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멍멍이들이 다정한 이유가 다 있었네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개념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는걸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내가 누군가에게 다정해지기는 힘들어진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다른 사람을 돕는 이타주의가 어떻게 생명을 구하는지 이 책에서 보여준다고 하니 끝까지 읽어낼 힘을 얻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바오입니다~! 지난 주말 이후로 매서워진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책은 잘 읽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분량이 많기는 해도,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들과 연구 결과들이 있어 재밌게 읽히지 않나요? 그럼 2주 차 첫 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동물의 삶과 생존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은 이 책에서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형태로 소개가 되어 왔습니다. 저 또한 예전에 본 다큐멘터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약 9살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지닌 범고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다른 생물들을 계획적이고 잔인하게 공격하는 반면 혹등고래는 그런 범고래가 나쁜 짓을 할 때마다 주변을 맴돌며 약한 생물들을 지키려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막연히 고래라고 하면 거대하지만 왜인지 모를 귀여움과 푸근함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종마다 다른 특성과 범고래의 악행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선 충격이 컸답니다. 아직도 제게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동물 관련 콘텐츠를 인상 깊게 보셨는지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 책 정말 재밌네요! 저자는 각 동물의 본능이나 습성 그리고 생리학적 현상 등을 개괄하고 다분히 사회생물학적 관점에서 이것이 인간들에게 갖는 의미가 무엇이고 또 적용 가능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기웃거리고 있더라구요. 저는 모든 장이 흥미로웠지만 여태 읽은 곳까지만 보면 개미들의 얘기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개미의 임무가 그들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하면서, 우리도 선택한 직업 안에서 건강 위함을 줄이기 위한 각종 습관을 유지하도록 권하는 것까지 연결하고 있습니다. 개미들에 대한 세밀한 연구 인용은 물론 인간 적용까지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엄지척 했습니다.
ㅎㅎㅎ원도우님, 정말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제가 이 책의 저자도 아닌데 기분이 좋습니다. 단순히 동물의 본능이나 습성 등의 생물학적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인간의 삶에 가져와 확장시키는 이야기의 전개가 이 책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개미들의 얘기가 정말 흥미로웠답니다. 일터는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지만, 건강 관리의 문제와 함께 가지 못하는 곳이라고만 생각되는데 그 안에서도 건강함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적인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어요. 또, 그들이 지향하는 팀워크를 위해 과감하게 선택하고 결단하는 모습들도 놀라웠답니다. 이렇게 애정 듬뿍 담긴 평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반부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야기로 가득하니 남은 분량까지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불주먹 마케터입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저는 <나의 문어 선생님>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봤답니다~!~! 인류가 멸망하면(?) 다음으로 지구를 지배할 생명체로 문어가 꼽힐 정도로 문어는 높은 지능과 소통 능력을 갖췄다고 하죠... 사실 다음 주에 읽을 내용이지만 이 책에도 문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무려 불주먹 마케터가 제목으로 추천했던.. 9장 「똑똑한 문어와 치매 걸린 돌고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시는 여러분! 이번 주도.. 다음 주도 그믐에서 만나요~! 꼬옥~~
나의 문어 선생님 다큐 보다 울컥했지요 ㅠㅠ 이책과 함께 추천하고 싶은 다큐네요.
그쵸.ㅠㅠ 그 다큐를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바다에서 문어를 만났는데요!(제 취미가 프리다이빙이랍니다...!) 신기한 마음에 몇 번이고 들어가 문어를 구경하는데, 도망가질 않아서 자세히보니.. 알들을 지키느라 도망가지 못하는 거였더라고요..ㅜㅠ 그때 본 문어 사진을 찾는데 실패해서.. 제가 직접 만났던 해마 사진을 공유합니다~!~!
그렇군요. 알들을 지키기 위해 자유롭게 도망가지 못했던 거라니,,, 뭉클하네요. 저는 문어를 실제로 마주하면 놀라서 제가 황급히 도망갈 것 같아요; ㅎㅎ 그나저나 이 해마 사진을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가져오신 줄 알았어요. 불주먹님 덕분에 해마의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되네요!
와~ 직접 찍으신건가요? 너무 신기 😆
맞아요.ㅎㅎ 꼬리로 나뭇가지(?)를 꼭 쥐고 있었는데 그 가지가 끊어져 올라왔는지 거의 수면 근처에서 만났어요! 제주도에서 본 많은 바다 친구들 중에 제일 신기했답니다.
와, 너무 귀엽습니다! 실제로 보셨다니 진짜 감동적인 순간이었을 것 같아요.
>3< 질문과 좀 벗어난 답변입니다만, 동물관련 콘텐츠로 대구에서 실내 동물원에 갖혀 폐사 위기에 처해졌던 동물들이 있어요. 거주지에서 가까운데 영화관에 갈때마다 나는 냄새에 왜 청소도 안하고 살나.. 했더니 오물속에 방치되서 햇빛도 없는곳에서 굶어죽기만을 기다리는 동물이 가득하던 곳. 그 사실 알고서는 도저히 그곳에 발길이 안떨어 져서 영화도 보러 가지 않았는데 네이쳐파크에서 그 어떤 금전적 도움도 없이 전부 구출해서 동물들에게 새 삶을 주었답니다. 배고픔으로 공격성 0의 백사자를 볼수 있었던 뉴스가 기억나네요.
