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와! 사소할 수도 있고, 아무도 모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책을 만들 때 끊임없이 고민하고 결정했던 것들을 이렇게 알아주시는 독자분이라니!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3 <3 <3
맞아요! 저도 3장 새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동안 새에게 너무 많은 편견과 오해를 하고 있지 않았나..ㅎㅎ;; 하는 미안함도 들더라고요. 특히 비둘기 사례가 무척 놀라웠죠! 아마 정말 많은 사람이 앞뒤로 고개를 내밀며 걷는 비둘기를 결코 좋은 시선으로 보지 못하는데, 이런 행동이 사실은 사물과 환경을 명확하게 지각하기 위한 그들 나름대로의 노력이었다는 걸 생각하니 비둘기들도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동물의 세계는 참 경이로움 그 자체인 것 같아요ㅎㅎㅎ
저도 이 부분 보면서 신기했어요. 저는 비둘기가 머리를 앞뒤로 흔드는 것이 음식을 발견했을 때 빠르게 낚아채기 위한 준비 자세(?)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심지어 주변 풍경의 변화가 없으면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다니!! 신기한 비둘기의 세계!
책 읽고나서는 비둘기만 보몀 머리를 흔들나 안흔들나 자꾸 지켜보게 됩니다 🤣🤣
저도요!ㅋㅋㅋㅋㅋㅋ비둘기가 푸드덕 거리는게 무서워서 피해다니는 사람인데 요즘은 그 와중에 비둘기가 걸을 때 머리를 앞뒤로 흔드나 안흔드나 유심히 또 봐요.. 아이러니ㅋㅋㅋ
@비가림 @욘욘 '아니! 요즘 왜 이렇게 우리를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지?' 하며 비둘기들이 의아해할지도 모르겠네요! 🤣
개에 대한 애정도 느껴졌지만 인간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암에 걸린 강아지들을 임상실험에 이용?하는 것이 그들에게도 좋다는 글을 읽고 공감이 갔어요. 단순한 동물실험이 아닌 강아지들도 병에 걸렸을 때 고칠 수 있도록 말이죠 사실 동물을 안 좋아하는데 아들이 철썩같이 본인이 책임을 다해 키우겠다고 분양받은 햄스터를 결국 제가 키우고 있어요. 이틀에 한번 청소해 주느라 허리 나가고 너무 피곤하지만 3~4년밖에 못 사는 인생인데 잘해주지는 못해도 청결한 환경은 만들어 주고 싶어서요~ 사랑해 뽀솜이♡
저도 인간의 질병 치료에 있어서 개와 여러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더라구요. 말씀하신 대로 단순 동물실험이 아니라 최대한의 윤리가 보장되는 환경에서 개들의 삶 또한 개선될 수 있게 말이죠. 햄스터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시는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저도 올해로 11살 된 시츄와 함께하고 있는데, 아무리 몸이 귀찮아도 1일 1산책을 지키며 훗날 후회 없도록 잘하고 있답니다. 뽀솜이는 siouxsie님 곁에서 분명 매일이 행복할 것 같네요!^^
"불행하게도 오늘날 인간이 경험하는 두려움은 사바나 동물들의 두려움과 아주 다르다." _39쪽 동물은 생존과 직결된 위험에 관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반면, 인간은 생존과 직결되지 않는(즉사로 이어지지 않는) 위험에 대해서 더 크게 스트레스 받아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안전한 환경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공포를 즐길 수 없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38,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기를 좋아하다 보면 숨쉬기가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46,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인간이 자연선택의 힘으로 변하은 원시적 생명체들을 모아놓은 긴 줄의 끝에 서 있는 완벽하게 진화한 생물이 아니라는 사실과 최초의 척추동물이 물고기이므로 나도 물고기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된다는 점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읽으면서 호기심에 눈이 반짝이는 느낌, 참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움직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도 새롭게 와닿았어요.
개의 신체적 변화를 이끄는 것은 다정함이다. 다정한 동물이 진화 환경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다정한 동물의 생존’이라고 부른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64,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멍멍이들이 다정한 이유가 다 있었네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개념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는걸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내가 누군가에게 다정해지기는 힘들어진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다른 사람을 돕는 이타주의가 어떻게 생명을 구하는지 이 책에서 보여준다고 하니 끝까지 읽어낼 힘을 얻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바오입니다~! 지난 주말 이후로 매서워진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책은 잘 읽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분량이 많기는 해도,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들과 연구 결과들이 있어 재밌게 읽히지 않나요? 그럼 2주 차 첫 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동물의 삶과 생존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은 이 책에서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형태로 소개가 되어 왔습니다. 저 또한 예전에 본 다큐멘터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약 9살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지닌 범고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다른 생물들을 계획적이고 잔인하게 공격하는 반면 혹등고래는 그런 범고래가 나쁜 짓을 할 때마다 주변을 맴돌며 약한 생물들을 지키려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막연히 고래라고 하면 거대하지만 왜인지 모를 귀여움과 푸근함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종마다 다른 특성과 범고래의 악행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선 충격이 컸답니다. 아직도 제게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동물 관련 콘텐츠를 인상 깊게 보셨는지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 책 정말 재밌네요! 저자는 각 동물의 본능이나 습성 그리고 생리학적 현상 등을 개괄하고 다분히 사회생물학적 관점에서 이것이 인간들에게 갖는 의미가 무엇이고 또 적용 가능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기웃거리고 있더라구요. 저는 모든 장이 흥미로웠지만 여태 읽은 곳까지만 보면 개미들의 얘기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개미의 임무가 그들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하면서, 우리도 선택한 직업 안에서 건강 위함을 줄이기 위한 각종 습관을 유지하도록 권하는 것까지 연결하고 있습니다. 개미들에 대한 세밀한 연구 인용은 물론 인간 적용까지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엄지척 했습니다.
ㅎㅎㅎ원도우님, 정말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제가 이 책의 저자도 아닌데 기분이 좋습니다. 단순히 동물의 본능이나 습성 등의 생물학적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인간의 삶에 가져와 확장시키는 이야기의 전개가 이 책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개미들의 얘기가 정말 흥미로웠답니다. 일터는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지만, 건강 관리의 문제와 함께 가지 못하는 곳이라고만 생각되는데 그 안에서도 건강함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적인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어요. 또, 그들이 지향하는 팀워크를 위해 과감하게 선택하고 결단하는 모습들도 놀라웠답니다. 이렇게 애정 듬뿍 담긴 평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반부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야기로 가득하니 남은 분량까지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불주먹 마케터입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저는 <나의 문어 선생님>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봤답니다~!~! 인류가 멸망하면(?) 다음으로 지구를 지배할 생명체로 문어가 꼽힐 정도로 문어는 높은 지능과 소통 능력을 갖췄다고 하죠... 사실 다음 주에 읽을 내용이지만 이 책에도 문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무려 불주먹 마케터가 제목으로 추천했던.. 9장 「똑똑한 문어와 치매 걸린 돌고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시는 여러분! 이번 주도.. 다음 주도 그믐에서 만나요~! 꼬옥~~
나의 문어 선생님 다큐 보다 울컥했지요 ㅠㅠ 이책과 함께 추천하고 싶은 다큐네요.
그쵸.ㅠㅠ 그 다큐를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바다에서 문어를 만났는데요!(제 취미가 프리다이빙이랍니다...!) 신기한 마음에 몇 번이고 들어가 문어를 구경하는데, 도망가질 않아서 자세히보니.. 알들을 지키느라 도망가지 못하는 거였더라고요..ㅜㅠ 그때 본 문어 사진을 찾는데 실패해서.. 제가 직접 만났던 해마 사진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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