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빛처럼 비지처럼(달달북다05)》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

D-29
해사해. 우리 둘 이름의 획을 그을 때마다 사랑해사랑해사랑해를 외쳐 얻어낸 값.
빛처럼 비지처럼 p.14, 이선진 지음
제가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책 속에서 "사랑해"라는 말을 독특하게 사용하는 거였는데요. 사실 제가 이해한 방식으로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해요! 책 속 설명만 보고는 잘 모르겠어서 ㅜㅠ 이름의 획을 그을 때마다 한 글자씩 말하고 마지막 세 글자를 얘기하는 건지?.... 저도 애인이 생긴다면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시는 걸까요!
저도 이 부분이 너무 귀엽고 좋았어요! 혼자서 "해사해~" 이렇게 따라 했어요 ㅋㅋㅋㅋ!! 연인은 흔한 '사랑해'라는 단어를 둘만의 언어를 발명하고 발견해 가는 관계 같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아마 crosll님이 이해하신 방법이 맞을 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 때 좋아하던 친구와 이름 궁합을 보겠다며 '사랑해'를 연신 외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유령님 말씀처럼 두 연인만의 언어를 만들어 가는 과정도 무척 사랑스럽게 느껴지구요.
문제는 다른 사람은 나를 비켜날 수 있어도, 나는 죽었다 깨나도 나 자신을 비켜날 수 없다는 거였다. 브레이크가 안 듣는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을 내달릴 때처럼 속도가 감당 못할 만큼 빨라지는데 이 세상 모든 나쁨이 내기 길을 터주는데 삶의 막다른 길목으로 접어드는데 나는 내 사람에서 도저히 중도 하차할 수가 없었다.
빛처럼 비지처럼 p.56, 이선진 지음
이게 눈 감고 제자리에서 몇 초만 걸으면 몸이 어느 쪽으로 틀어졌는지 알 수 있대. 걸음걸이도 주인을 닮아서 지금껏 자기가 살아온 방향으로 삐뚤어지는 거래.
빛처럼 비지처럼 p.60, 이선진 지음
순모와 모란 남매의 밍숭맹숭한 말장난에서 두부 맛이 느껴지는 귀여운 소설이었어요. 처음에는 비지라는 소재가 어떻게 연관될지 상상이 안갔는데 남매를 보다보니 두부에서 살짝 떨어져 나온 비지와 비슷한 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소설을 읽다가 ‘두부’라는 소재는 처음 접한 것 같은데 작가님이 이 소재를 사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두부 맛이 느껴지는 소설이라는 말씀이 참 공감 되어요. 남겨 주신 질문도 내일 있을 라이브 채팅을 위헤 작가님께 미리 전달 드리겠습니다!😊
너무 공감하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던 문장입니다. 사실 실패하는 게 너무 두렵고,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게 무서워 용기가 떨어지는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이 덜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모란이와 함께 한강을 향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상상을 하며 저도 모르게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답니다.
맞아요, 한발짝 나아가는 것이 참 망설여질 때가 있지요. 그래도 앞으로 굴러, 뒤로 굴러 나아가다 보면 또 새로운 길을 찾게 되기도 하니까요. <빛처럼 비지처럼>을 읽으시면서 위로를 받으셨다니 기쁜 마음입니다. :) 내일 있을 라이브 채팅에서도 더 많은 이야기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책 서평 후기 링크 남깁니다😆 좋은 기회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과의 라이브채팅도 너무 기대돼요!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DCeZSrUz6Dv/?igsh=bTQ2d2FseWF5eHRi 교보문고 리뷰 hj21254
💘 11/20(수) 오후 7시 30분, 이선진 작가님과의 라이브 채팅이 진행됩니다! <빛처럼 비지처럼>를 읽고 궁금하셨던 점이나 작가님과 더불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셨다면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듯이 이제 그 모델은 세상에 없고, 내가 제일 작고 환했을 때부터 나는 단종을 멸종이라고 부르는 걸 좋아했다.
빛처럼 비지처럼 10쪽, 이선진 지음
너랑 있으면 꼭 내가 막다른 사람이 되는 기분이야.
빛처럼 비지처럼 13쪽, 이선진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잠시 후 이선진 작가님과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이 시작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꺄 기다리고 있어요! 3분전!!
안녕하세요.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마음’ 로맨스x퀴어를 키워드로 한 달달북다의 다섯 번째 작품, 이선진 작가님의 <빛처럼 비지처럼> 라이브 채팅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회를 맡은 북다의 편집자 정수향이라고 합니다. :)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작가님 프사가 넘 귀여워요 ㅎㅎㅎ
기다렸습니다, 작가님!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도서 증정] 1,096쪽 『비잔티움 문명』 편집자와 함께 완독해요[📚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반가운 모임지기들, 라아비현과 꼬리별
[라비북클럽]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같이 한번 읽어봐요 우리[밀리의 서재로 📙 읽기] 23. 종이 동물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