 찾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저 모습이지...하고 푹 빠져들어 듣고 느꼈던 순간을 뽑으라면... 류이치 사카모토의 코다 영화를 보았을 때가 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던~~연주하는 공간의 공간감과 공기의 흐름까지도 느끼며 그 속을 유유자적 헤엄치듯 연주되는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제겐 자유로움을 느끼게 했던 황홀한 순간 이었습니다. 나에게 그런 순간이 있었나? 생각해보면... 있긴 있었어요..ㅎㅎ 그 중 하나로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의 산골을 찾아가 연주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타국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친구의 주선으로 3개국의 국경을 넘나들며 연주를 다녔었어요 한 곳은 너무 산골이라...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고.. 저희가 앞 공연이 늦게 끝나 이동이 늦어지자 공연을 보러 오던 분들이 집으로 다 돌아가 버렸지요.. 그런데 저희가 오고 있다니 다시 산 넘고 험한 길을 걸어 걸어 캄캄한 밤에 다시 와 주셨어요.. 그 모습이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는데도 정신없이 연주를 했던 것 같아요 (악기가 없는 곳이라 드럼을 빼곤 대부분의 악기가 전기를 사용 해야 하는 악기였답니다ㅎㅎ) 악보는 볼 겨를도 없이~ 함께 연주하는 친구들의 얼굴도 보이지 않아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며.. 연주했었네요 무아지경의 연주였는데... 메니저일을 해주었던 친구가 너희들 오늘 대단했던거 알아? (긍정적의미로) 미친것 같았어..라고 했었지요 저도 어떻게 연주했는지? 기억이 않나고~ 정말 그 시간에 푹 빠져있었던것 같아요. 연주하며 자유롭게 날아다녔던것 같아요...ㅎㅎㅎ 함께 한 친구들과~~ 그곳에서 소리에 반응하며 자신의 음악으로 그 시간을 만끽하던 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던것 같아요 다시 떠올려도 뭉클해짐이 느껴집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우리가 읽고 있는 책에는 클래식, 재즈 뮤지션 이름들이 거론되기도 하는데요~ 알고 있는 이름도 있지만, 처음 듣거나 잘 모르는 음악가들은 없으실까요? 누군인데 류이치 사카모토는 이 음악가의 이름을 얘기하나? 궁금해지지 않으신가요? 틈틈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음악가들이나 음악이야기들도 함께 해볼게요. 그 중 오늘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읽고 있는 책 p47~48 (1. 암과 함께 살아간다-사후세계)에 조빔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조빔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조빔이 생전에 남긴 말과 별에 대한 이야기들도 이곳에 있지요. 그런면서 류이치 사카모토는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그럼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브라질 리우 출신의 작곡가이자 가수, 피아니스트입니다. 1960년대 중반 재즈는 스윙 이후에 새로운 시기를 맞이합니다. 보사노바는 브라질의 전통음악인 삼바와 모던재즈가 결합 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빔의 음악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보사노바는 새로운(Nova) 경향(Bossa)의 음악이라는 뜻입니다. 상쾌한 리듬과 멜로디에 시적인 가사가 서정미를 더하며 사람들의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 음악은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조빔은 작사가이자 시인인 비니시우스 데 모레아스와 만나며 수많은 보사노바 명곡을 발표합니다. 1959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브라질 영화 (Black Orpheus)에서 소개된 Afelicidade로 명성이 이어지게 됩니다. 브라질을 방문했던 미국의 연주자들도 조빔의 뛰어난 음악성에 매료되었고 보사노바의 아름다운 선율과 분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연주자 중 기타리스트 찰리버드는 동료 뮤지션인 스탄게츠에게 브라질의 새로운 대중음악을 소개합니다. 그렇게해서 (jazz samba) 앨범의 Desafinado로 빌보드 재즈 차트 1위에 오릅니다. 그 이후로도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많은 곡들을 탄생시켰습니다. (Getz / Gilberto)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에 정착하게 된 조빔은 이 후 독자적인 음악성을 발현하며 수많은 재즈 연주자들과 협연을 하게 됩니다. 조빔의 음악들은 지금까지도 여러 뮤지션들에의해 리메이크되고 있습니다. 그 명성은 미국 저작권협획의 공식집계에 의거해서~최고의 희트곡 (The girl from ipanema) 가 현재까지 300만회 이상 연주되는 곡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읽고 있는 이 책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과 생각을 들여다보게 하면서 다양한 세계로 관심을 펼쳐지게하는 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아요 ~^^ 조빔의 음악이나 보사노바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없으실까요? The girl from ipanema 연주 영상도 공유해 봅니다. https://youtu.be/NldPFVKYmiw?si=qD3EoN296D-l_j1w
제가 좋아했던 가수들이 전부 보사노바를 좋아해서(제가 아니라) 이름을 많이 들어 봤어요. 그리고 대학생 때 알바하던 카페에서 끊임없이 들었던 앨범이 보사노바계의 최고 히트 앨범 Getz/Gilberto였는데, 그땐 지겨웠어요. 나중에 나이 들고 다시 들으니까 얼마나 좋던지~ 링크는 조금 다른 느낌이네요! 오리지널 앨범에도 있지만, 아스트로 질베르토의 목소리가 아련해서 정말 좋아해요. 트리스테자(Tristeza)였나...예전에 '유희열의 음악도시' 에서 임경선 작가님 등장할 때 나왔던 음악도 겨울 되면 자주 들어요. 제가 찍은 사진에도 보면 자크/파울라 몰렌렌바움 콜라보 앨범도 있는데, 그 앨범 나왔던 당시에는 그냥 사카모토상이 낸 앨범이니까 하고 샀는데 40대 넘어서 들으니 정말 좋아서 거의 매일 들어요. 근데 보사노바 아티스트는 거의 모릅니다~ ㅎㅎㅎ 더 이상은 록음악을 못 듣는다고 했는데, 그러면서 신경을 긁지 않는 보사노바 음악을 좋아하게 된 거 같아요.
