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D-29
가족이 얼마 전에 무드등/스피커를 샀어요. 불필요한 물건을 왜 샀냐고 타박을 했는데 박스를 열어보니 제법 예쁘네요. 엘피판을 흉내내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밤에 불 다 끄고 이거만 켜놓으면 천장에 아른아른 수영장 물 무늬 생겨요. 블루투스 스피커도 되고 화이트 노이즈라고 해서 파도 소리, 장작불 타는 소리, 새 소리와 졸졸 물 흘러가는 소리도 있는데요 역시 저의 원픽은 파도 소리입니다. 밤에 틀어 놓으니 마음이 차분해 지고 좋아서 애용중입니다. ㅎㅎ 가격은 2만원인가? 그렇다네요
너무나 낭만적이네요~ 전 무드등도 켜놓으면 왜 켜놓느냐고 타박하는 소년이 있어 무드등도 맘대로 못 켭니다. 근데 그 소년은 ASMR은 좋아하는데, 그건 또 제가 타박하네요. 하지만, 파도 소리는 들으면서 자면 바닷가에 있는 거 같은 느낌으로 좋을 거 같아요. 제가 산은 싫어하는데, 바다는 좋아하거든요. 바다 가고 싶어요. ㅜ.ㅜ
제가 요즘 남동생 집에 있는 LP 소리에 반해서..역시 진정한 아날로그는 CD보다 LP지!하고 LP사고 싶다고 이런 거 사면 자꾸 타박하는 남의 편 가족을 꼬시고 있는데 이걸 보니 LP모양 스피커도 끌리네요;;
오~~ 신기한 물건이네요 다양한 소리가 난다니.. 궁금해지는 제품이어요ㅎㅎ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이야기를 들으며 매우 부러워 했습니다. 앨범 프로모션을 위한 버스 여행 이야기도 신기했어요. 오디오북이라는, 저에게는 다소 낯선 매체를 접하다 보니 종이책과 비교해 각각의 개성을 생각해 보게 되네요. 일단은 듣기만 해도 의외로 의미 전달이 잘 되는데요, 이 책의 특징인지 다른 책도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점 하나는 좋았던 부분을 다시 한번 듣고 싶은데 어디였는지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에요.
저도 아이슬란드 오로라가 궁금해요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에요 추운것이 좀 걱정되긴 하지만요 ~^^
이곳에 계신~ 류이치사카모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관심이 있을 전시회가 일본에서 있네요~ 올해 12/21 ~ 내년 3/30 일 까지 도쿄도 현대미술관 전시회에요~~ 여행가서 전시회도보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잔뜩 드는 저녁이네요 전시회 소식을 공유합니다~^^ https://koto-kanko.jp.k.agh.hp.transer.com/event/detail.php?eid=1938
으앙~예전에 제 친구가 살던 동네네요. 흐흑 그 친구가 미국으로 떠나지만 않았어도 같이 가는 건데~디즈니랜드랑도 가까운데 가족끼리 일본 여행할 기회가 있음 가야겠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은 고작 몇 차례 일어날까 말까다. 자신의 삶을 좌우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소중한 어린 시절의 기억조차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떠올릴 수 있을지 모른다. 많아야 네다섯 번 정도겠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보름달을 바라볼 수 있을까? 기껏해야 스무 번 정도 아닐까. 그러나 사람들은 기회가 무한하다고 여긴다.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음, 황국영 옮김
아~~ 이 문장들은 이 책에서 꼭 다시 되내여 보게되는 그런 문장들인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도 입금하고 구글폼 제출했습니다!
애플민트님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안내 사항과~ 오디오 북 이용권 곧 보내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제가 일이 좀 생겨서 부득이하게 취소해야할 것 같은데... 환불규정은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아, 함께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문자로 보다 자세한 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참여 인원이 마감되었습니다. 오프라인 그믐밤 신청해 주신 분들은 11월 29일 금요일 저녁 7시에 마음숲 생태예술창작소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siouxsie님의 글을 읽으니.. 햄스터의 모습이 상상이되네요 동물들에게도 놀이가 중요하지..하고생각하게되구요 햄스터가 피칸을 굴리면 어떤소리가 날까? 먹을때는 특별한 소리가 날까?궁금해지기도하네요 siouxsie님이 햄스터에게서 듣고있는소리는 '사랑스러움' 이겠다~ 라는 생각을해보게되어요~^^
봄이 되면 시골 논밭에 있는 수백 마리의 개구리들이 일제히 소리 내어 울지만,사실 각각의 개체마다 우는 음정도, 리듬도 모두 다를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p230,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음, 황국영 옮김
우리는 개구리 소리하면 ~ 개굴개굴이라고 ... 하나의 소리라고 단정지어 얘기하게 되지만 개구리가 내는 소리는 개체의 종에 따라 상황에 따라 우는 음정도 리듬도 다르겠지요.. 하나로 단정지을때의 안정감이 사람들에게 있지않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류이치사카모토가 이야기한 것처럼 세상의 소리는 비동기적이고 불규칙한것이 훨씬 많을텐데요... 그래서 소리의 세계는 넓고 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찌보면 그 불안성이 매력적인것 같기도하구요... 그 매력을 다시 느끼고 생각해보게 된 위의 문장 (6. 더 큰 산을 행해 - p230)을 수집해 보았습니다.
역시 음악가는 다르게 생각하네요. 전 개구리들이 너무 떼거리로 울면 시끄럽다는 생각밖에 안 했는데....이리하여 누구는 음악가가 누구는 투덜이 아줌마가 되는 것인가~~
ㅋㅋㅋㅋ jenar님 얘기 들으니 여행스케치의 '자장가'가 생각나네요. 아이들 어릴 때 이 노래를 많이 들려줬어요(제가 노래하긴 싫어서;;) 앞 부분 풀벌레 소리가 너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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