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빛처럼 비지처럼(달달북다05)》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

D-29
저는 순모가 가장 마음이 갔어요. 커밍아웃도 먼저 하고 두부 싸대기도 맞은 우리 장남 순모.. 항상 먼저 시도하고 나아가는 사람은 그 위험을 다 안기 마련인데 그게 장남, 장녀의 숙명인가 싶기도 하고요ㅎㅎ 근데 시간이 지나면 그들이야말로 길을 잃어도 가장 다시 길을 잘 찾는 사람들 같아요.
헉 제제나무님.. 저 K장녀인데 마지막 말씀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ㅠ_ㅠ...감동.. 이 말씀 꼭 기억하며 살아갈래요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장남으로서의 길을 가는 순모를 생각하니.. 좀 마음이 애틋해지네요.
맞아요 ㅠㅠ 사실 순모가 가장 마음의 상처가 큰 인물이 아닐까 싶었어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순모는 행여나 길을 잃더라도 누구보다 빨리 자기만의 길을 다시 개척해내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히히.. 저도 K장녀라 이런 생각이 났나봐요. 기억해주시겠다는 말씀이 저에게 감동이어요😊
막바지를 향해 가는 우리의 실시간 채팅!! 다음은 달달북다 시리즈의 백미 '작업 일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ㅎㅎ 「작업 일기 : 자전거를 타는 상상을 타고」에서 작가님은 ‘가짜처럼 느껴지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또 인물들이 ‘자전거로 자기 자신의 마음을 타보길 바랐다’고 해주셨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며 저도 제 마음을 타고 씽씽 달려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업 일기에 미처 남기시지 못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면, 혹은 작업 일기에 담고 싶었지만 담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실 정말 모든 걸 꾹꾹 눌러 담은 작업 일기였어서... 뭔가를 더 쓰고 싶은 마음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제 기억에 40매 분량을 요청주셨던 것 같은데 무척 막막했거든요. 소설은 많이 써봤어도 이런 에세이 성격의 글은 별로 써본 적이 없기도 했구요. 또 소설은 픽션이라는 성격에 기대어서 저를 많이 감출 수 없지만 에세이는 그게 안 되니까... 무슨 얘기를 써야 할지 고민을 엄청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또 소설 뒤에 에세이가 붙었을 때, 에세이가 소설을 깎아먹지 않아야 한다는 걱정이 컸어요. 소설의 연장선상에서 더 확장된 의미를 독자분들께 건네고 싶었는데, 잘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박진감 있게 쓰시겠다는 말이 와닿는 에세이였어요!
맞아요. 읽으면서도 정말 많은 걸 꾹꾹 담아주셨다 싶었어요. ㅎㅎㅎ 달달북다를 기획하면서 작업 일기를 꼭 넣고 싶었던 이유가 작품을 작업하며 작가님들이 어떤 고민을 하셨는지, 작가님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였거든요. 작가님께서 충분히 확장된 의미를 전달해주신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제목부터 너무 좋아요. 자전거를 타는 상상을 타고!
모란과 유정이 '사랑해'를 그들만의 언어인 '해사해'로 변형했듯이, 저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박진감'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발명해보고 싶었는데, 소설 속에서는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에세이로나마 풀어낼 수 있어서 무척 기쁜 마음이었어요! 모두 작업일기를 쓸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앗 너무나 감사한 말씀입니다!! 저도 작가님의 작업 일기 덕분에 '박진감'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새로이 새겨졌답니다. ㅎㅎ 박진감 넘친다는 문장이 이젠 제게 이전과는 다른 문장이 되었어요!
바람 빠진 바퀴, 비 오는 자전거도로, 어두컴컴한 밤까지.. 제가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한 기분으로 작업일기를 읽었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왠지 저와 나란히 걸어주는 동행이 생긴 것만 같은 기분이네요!
우리 모두 작업 일기 안에서 함께 있었네요!!
작업 일지 끝부분에 세 사람을 포착하면 동행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고 언급해 주신 게 좋았어요... 저도 일상에서 종종 무언가를 아름답다고 느끼곤 하는데, 타인이 그렇게 적은 걸 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음) 날씨라는 표현도 귀엽고 좋았습니당ㅋㅋㅋ!!
ㅎㅎㅎ 맞아요 (마음) 날씨 바깥의 날씨의 구분이 좋더라구요. 저도 작업 일기를 읽은 후에 오늘 내 (마음) 날씨는? 하면서 스스로 정해보기도 했어요.
저도 유령님이 말씀해주신 부분이 유독 마음에 남았어요! 순간의 아름다움을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느낌으로요ㅎㅎ
통했네요 우리.. 푸린 님🖐️🙏
하이파이브!🖐️🙏
ㅋㅋㅋ 귀여운 분들...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편집자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댓글로 쌓아올린 세포, 아니 서평들
작별하지 않는다도시의 마음불안세대
반가운 모임지기들, 라아비현과 꼬리별
[라비북클럽]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같이 한번 읽어봐요 우리[밀리의 서재로 📙 읽기] 22. 네버 라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