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도서나눔] 중국 대표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원청》! 출간 전 같이 읽어요

D-29
책 잘 받았습니다. 주말 동안 읽어 보았습니다...그 시대의 중국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희노애락이 들어 있는 소설이 늘 한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 ) 독자님들의 이야기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잘 살펴보았습니다. 샤오메이와 아창의 미스터리를 궁금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린샹푸의 고난에 공감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위화 작가님의 표현력에 감탄해주신 분도 계셨네요. 저도 처음 읽으며 똑같이 생각했던 부분이라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저는 위화 작가님이 작품을 아주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시점을 참 좋아합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읽다 보면 개개인의 악의와 선의가 어느 한쪽으로 수렴하지 않고, 정말 인생이란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이전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작품 <원청> 또한 바로 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만 하는 삶이 잘 담겨 있답니다. 해외에서는 이번 작품을 위화 작가님이 시도한 첫 번째 로맨스 소설로 설명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1부는 가족드라마로 보이지만 2부로 넘어가면 이러한 측면에서도 작품을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원청>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감상은 아니고, (사소한 것이긴 하지만) 번역에 대해 궁금한 점을 여쭈어보아요. 9쪽 7번째 줄에 보면 '침대와 탁자, 의자, 걸상, 옷장...' 이라는 문장이 나오는데요, 혹시 의자와 걸상이 다른 뜻을 가지고 있어서 각각 들어간 것인지 조금 갸우뚱했어요.
“구이민이 앉으라고 권하자 그들은 눈물을 닦을 뒤 옆에서 가져다준 의자가 아니라 긴 걸상에 네 사람이 끼어 앉았다” -394쪽. 저는 중국어는 잘 모르지만 문맥으로 미루어보면 걸상은 교회의자같은 긴 의자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려요~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p124 시진의 천융량 부부에게 참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현대 중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회고록을 읽어보면 생존이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운 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는 굶주렸고 어떤 이는 모욕당하고 어떤 이는 떠도는 생활을 계속해 나가야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해본다면 '누구에게나 원청이 있다'라는 말이 많은 공감을 샀던 것도 이해가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살아야 했다"라는 회고록이 떠올랐는데 원청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요약하자면 이 문장으로 생각할 수 있네요.
독자 님, 저도 원청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인생, 삶에 대한 이야기로 읽었던 터라 공감이 많이 되네요. 작중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해가 넓어지네요. : ) 중국에 실제 원청이라는 도시가 존재하지만 사용하는 한자가 다르더군요. 말씀주신 대로 실체 없는 도시에 대한 상징으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작중 시대적 배경이 1911~1926년으로 짐작이 되면서도 공간적 배경은 양쯔강 남쪽이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은 채로 (개인적으로는 후난성 일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루뭉실하게 표현되는 것도 독자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펼치게 해줍니다. 시진 또한 실존하지 않는 공간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장치일까요? 아니면 그 당시 세상 사람들의 모습은 다 비슷했던 것일까요?
천천히 읽어가려했는데 소설의 재미에 단숨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린샹푸의 삶을 오래(많은 분량) 봐와서 그런지 아청이 그와 비교되어 무모하고 생활력없는 철부지로 보이네요. 책을 다 읽고나니 스님 토비의 말 ‘이 난세에는 농사를 지으면 토비한테 약탈당하거나 죽고, 토비가 되면 약탈하지 않고서는 살아갈수 없다’는 대목이 계속 생각납니다. 당시에 토비가 되는 선택을 한 이들은 마냥 장도끼와 같은 이들만이 있는게 아니라 스님 같은 이도 있었겠지요. 물론 토비가 된 선택을 합리화하지도 않으렵니다. 무튼 책을 한번 더 읽어보려합니다.
가제본 읽는 드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식간에 1/3 가량 읽었습니다. 작가가 떡밥을 던지니 궁금해서 안읽을 수가 없네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따라 이국적인 장소, 풍습 등을 즐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번역도 만족스럽습니다.
번역을 맡아주신 문현선 선생님께서 참 번역을 잘해주셔서 편집자로서도 행복한 작업이었답니다. : )
저도 개인 일정이 바빠 받아놓고 펴보지 못하다가 어제 초반부를 후루룩 읽었습니다. 볼륨이 두꺼워 겁을 먹었는데 편집자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 댓글을 보고 용기를 얻어 읽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빠져들었어요. 가제본 읽는 경험도 너무 즐거웠고요. 개인적으로 위화를 읽을 때마다 김유정 작품이 생각나요. 사회의 풍랑에 휩쓸리는 개인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응원하게 됩니다. 읽어가면서 종종 감상 남기겠습니다:)
김유정 작가님의 작품을 어떤 면에서 떠올리셨을지 저도 충분히 상상이 되네요. 요즘의 작품은 대개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데 집중한다면, 근대의 작품은 사건을 중심에 두고 더 굵직굵직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가죠. 저도 새로운 감상이 되었습니다.
가제본 선착순 신청 끝난건가요? ㅠㅠ 그리고 정식본은 언제 출간되나요??
안녕하세요! 가제본 신청은 아쉽지만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식출간은 11월 29일로 예정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저는 약간 그 구씨 형제들 네명의 행태에 뜨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그런데 다닐수도 있는거에요? 스포가 될까봐 이렇게 밖에 못쓰지만 읽으신분들은 아실거라...
편집자인 저도 처음 읽을 때는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략 100년 전이지만 그 시절의 결혼 적령기를 생각해보거나, 아직 남존여비 사고관에 갇혀 있던 것을 감안하여 살펴보았네요. : )
@푸른숲 추천 감사합니다! 동아시아 국가 중 안 그런 곳이 없지만 근현대 중국사는 모래바람이 치는 풍랑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안에 휩쓸리는 개인은 지극히 미약하니 고군분투하는 린샹푸와 등장인물들의 삶에 절로 입안이 텁텁해지는 느낌이에요. 막바지를 남겨두고 잠시 쉬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할게요!
@바나나 네. 저도 뜨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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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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