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는 작가 친구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거리를 두고 싶기 때문이지요. 저는 혼자이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p. 66/271
긴 소설을 쓰는 것은 서바이벌 훈련과 비슷해요. 신체적인 강인함이 예술적인 감수성만큼이나 중요하거든요.
p.68/271 ”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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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곰
“ 항상 초심자라고 느끼며, 계속해서 똑같은 문제, 똑같은 장애물, 똑같은 절망에 부딪히지요. 작가로서 너무도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너무도 많은 형편없는 문장과 생각을 지워버리고, 너무도 많은 가치 없는 부분들을 버리면서, 마침내 배우는 것이라곤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가 하는 점입니다. 그러니 작가란 직업은 참으로 겸허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해야겠지요.
p.102/271 <폴 오스터> ”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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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곰
“ 전 흥미로운 은유를 위해 과학을 단순히 약탈하여 사용하는 것 이상의 것을 하고 싶습니다. 생물학적 사고는 이와 같이 사소한 장면에서 과학적인 내용에 감정적인 부분을 대립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것은 기계적인 양자학의 관점이나 우주의 시간을 소설에 집어넣는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롭습니다. 더 숙성한 것이며 인간적인 척도에 근거한 것이지요.
p.120/271 <이언 매큐언> ”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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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곰
“ 거침없이 글을 쓴다는 것은 아무것도 일어나고 있지 않다는 증표입니다. 거침없이 글을 쓴다는 것은 실제로는 글쓰기를 멈춰야 한다는 증표이지요. 한 문장에서 다른 문장으로 넘어갈 때 어둠 속에서 헤매게 되면, 계속 그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p.131/271
작가가 어떤 걸 알려면 미치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작가는 독극물을 필요로 합니다. 그의 독극물에 대한 해독제는 종종 책이 됩니다.
p145/271 <필립 로스> ”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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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레이
긴 소설을 쓰는 것은 서바이벌 훈련과 비슷해요. 신체적인 강인함이 예술적인 감수성 만큼이나 중요하거든요.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3.가짜 세계에서 찾는 실제_무라카미 하루키 106쪽 ,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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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 이 나라에서는 노동계급에 속한 사람들의 지적 수준을 얕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제 경험에 기초해 보면 노동자 대부분은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들만큼 똑똑합니다. 단지 그들만큼 야심차지 않은 것뿐이에요. ”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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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소설을 쓰는 것은 영감의 웅덩이들 사이에 도랑을 파서 연결하는 것입니다.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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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 [가르시아 마르케즈]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대개 누군가를 위해 글을 쓴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쓸 때 이 친구는 이 부분을 좋아할 것이고 다른 친구는 이 단락이나 장을 좋아할 것이라는 점을 항상 인지하고 있습니다. 즉, 특정한 사람들을 항상 염두에 둔다는 뜻이지요. 궁극적으로 모든 책을 친구들을 위해 썼습니다. 『백년 동안의 고독』을 쓴 뒤에 발생한 문제는 알지 못하는 수백만 명의 독자를 위해 글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저를 당황하게 만들고 글쓰기를 방해합니다. 마치 수백만 개의 눈이 저를 지켜보고 있는데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대체 알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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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가르시아 마르케스 인터뷰도 폴 오스터 인터뷰 다음으로 흥미진진하네요.
인터뷰어의 역할도 큰 것 같습니다. 피터 스톤이라는 인터뷰어가 인터뷰 앞에 묘사해 준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인상, 그의 스튜디오 분위기가 마치 인터뷰 현장으로 초대하는 듯 한 역할을 아주 잘 잡아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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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위해서, 혹은 미래의 독자들을 위해서 글을 쓴다는 작가 인터뷰는 많이 읽었지만
모든 책을 친구들을 위해서 썼다는 작가는 처음 이네요. 알지못하는 수백만명의 독자를 의식해야 하는게 힘들었다는 것도 의외이고요. 아는 사람을 위한 글쓰기는 너무 구속이 많이 않을까 싶어서요.
애플망고
소설가들은 공동체에 속하지 않고 공동체의 기본적인 본능을 공유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있는 문화와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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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 [이언 맥큐언]
1980년대 중반에 저는 다행스럽게도 컴퓨터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워드프로세싱은 내면적이어서 생각하는 것 그 자체에 더 가까웠어요. 돌이켜보면 타자기는 엄청난 기계적 방해물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컴퓨터 메모리에 저장된 인쇄되지 않은 자료의 잠정적인 상태를 좋아합니다. 마치 아직 말하지 않은 생각처럼 말이에요. 저는 문장이나 문단이 끊임없이 수정되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믿을 만한 기계가 당신이 적어놓은 사소한 것들까지 모두 기억해서 알려주는 그런 방식을 좋아합니다. ”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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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이언 맥큐언 작품은 'Atonement'를 영화로 본 거 외에는 제대로 끝낸 게 없는데요, 그의 인터뷰는 상당히 흥미롭네요. 답변을 성실히 해주어서 인터뷰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의 표현도 좋고요. 파리 리뷰에 실린 작가들 대부분이 컴퓨터 세대 이전의 사람이 많아서 연필이나 만연필을 잡고 종이에 글을 쓰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언 맥큐언이 1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컴퓨터 자판에 글쓰는 걸 선호한다니 신선하네요.
'믿을 만한 기계'라고 컴퓨터를 지칭하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Machines like Me'라는 복제인간 소재로 한 소설을 읽다가 지루해서 놓았는데요, 최근의 AI에 대해서는 매큐언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집니다.
CTL
“ [이언 맥큐언]
Q. 『모방 게임』의 서문에서 긴급한 회의를 해야 하고 언제나 택시를 타고 속도를 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바쁜 영화감독을 부러워하는 글을 쓰셨지요.
A. [매큐언] 여러 주 동안 유령하고 소통하는 것 외에 달리 하는 일 없이 책상에서 침대로 그리고 다시 책상으로 왔다 갔다 해야만 한다면, 당신도 다른 사람들과 관계된 그런 일들을 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저는 유령과 더 화해하게 되었고,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것에 관심을 덜 갖게 되었습니다. ”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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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이언 맥큐언]
그레이엄 그린은 이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을 웅덩이pools라고 불렀습니다. 소설을 쓰는 것은 영감의 웅덩이들 사이에 도랑을 파서 연결하는 것입니다. 제 웅덩이는 영감을 줄 만큼 거대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단지 제가 원하는 배경과 장면들이었지요. 이것들을 모두 연결하는 작업을 할 때 저는 영화 대본을 위한 계획을 두 쪽 정도 썼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국립극장에서 일하는 리처드에게 보여주었어요. 그는 그것을 읽어보고는 이것이야말로 자신이 만들어보고 싶은 그런 것이라고 즉시 말했습니다.
Alice2023
“ 창조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식인이랍니다.비판적인 창조성 -우리거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비판하거나 그 일을 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지식인의 유알한 징표입니다. ”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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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
사희
사희
조반니
“ <움베르트 에코>
어떤 문맹인 사람이 가령 현재의 제 나이에 죽는다면 단지 한 개의 삶만을 사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저는 나폴레옹, 카이사르, 달타냥의 삶을 살았지요. 언제나 젊은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데, 책을 읽으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엄청나게 다양한 개성을 개발할 수 있답니다. 삶의 마지막에 가서는 수 없이 많은 삶을 살게되는 거에요. 그건 굉장한 특권이지요. ”
『작가란 무엇인가 2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진아.권승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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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무라카미 하루키>
한번 글을 쓰기 시작하면 소설 쓰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안 하거든요
『작가란 무엇인가 2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진아.권승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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