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빛처럼 비지처럼(달달북다05)》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

D-29
그렇다면 푸린님의 말을 믿고 앞으로도 그런 유머를 잔뜩 소설에 녹여보겠습니다... ㅋㅋㅋ!!
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 즐겁네요... *-_-* 모두 계속 함께해주시길 바라며 다음 질문드려보겠습니다. 커밍아웃한 순모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순모 니 갑자기 왜 이래 됐나.” 그 말은 모란에게도 깊은 상처로 남는데요. ‘모란’이 엄마에게 커밍아웃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란’은 무엇보다 자기 마음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 지기’인데요. 마음을 지키는 일은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님은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음을 쓰지 않는 게 제일일 텐데요. 사실 그게 가장 힘든 일이 아닐까 싶어요. 마음 같아서는 마음을 사리고, 마음의 사방을 다 틀어막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니까요. 결국 마음을 건강하게 잘 지키기 위해서는 마음을 많이 써봤던 경험이 필요한 것 같아요. 독자분들도 어떻게 저마다의 마음을 지켜나가고 계시는지 여쭈어보고 싶네요!
헛 정말 그렇네요. 요즘의 저를 돌아보았을 때도 마음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쓰지 않는 순간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독자님들의 마음 지킴 비법도 궁금하네요!!
남들에게 하는 만큼 자신에게도 다정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어렵지만요.
스스로에게 다정하기... 많이 울고 종종 웃기... 마음에 굳은살 배기기.... 다 너무 좋은 방법들인데요? ㅎㅎ 저도 앞으로 종종 써먹어야겠어요!
그러게요 마음을 지키는 건 정말 어려운 거 같아요... 저는 그냥 많이 울고 종종 웃으면서 마음을 지키는 것 같아요...!! 마음 쓰이게 한 사람한테 마음을 잠시 빌려줬다고 생각하고 많이 울다가 다시 또 누군가에게(그게 누구든, 무엇이든) 뭔가를 받으면 그 힘으로 종종 웃으면서 견디는 것 같아요...^^ㅠ
흑 조금만 우시기를 바라봅니다....(마음처럼 되시진 않겠지만) 우실 일이 없으면 제일 좋겠죵
많이 웃고 조금만 울어보아요 우리..!!
오늘 향 님 덕에 많이 웃었어요 저....❤️ arigatto..🍀
유령님...♥
결국 굳은살이 좀 배겨야 하는 거 같아요 ㅎㅎ 요령이 생기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하며..
맞아요..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마음을 지키는 일이란..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데 어떻게 지키냐며ㅜ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제 마음이 뭔지 깊게 들여다보는 것 같아요. 내가 뭘 원해서 이런건지, 나는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집중하다보면 전보다는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해요 허허
맞아요! 바스러진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길을 열어주는 것 같네요! ㅎㅎ
ㅎㅎ 아 마음을 지키지 않으려면 안 써야 한다는 답변에 명답이라고 생각하였네요.. 한번 고민해봤는데 저는 주변의 좋아하는 사람에게 맡겨놓는 것 같아요 일부러 좋은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서 그걸로 구멍나거 다친 마음을 잘 메꾸면서 살아보려고 하는 느낌
마음을 맡겨놓는다.. 이 말씀도 너무 좋은데요! 그럼 저도 이제 맡겨둘 사람을 찾아보아야겠군요 +_+
정말요!!! 마음을 맡겨둘 사람이 몇 명만 있어도 따스한 삶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노란구슬을 만들어 가는 거군요ㅎㅎ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질문도 잘 어우러질 것 같습니다. 소설에 이러한 대목이 나옵니다. “왜 사람한테는 한 명이라고 할까. 한 개도 한 떨기도 아니고, 왜 하필 한 명일까. 내가 한 개나 한 떨기나 한 자밤의 사람이었다면 마음이 지금보다 덜 시렸을까. 아주 조금은 덜 부스러질 수 있었을까.” ‘한 명’으로서 삶에서 감당해야 할 커다란 무게가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만 ‘덜 부스러’지는 쪽으로 기우는 마음이 느껴졌는데요. 작가님은 어떠한 방식으로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마주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도 소설 속 인물들과 비슷한 것 같아요. 내가 다른 무엇도 아닌 ‘나’라는 사실에서 기인하는 슬픔 때문에 종종 슬퍼지곤 하거든요. 그런데 사실 저는 회복탄력성이 조금 빠른 편 같아요. 왜 나는 이 모양 이 꼴일까, 자괴감에 빠져 있기보다는, 그런 와중에도 부지런히 다음 단계를 도모해보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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