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D-29
저는 그믐밤 때 '마지막 황제'의 rain 장면을 본 이후로 계속 떠올라서 여러 번 되풀이해 재생중이에요. 곡의 제목을 그냥 Rain 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Rain ( I Want a Divorce) 였네요. I Want a Divorce 라는 대사가 참 강렬합니다. I do not need it 도. https://www.youtube.com/watch?v=-yfwAdH3TME
좋은 연주자의 공연을 보러 가셨었네요... 클래식음악과 재즈음악의 암보는 조금 다르지만요.. 연주자에게 암보는 참~~~ ㅎㅎㅎ 재즈를 들으신거니.... 즉흥연주의 매력에 빠지는 시간이 되셨을것 같네요 악기만큼 이동하고 조율하시는 분들의 수고가 함께 해서 공연장에 배치되는 악기가 피아노이지요 그런면에서는 아쉬움이 크기도해요 연주자는 매번 다른 악기들을 만나야하니까요...
뒤늦게 공유하는 그믐밤 후기입니다. 여태껏 28번의 그믐밤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운 적은 없었습니다. 실외 체험이 포함된 이번 소리 산책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었죠. 달밤지기 @jena 님과 저는 준비하는 사전 카톡방에서 날씨와 관한 걱정을 여러 차례 나누었어요. 그믐밤 며칠 전 갑자기 쏟아진 폭설에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요... 비가 온다, 안 온다 일기 예보는 체크를 할 때마다 바뀌었습니다. 마침내 그믐달이 뜨는 날, 다행히도 비가 내리지 않아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마음생태창작소에서 시작된 그믐밤은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따뜻한 차로 참가자들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jena 님이 읽어주신 그림책 <이름을 알고 싶어>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기다리던 소리 산책 시간에는 비록 산 속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지향성 마이크를 통해 일상의 소리를 새롭게 경험했습니다. 마치 영화 감독이 된 듯, 소리 하나하나에 집중해 보았어요. 각자 들었던 소리로 짧은 글을 엽서에 쓰고 이 사각사각 연필 소리를 녹음하기도 했어요. 그믐밤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저는 <나는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의 에필로그를 들었습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이미 세상을 떠났기에 그의 친구가 에필로그를 대신 썼더군요. 나는 몇 번의 그믐달을 볼 수 있을까. 스물 여덟번째 그믐밤이 더욱 더 소중해지는 날이었습니다. 함께 해 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이름을 알고 싶어그림책의 노벨상, 칼데콧 명예상을 받은 M. B. 고프스타인의 그림책 『이름을 알고 싶어』가 출간되었다. 고프스타인은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저명한 그림책 작가로, 파스텔로 그린 첫 그림책 『이름을 알고 싶어』와 『우리 눈사람』이 함께 선을 보인다.
좋은 날로 기억해주셔서~감사해요 그날 전해드린 패키지에 연필의 특별함이 있다는거 기억하고 계시지요? JENA (저의 닉네임) 24 ( 2024년) 11(11월) 그다음 숫자는 개인별로 전해드린 연필번호여요~^^ 저는 1번 연필을 가지고있답니다. 몇번 연필을 가지고 계신가요?~~^^
시의적절 책도 소개시켜주셨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수지 작가의 “이름을 알고 싶어”그림책으로 모임을 시작하셨죠. 실은 제 이름이 그믐과 반대되는 달님을 연상시키는 이름이고 마침 이 책을 읽을 당시 제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내 자신에게 남아있는 달님을 볼 기회는 몇 번 남았나? 하고 남편도 내가 이 달덩이같은 얼굴을 볼 날이 얼마 남았나? 하고 제가 처음 제 선천적 질환을 진단받고 고민했을 것 같아서 전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운명을 느꼈어요. 게다가 그거 아세요? 저랑 남편의 인생 드라마 중 하나인 “나의 아저씨” 대본집을 보면 서문을 쓴 게 류이치 사카모토입니다. (그이 최애 드라마래요). 그 드라마에서도 아이유가 할머니를 태운 카트를 달동네에서 끌고 가다 달동네를 환하게 비춰주는 마치 동화책에서 나올 것 같은 커다란 보름달을 바라보죠. 