오! 저도 기사 본 적 있습니다. 뉴스에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사실 한동안 동물농장을 잘 보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 이 실내 동물원의 이야기를 제대로 볼 용기가 없었는데요. 좋은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들도 인간처럼 똑같이 느끼고, 생각할 줄 아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도 잘 안 되네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라고 말할 수 있게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참 감사하고, 새 삶을 살게 된 실내 동물원 친구들이 다시 그들만의 본능과 정체성을 잘 회복하길 응원하고 싶어요! ㅎㅎ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늘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동물을 대하는 마음이 곧 인간을 대하는 태도로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동물을 홀대하는 사회는 결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렸을 때 <동물의 왕국>을 애청했으며 일요일 아침마다 <TV 동물농장>을 시청했어요. 그리고 제가 유튜브를 거의 보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씩 챙겨보는 채널이 최재천 교수님의 <아마존>이에요. 그리고 어떤 분께서 댓글에 달아주셨는데요~ 언젠가 꼭 챙겨볼 콘텐츠는 넷플릭스의 <문어 선생님>입니다. 어렸을 때 보았던 둥몰 관련 콘텐츠들 상당수가 철저하게 인간의 관점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된 후, 저는 저의 동물 관련 상식을 다 붕괴시키기로 했어요. 그래서 성인이 된 지금 하나씩 읽어가려고 하고 있어요. 한편 댓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났는데 얼마 전 읽은 리베카 긱스의 <고래가 가는 곳>이 생각났어요. 저 이 책 읽으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스스로 인간인 것이 미안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루리 작가님의 <긴긴밤>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제가 살면서 읽은 책 중에 제일 대성통곡하면서 읽은 책 중 한 권인데요..ㅠㅠ..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제가 인간인 것이 너무나 죄스럽고 미안했어요. 저는 거의 다 책이네요 ㅠ_ㅠ
고래가 가는 곳 - 바닷속 우리의 동족 고래가 품은 지구의 비밀최신 과학 연구가 밝혀낸 새로운 고래 이야기를 수집하고 인간과 고래가 함께해 온 역사와 문화를 쫓는다. 수천 년 전 암각화에 고래를 새겼던 고대인의 마음도 들여다보며 지금 이 시대 고래와 우리의 관계를 반추한다.
긴긴밤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지구상의 마지막 하나가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없는 긴긴밤을 함께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우주먼지밍님께서 남겨 주신 글들을 보면, 정말 동물에 대한 진심과 애정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사실 오래전부터 만들어 온 편견과 오해라는 것들을 성인이 되어서 걷어내기란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기존의 상식을 다 붕괴하고자 마음먹으시고, 다시금 동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자 도전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우주먼지밍님의 동물 관련 도서목록에 저희 책이 들어갈 수 있어 영광이에요.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해요!ㅎㅎ
정말 이 질문 대답해 드리고 싶은데....안타깝게도 제가 동물을 안 좋아해요. 아들이 키우겠다고 단디 약속하고 키우는 햄스터를 결국은 돌보지 않아 제가 돌보고 있는 게 제가 동물을 접한 거의 최초의 시도입니다. (근데 요녀석은 엄청 귀여워서 열심히 키우고 있어요.) 사실 유튜브로 동물 콘텐츠 많이들 보신다고 얘기를 듣거나, 지하철에서도 가끔 목격하는데...전 잘 모르겠어요. 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행적은 대단하고 경이롭지만,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를 않아요! 저한테 AI 유전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이 답변에서 햄스터를 귀여워하시는 Siouxsie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걸요?? 저도 가끔은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자신은 사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미 애정하고 있는 것들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벅차게 느껴질 때가 많거든요.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땐 저는 '그래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어요. '동물들은 대단해. 하지만 동물은 동물이고…'라는 생각도 했죠. 그런데 책을 계속 읽다 보니 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어요. 우리가 논어나 맹자 같은 고전을 읽는 이유는 그 속에 담긴 지혜가 현대 사회의 문제와 고민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동물들의 사례를 알고, 그 방법 중 어떤 것을 나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죠. 그렇게 마음을 바꾸고 나니, 책의 뒷부분은 훨씬 더 흥미롭게 읽히더라고요. siouxsie님에게 얼마 남지 않은 남은 이 책..!이 조금 더 재밌어지시길 바랍니닷..!
현암사불주먹 님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게다가 저만 그런 생각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너무 다행(?)입니다. 책은 정말 재미있어요~제가 좀 술렁술렁 읽는 편인데 이 책은 꼼꼼하게 읽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만큼 남는 것도 많겠죠?(과연 그럴 것인가...) 요아정은...집에 돈도 안내면서 맛있는 토핑은 못 먹게 하는 최상위포식자가 있어서 안 먹고 누가 사줄 때만 먹어요~(저도 벌꿀집 좋아하는데...저희집에 서식하는 쿵푸팬더 닮은 아이가 절대 건드리지도 못하게 합니다...ㅜ.ㅜ)
책이 정말 재미있다는 말씀이 한번에 제 심장을 관통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런 생생한 후기는 정바오를 춤추게 한답니다! 꼼꼼하게 읽어주시는 만큼 분명 남는 게 많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쿵푸팬더 닮은 아이라고 하시니,,,, 벌써부터 얼마나 귀엽고 예쁠지 상상이 됩니다,,, 언젠가 요아정 한 통을 다 드실 날을 맞이하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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