보사노바 장르의 음악이 묘한 매력이 있지요~^^ 처음에 너무 좋아서 듣다가~ 말랑말랑 그 느낌에 지겨워지다가~~ 다시 찾게되는 그런음악인것같기도해요 우리나라에선 여름이되면 많은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중 하나이기도한데.. 대학생때 일하셨던 카페도 그 중 하나였네요ㅎㅎ
한때 조빔과 리사 오노 음악을 많이 들었죠. 리타 칼립소의 Paper mache도 .. 보사노바는 항상 어스름 속의 해변, 바닷바람, 칵테일과 어울리는 음악 같아요. 너무 쓴 양주에 달콤한 리큐르와 과일쥬스 등을 섞어 넣어 쌩판 재즈보다는 좀더 부드럽고 초보자로서 받아들이기 쉬운 좀더 말랑말랑한 느낌? 보사노바는 아니지만 사카모토의 Tango도 저녁 노을 해변과 잘 어울리는 음악이에요.
리사오노~ 일본 보사노바 연주자(보컬)를 아시는군요~^^ 매력적인 음색을가진 연주자인것같아요 보사노바~ 저녁노을 해변~~ 사카모토의 tango 멋진 연결고리인걸요 이곳에 계신 분들께 사카모토의 tango음악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공유해주신 음악 듣고 있는데 좋으네요 ~ 감사해요 오늘의 날씨에도 어울리는 듯 해요... 책을 통해 함께 음악을 공유해 듣고, 음악가의 이야기... 작가의 이야기 , 그 주변의 여러 이야기들을 함께 할 수 있는 이곳이 참 좋으네요~^^
저도 리사 오노 좋아해요 ! 일본 사람하니까 전 Paris Match의 보컬 목소리 정말 환상적이라 좋아하고요. 그 밴드가 보사노바하는지 재즈를 하는지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크리스토퍼 크리스의 Arthur's theme 리메이크해서 부른 곡은 들으면 머리가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지금도 들으니 일요일밤의 힐링~ https://youtu.be/rWem5lO4JZA?si=F8Tr_OH0UZ90Jtsm
오! 저도 Paris Match 좋아해요. 저는 'Stay with me' 라는 곡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덕분에 일요일 저녁 플레이 리스트에 오랜만에 Paris Match 추가할게요. 일요일은 보통 Gloomy Sunday 갬성인데 오늘은 조금 색달라지네요.
오! 저도 그럼 @김새섬 님 추천음악 고고싱~!!
일요일 저녁이 우울해도 음악은 경쾌하게~
일요일밤 힐링의 시간을 siouxie님께 가져다 준 음악으로 ~~저는 오늘 아침을 시작해보았어요 그런데.... 일을하고 싶지않고 따뜻한 차와 함께 쉼의 시간을 누리고만 싶어지네요...ㅎㅎㅎ 그래도 잠시 휴식을 가져다주는 음악이 있어 좋은 시간입니다.
저도 보사노바 들으면 휴양지가 생각나요. 리조트 풀장에서 선베드에 누워있는 사람들한테 틀어줄 것 같은 느낌. ^^ 근데 마냥 밝지는 않고 약간의 우울함도 느껴져요. 여름방학이 끝나는 느낌이랄까요....
아흑.. 맞아요.. 휴양지는 휴양지인데 휴가 마지막 날이 점점 더 다가오는 그 느낌 알쥬.. 일요일 저녁이 너무 슬프고 휴가 마지막 날은 우울함의 바닥;;;
ㅎㅎㅎㅎ휴양지에서 마지막 날이 점점 다가오는 느낌~~~ 너무 잘 느껴져서 그 모습에 웃음지어보게 되었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