전 Sheltering sky 영화 원작 소설도 이 책의 제목에 영감을 줬지만 “나의 아저씨”의 그 장면도 그에게 이 책의 제목을 생각해보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육체적 어려움~ 건강의 문제로 어려움의 시간을 지나오신 @borumis 님을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지금은 아픔과도 함께 걸어가고 있는 힘을 장착하신 것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감히 해보게 되어요 류이치 사카모토가 ~ 암을 이겨냈다 라고 말하지 않고 암과 살아간다라고 소제목을 붙인 것이 떠오르네요~~~ 그리고~~~~~~~~~~~~나의 아저씨 저 이 드라마 오늘 외출하면서 생각했거든요...ㅎㅎㅎ 에필로그에도 등장하지요 2021년 2월 7일 다이어리에 등장한 My Mister ~ Son dia 류이치 사카모토가 기록해둔 나의 아저씨 OST 도 공유해봅니다 https://youtu.be/iqe220lkJzc?si=EtXU79u9rWS6mran
이 노래도 제 최애 곡이에요^^ 아마 류이치 사카모토 곡들과 함께 제 장례식 bgm list 중 하나가 될 듯
저는 6번 연필이네요. 그날 나눠주신 미니북을 다시 살펴보는데 음악 리스트부터 같이 읽을 글까지 정성 가득이네요. ^^
함께 나누고싶은것이 많아서~ 한장한장 넣다보니 많아졌어요 미니북~ 너무 예쁜말이네요^^
준비해 주신 그믐밤 패키지엔 정성 가득했고요, 공간도 너무 멋졌어요. 처음 만져본 지향성 마이크는 조심조심
그믐밤이 지나고~ 눈도 비도 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늘이 우리의 모임을 샘내었을까요? 산속 가득한 소리를 함께 듣지 못한 것이 아쉬었지만, 이렇게 아쉬우니 다음엔 만나게 되면 더욱 반갑게 맞이 할 수 있겠지요? 언제 어디서 ~~ 소리 친구가 되어 소리 산책, 소리 여행을 하면 좋을까?하고 또 다시 고민,. .. . .머리를 이곳 저곳 굴려보고 있어요. 다음에 함께 할 여정을 함께 기대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좋은 의견들도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소리를 들어보러 가보자 하고 제안해 주셔도 좋아요 그 우리의 한 손에는 책 한권~~ 들고 소리가 가득한 공간에 머물고 있을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좋은 의견도 주시면 좋겠네요~^^
방금~저는 borumis님과 스페셜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어요 뒷시간 일정이있으셔서 급히 가시면서 우산과 소리글 종이, 연필을 두고 가셨어서 전해드리고 싶어서 연락드렸거든요 제가 계신곳 근처에 일이 마침 있어서 방금 뵙고 헤어졌네요~^^ 제가 내년 1월부터 함께읽고싶은 .. (저는 함께 읽고싶은 책이 너무 많네요~^^) 달별 책 ~시의적절을 드리고(중고서적이 1권 더 있어서요) 저는 귀여운 책모양 지우개를 선물로 받았어요📕 연필과 책모양지우개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이어요👍👍 이렇게 또한번의 만남이 더해지는 즐거운 저녁입니다~^^
저 안그래도 집에 와서 보니 역시나 제가 오은 시인의 5월 책 “초록을 입고”를 갖고 있더라구요! 당시엔 이게 시리즈인 줄 몰랐어요.^^;;이제 12월이 되서 최신간 12월 책을 샀고 이후 1월부터 제나님 책을 한달간 매일 음미하며 읽으려구요! 저도 그 책모양지우개와 되찾은 4번 연필을 갖고 찍어봅니다. 그리고 책 사는 김에 바이엘도 쳐본 적 없는 제가 무모하지만 류이치사카모토의 악보집을 사봤습니다! 무모한 무한 도전을 사랑하기에^^;;
저희 집에도 저 악보집이 몇 년째 꽂혀만 있답니다 허허
저희 집의 전기피아노는 빨래걸이가 된 저희 전동자전거처럼;; 전선 연결이 안된 채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네요;;; ㅋㅋㅋㅋㅋ
진짜 집을 한번 싹 뒤집고서 '제 피아노'를 사야겠어요. 공간도 좁고 아파트라 전기 피아노밖에 못 사지만 그것도 너무 소중합니다~ 근데 이젠 악보도 못 읽을 거 같아요....
전 바이엘 체르니도 배운 적 없고 원래 악보를 잘 못 읽는데 이제 눈까지 안 좋아서 더 안 보이네요 ㅋㅋㅋ
류이치 사카모토 악보를 들고 만나는 것도 재미있겠는걸요~~ㅎㅎ
그렇게 되면...저와 @borumis 님 때문에 개콘이 될 듯 하옵니다~ㅎㅎㅎ
아니어요~~~~~~ㅎㅎㅎ 그런데 실시간 답글이 달리니 채팅하는 기분인걸요... 나의 아저씨 음악도 모두 듣고 계신걸까 ? 상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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