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빛처럼 비지처럼(달달북다05)》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

D-29
헉 장편 넘 기대되어요!!🤓🙌🏻
다들 기대해주셔요..!! ㅎㅎㅎㅎ
먼저 첫 번째 질문입니다! 달달북다 시리즈를 통해 ‘로맨스 소설’을 청탁받으셨을 때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로맨스’란 무엇인지 함께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로맨스? 내가 늘 써오던 거잖아?” 하고 부담 없이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로맨스가 사랑이야기라면, 제 소설 중에 로맨스가 담기지 않은 건 없거든요. 근데 막상 출간일이 다가오니까, 독자분들이 이걸 로맨스 소설로 받아들여줄까? 하는 걱정이 들긴 했었어요. 제 소설이 늘 퀴어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긴 했지만, 그것이 인물의 삶을 변화시키는 어떤 극적인 요소로서 작동하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12권의 달달북다 시리즈 안에 이렇게 ‘슴슴한 로맨스’가 포함되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습니다!
슴슴한 두부 같은 로맨스! 저는 유정과 모란의 '해사한' 사랑이 너무 좋았어요ㅠ_ㅠ
담백해서 더 사랑스러운 로맨스였어요 작가님~!
저 슴슴하다는 말을 되게 좋아하는데! 이 소설에 잘 맞는 단어인 거 같아요...❤️
슴슴함을 즐겨주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ㅎㅎ
'슴슴한 로맨스'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두 번째 질문과 연결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옹모란’과 ‘옹순모’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인분만 하자’가 가훈인 4대째 손두붓집 남매입니다. 깨끗하고 단정한 두부의 뭉근함고 달큼함이 소설과 참 잘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부를 떠올리시게 된 이유와 옹 남매를 손두붓집 자식들로 설정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ㅎㅎ
원래 처음에는 두부라는 사물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냥 퀴어 남매의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만 어렴풋이 있었는데, 어느 날 동네에 순두부를 먹으러 갔을 때 문득, “소설의 주인공들이 순두붓집 자식들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부가 굉장히 부드럽고, 몽글몽글하고, 그만큼 부서지기 쉬운 음식이잖아요. 이런 두부의 특징들이 남매의 내면과도 잘 맞닿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부서지기 쉬운 음식'이라는 말씀이 '덜 부스러지기' 위한 모란의 애씀과 닿아 있는 것 같아서 더욱 와닿습니다!!
두부에 대해서 궁금해하신 독자님들에게 해소가 될 답변인 거 같아요. ㅎㅎ
저는 손두붓집이라는 설정이 개인적으로 좋았어요ㅎㅎ 일단 정감이 가고 너무 요란스럽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맞아요! 소설의 톤과 딱 맞아떨어지는 소재를 발견하고 무척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꺄 맞아요..왠지 모란을 보면 '단단한' 두부가 생각나던💭
단단하지만 또 연약한...ㅠ
'단단한' 두부라는 표현도 너무 좋네요!! 저도 연두부보다는 단단한 두부를 좋아한다는.. ㅎㅎ
단단한 두부는 부쳐 먹어도 맛있고... 데쳐 먹어도 맛있고... 참 좋은 두부예요
옹 남매는 한겨울에 자전거 라이딩을 하며 ‘스스로를 죽이지 못해 시간을 죽이러’ 갑니다. 모란은 ‘나아감이 꼭 나아짐을 보장하지는 않아도 거기엔 어떤 전환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작품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담은 구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겨울의 자전거도로에 대해 어떤 의미를 담고 쓰셨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순모와 모란이 달렸을 한겨울 자전거도로가 더 잘 상상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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