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빛처럼 비지처럼(달달북다05)》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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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서 소설 속 인물들과 비슷하게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계시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다음 질문과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작품 속 인물들은 직접 손을 잡는 방식이 아니라 무언가를 건네는 방식으로 함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령 엘리베이터에 갇혀 서로에게 박하사탕을 건네거나 벤치에 술빵과 옥수수를 버려두는 방식으로요. 딱 그만큼의 간극이 필요한 사람들처럼 느껴졌달까요. 모란, 순모, 유정, 세중, 이 네 사람 중 작가님과 닮은 인물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그리고 어떤 점이 닮았는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없으시다면 가장 마음이 갔던 인물과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저 이 질문을 받고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ㅋㅋㅋ...! 저는 유정이라는 인물이 저와 제일 닮지 않았나 싶어요. 순모과 세중은 그래도 자기를 조금씩 드러내고, 미약하게나마 어떤 액션을 취하려는 인물처럼 느껴지고, 모란이도 문득문득 욱하면서 속내를 내비치곤 하는데, 유정이는 뭔가 그림자처럼 고요히 이들 옆을 지키는 느낌이라... 그런 면에서 저와 비슷한 것 같달까요 ㅋㅋ
오!! 유정이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유정이셨군요!! 왠지 작가님을 더 깊숙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뿜뿜 드는데요. ㅋㅋㅋ (파헤치고 싶어 하는 마음) 소설을 읽으면서 유정이의 마음도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고민을 많이 해드리게 해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질문을 잘 드린 것 같아서 기쁘네요. ㅎㅎ
저도 어쩐지 유정이가 계속 마음에 걸렸어요. 속마음이 더 궁금해지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쓰시면서 즐거웠던 인물도 있으셨나요? 저는 세중이가 너무 안타깝고 귀엽고 그랬거든요ㅎㅎ
맞아요 세중이 ㅠ_ㅠ... 자기 머리를 툭, 툭 치는 그 장면이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푸린님 말씀처럼 안타깝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요!
유정이가 제일 속내가 의뭉스러운?? 느낌이기도 하네요! 저도 세중이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ㅠㅠ 애어른? 같은 느낌으로 그려내고 싶었는데, 그게 참 어렵긴 했지만요 ㅎㅎ
어른스럽게 굴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능숙치 못해서 오히려 앳된 그 느낌이 괜히 옛날 생각을 떠오르게 한달까요ㅎㅎ 너무 정감 가는 캐릭터였어요
푸린님 말씀이 딱 맞네요. 어쩔 수 없이 능숙치 못한 세중이... 세중아! 손두붓집 와서 콩국수 한 그릇 먹고 가거라
ㅋㅋㅋㅋㅋ 진한 콩국수 한 그릇 배불리 먹이고 싶은 마음입니다ㅎㅎ
맞아요 세중이 너무 귀여워요 ㅠㅋㅋㅋㅋㅋ
다들 세중이를 귀여워해 주시다니 기쁘네요!!! ㅠㅠ (눈물광광)
쓰면서 즐거웠던 인물은 역시 화자인 '모란'이었던 것 같아요! 쌀쌀맞으면서도 따뜻한 내면을 문득문득 내 보이는 순간마다 더 정이 갔구요!
저는 순모가 가장 마음이 갔어요. 커밍아웃도 먼저 하고 두부 싸대기도 맞은 우리 장남 순모.. 항상 먼저 시도하고 나아가는 사람은 그 위험을 다 안기 마련인데 그게 장남, 장녀의 숙명인가 싶기도 하고요ㅎㅎ 근데 시간이 지나면 그들이야말로 길을 잃어도 가장 다시 길을 잘 찾는 사람들 같아요.
헉 제제나무님.. 저 K장녀인데 마지막 말씀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ㅠ_ㅠ...감동.. 이 말씀 꼭 기억하며 살아갈래요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장남으로서의 길을 가는 순모를 생각하니.. 좀 마음이 애틋해지네요.
맞아요 ㅠㅠ 사실 순모가 가장 마음의 상처가 큰 인물이 아닐까 싶었어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순모는 행여나 길을 잃더라도 누구보다 빨리 자기만의 길을 다시 개척해내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히히.. 저도 K장녀라 이런 생각이 났나봐요. 기억해주시겠다는 말씀이 저에게 감동이어요😊
막바지를 향해 가는 우리의 실시간 채팅!! 다음은 달달북다 시리즈의 백미 '작업 일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ㅎㅎ 「작업 일기 : 자전거를 타는 상상을 타고」에서 작가님은 ‘가짜처럼 느껴지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또 인물들이 ‘자전거로 자기 자신의 마음을 타보길 바랐다’고 해주셨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며 저도 제 마음을 타고 씽씽 달려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업 일기에 미처 남기시지 못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면, 혹은 작업 일기에 담고 싶었지만 담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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